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그나마 부폰-_ㅠ;

정말 우리 장점은 꼭꼭 숨고, 단점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경기라고 밖엔 말 할 수가 없네요.



프리미어 특유의 스피디한 경기 진행과 아스날의 패싱게임이 제대로 실력발휘됐고, 우린 거기에 거의....솔직히 전혀-_- 대처하지 못한 거 같습니다.


앙리만 막으면 된다!라곤 했지만, 파브레가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나서,
그 뒤부터는 완전히 평정심을 잃고 경기를 한 거 같네요.

어떻게 경기가 진행되고 있나 생각할 겨를없이 마구 끌려다닌 느낌.

제대로 된 미들의 압박도 없었고, 미들에서 공격까지 이어지는 제대로 된 패스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즐라탄, 트레제게, 무투...공격진 역시 슛 한 번 시원하게 쏴보지도 못한 거 같네요.

비록 두 골을 먼저 빼앗겼다 하더라도 끝까지 한 골 정도는 만회를 했어야 했는데 다들 뭔가 무기력해 보였고 우왕좌왕하더군요.



무엇보다 가장 걱정되고 속상한 건 두 명이나 레드카드를 받았고, 비에이라까지 다음 경기 출장을 못 한다는 점입니다.

카펠로가 머리 좀 많이 아프겠지만, 다음 홈에서 3골 이상 넣고 당당하게 4강진출 했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무너질 순 없다ㅠㅠ

새벽에 보신 많은 유베 팬들 오늘 하루 좀 우울하겠지만 힘냅시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