보드진과 감독이 미친 짓을 하나씩 해내네요..

아넬리는 유베 그 자체였던 알레까지 내치면서 팀 재건 천명..

팀 아이콘까지 버려가면서 얼마나 잘하나 두고보자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봤더니 헐 이정도로 잘할 줄은..

스쿼드 퀄리티며 회계보고서 내용이며 씀씀이며 몇 년만에 팀이 얼마나 커졌는지 매우 체감중입니다.

마로타&파라티치는 구단 자금 사정 아래서 최적이자 최고의 실적을 매년 보여줬습니다.

호날두 이전까지는 라이벌 구단의 레전드였던 피를로를 FA로 데려온 게 최고 작품이라고 생각했었죠ㅎ

뭐 회베데스 호물루 루시우 아넬카 벤트너 엘리아 등등 한 시즌에 한 두 건 정도는 실패로 끝나지만 그 정도는 값싼 액땜으로 쳐도 괜찮습니다.

알레그리의 가장 성공한 미친 짓은 윙주키치 전환이었다고 생각합니다ㅋ

이게 뭐 동네 FC유베 축구도 아니고 30살이 될 동안 원톱으로 성공한 선수에게 프로씬에서 포지션 변경을 시키고 그걸로 챔결까지 갔으니 말 다했죠.

마지막으로 유베에선 그냥 존재감 자체가 미친 수준이었던 콘테의 자산과 유산 덕에 알레그리도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지 않았나 돌이켜봅니다.

첼시에 작별 인사도 남기셨던데 대한민국 한 번 맡아보실 생각 없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