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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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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사리를 새 감독으로 부임하기까지의 길고 긴 여정을 마친 후, 우리의 시선을 온전히 메르카토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클럽은 응당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조만간 19-20 유럽 축구 전장의 전선에 내세워질 스쿼드를 구축하는 것을 마치게 될 것이다. 이 움직임은 결코 느리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유벤투스의 메르카토를 지켜보기에 앞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그 선수가 '사리볼에 적합한가?'일 것이다. 사리의 무뚝뚝한 성격? 그의 애연가적인 면모? 이런 것에서는 잠시 눈을 치워두자. 유베의 메르카토 기간 중 가장 중요하게 지녀야 할 컨셉은 최근 몇 년 동안 사리가 자기 자신을 전 유럽 대륙에 알린 바로 그 전술, 바로 '사리볼'이다.

 

필자는 그의 엠폴리, 나폴리, 마지막으로 다녀온 첼시에서의 사리를 분석해보았다. 사리가 언급했듯이, 스쿼드의 질적인 면모가 높을수록 선수 면면의 특성에 맞춰 신중히 전술을 짤 필요가 있는 점은 분명하다. 또한 그가 게임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가져온 생각들은 그 경기장을 '지옥'으로 만들 것인지 아닐지를 결정할 것이다.

 

사리볼의 주요한 특성

 

- 볼 소유를 유지하라. 

- 파이널 서드에서의 영민한 움직임.

- 패싱 트라이앵글을 만들기 위한 선수들의 끊임없는 움직임.

- 라인을 높게 형성하고 압박하는 것.

- 골키퍼와 센터백의 발밑이 준수해야 함. (특히 센터백은 공을 전진시킬 수 있어야 하며, 상대의 압박을 깰 수 있어야 한다)

- 빠른 수직 전환.

- 넓게 위치한 윙어들이 컷인해오며 수비수들을 끌어내 다른 선수들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줘야 한다. 그 후 발을 향한 낮은 크로스 등을 이용해 박스 안으로 공을 빠르게 투입.

- 포워드는 빈 공간을 파악하여 항상 적절히 위치할 곳을 알아야 한다. 기회 창출과 득점은 개인의 클래스로.

 

사리가 이미 자신이 결정한 베스트 11에서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사리볼의 시스템은 이미 구축된 팀의 케미와 응집력에 매우 의존하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항상 같은 자리와 역할에서 항상 뛰던 멤버들과 플레이하게 될 것이며, 서로의 움직임을 파악해 나가게 되면서 비로소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누군가 교체를 통해 필드에 투입되더라도 시스템의 틀 자체에는 변화가 없다는 얘기다. 어떤 이들은 사리볼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상대가 대처하기 쉬울 것이라고 판단하며, 이를 첼시에서의 좋았던 출발과는 달리 같은 시즌에서의 갑작스러운 부진에 대한 근거로 삼곤 한다. 사리를 상대하는 팀들은 '사리볼'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서 뛰는 선수인 조르지뉴에 초점을 맞춰, 그를 방해해대며 결국 그의 온더볼 플레이를 멈추게끔 했다. 이를 보고 오히려 필자가 주목한 포인트는, '사리볼'의 숨은 주인공은 레지스타 양옆의 선수들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한 너무나 훌륭한 예시가 있다. 알랑 마르케스. 그가 쉴 새 없이 움직여주며 공간을 만들어줌으로써 필드 위에서 사리볼의 '패싱 트라이앵글'이 형성된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알랑이 사리볼이 성공적으로 형성될 수 있게끔 도움을 준 매우 중요한 역할의 선수였다고 생각한다.

 

만일 많은 사람들이 평했던 것처럼 사리볼은 대처하기 쉬우며, 꺾기 어렵지 않은 전술이었다면 첼시가 최종적으로 EPL 3위,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머쥐지 못했을 것이다. 소유 기반의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경기장 전역의 모든 선수들이 공을 잘 다룰 줄 알아야 하며, 특히 파이널 서드에서의 빠른 원터치 플레이가 가능해야 한다. 때문에 이를 수행할 선수들에게 빠른 판단과 움직임, 신속함이 요구된다.

 

그럼 이제 유벤투스 스쿼드를 파헤쳐보겠다.

 

FW

 

호날두, 디발라, 코스타 - 모두 매우 빠른 선수들이다. 이들은 한 번의 터치만으로 유효한 성과를 낼 수 있으며 끊임없는 움직임 또한 탁월하다. 

 

킨은 18-19 시즌 대단한 움직임을 보여줬으며, 그가 남게 된다면 사리의 아래에서 더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베르나르데스키는 여전히 기복이 너무 심하다. 때때로 부상에 시달리기도 하며, 아직 제일 잘 플레이할 수 있는 위치조차 찾지 못한 상태이다. 어떤 때는 스위칭 플레이, 어떤 때는 직선적인, 혹은 느리디 느린 빌드업 플레이를, 혹은 박스 안을 넘나들며 그저 '호날두의 마법의 순간'을 기다릴 뿐이다. 더 이상 이러해서는 안된다. 베르나는 그의 훌륭한 체력을 기반으로 오른쪽에서 중앙에 가까운 곳의 공간을 만드는 임무를 부여받을 것이며, 이는 그를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만주키치는 매우 지능적인 선수이다. 한 번의 터치만으로 플레이를 하는 것도 가능하며, 확실히 공격진에서 선두를 이끌 수 있는 선수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 어쩌면 그가 떠나게 되는 것을 볼지도.

 

콰드라도는 공을 다룸에 있어서 너무 무모한 면모가 있으며 지능 또한 부족하다. 나는 그가 오른쪽 풀백에서 뛰는 모습을 상상도 하기 싫다. 그는 수비를 못할 것이고, 어디에 있든 실수를 저지르기 때문이다.

 

MF

 

피아니치는 사리볼에 완벽히 적합한 선수이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그가 레지스타에서 뛰기에는 신체적으로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오히려 그가 조금 더 높은 자리에 위치할 수 있게 된다면 그의 굉장히 정확한 패스 성공률과, 창의성 높은 플레이로 인해 소유를 기반으로 속도 있는 플레이를 하기에 더 좋을 것이라고 본다. 사리가 피아니치를 어느 곳에 위치시킬지는 흥미롭게 주목할만한 포인트이다.

 

램지 또한 사리볼에 있어서 훌륭히 쓰일 것이다. 그는 매우 노련한 박스-투-박스 플레이어이며, 기술적인 재능 또한 뛰어나다. 조금의 골과, 많은 어시스트를 선사해줄 것이다. 만일 이 선수의 부상귀를 제령 해낼 수 있게 된다면, 사리볼에서 분명 필수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벤탄쿠르는 비록 다른 리그, 나라였지만 그가 훌륭한 볼 운반자라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 이는 그가 사리볼이 요구하는 플레이를 해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제 막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경험을 쌓아온 이 선수는 아직 젊기에, 꽃을 피워낼 수 있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

 

마튀디는 좋다. 월드컵 위너이며, 훌륭한 엔진을 가지고 있기에. 다만 그가 공을 다루는 기술이 조금은 부족함 또한 명백하기에 제법 많은 고민이 될 선수이다. 필자는 안타깝지만 사리의 유벤투스에서 그의 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케디라... 기술적으로 나쁘지 않고 풍부한 경험도 있지만.. 너무 느릿느릿하다.. 특히 그가 공을 가지고 움직일 때와.. 박스 안으로 오버랩 한 뒤 자신의 자리로 복귀할 때.. 그는 그냥 팀을 옮겨야 한다.. 이는 감독이 누가 되었든지 간에 강하게 주장될 것이다. 그는 상대가 아닌 우리에게 비수가 될 선수이다..

 

잔찬칸은 리버풀에서 때때로 레지스타의 자리에서 뛰었고, 나름대로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피지컬적으로 우월하며, 공도 제법 다루고, 수비를 해야 할 때에도 강력하다. 사리가 조금 더 잔찬칸의 핏을 고려해본다면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의 적절한 해답이 될 수 있다. 잔찬칸은 퍄니치보다는 상대의 공을 방어하는 것에 조금 더 유능하다. 다만 지금까지 봐 온 모습으로 예측해보건대, 창의적이지는 못한 선수인 것 같다. 어찌 되든, 나는 그가 유벤투스에서 매우 강력한 툴로서 역할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비오는 기술적으로 재능이 있는 젊은 선수다. 비록 당장 필요하지는 않은 수비적인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이지만, 그는 종종 더 높은 곳에서 플레이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마튀디의 훌륭한 대체자가 될 수 있다. 만일 사리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사용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해 본다면, 라비오-찬-램지 등의 삼각편대는 그에 대해 훌륭한 대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DF

 

키엘리니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이다. 그는 공을 제법 앞으로 전진시킬 수 있으며 창의적인 패스 또한 괜찮게 하는 편이다. 키엘리니는 보누치 정도의 클래스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지만, 내 생각에 그보단 나은 것 같다. 하지만 세월이 야속하다. 그는 상당히 느려졌고 프로 수준의 경기에서 계속 뛰기엔 신체에 많은 부담이 생길 나이가 되었다. 이로 인해 그는 페이스 손실을 줄이기 위해 파울을 범하기 쉽다. 때문에 한 시즌에 20-25 경기 정도밖에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적합할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중요하고 그를 중요한 경기에서 빼는 것은 적합하지 못 한 선택이다. 그는 매우 강력하며 교활한 수비수이기에. 당장 돌아봤을 때 키엘리니가 없는 경기는 어땠는지 기억하지?

 

보누치는 사리볼에 완벽히 적합한 수비수다. 그의 준수한 롱 킥은 달리 설명할 필요가 없다. 많은 이들은 더리흐트가 영입됨에 따라 보누치가 선발 라인업에서 아웃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사리는 항상 센터백 자리에도 플레이메이킹이 가능한 선수를 두었으며, 이에 대해 더리흐트와 보누치를 비교해 봤을 때 보누치가 조금 더 그 역할에 적합하다는 생각이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더리흐트.. 만일 유베가 그를 정말 영입하게 된다면 매우 놀라울 것이다. 나는 칸나바로(좋아하지는 않지만, 훌륭하기는 한.. 어쩌면 자연스러운 선택을 한 선수) 이후 그 나이대에서 그만큼 잘한 이를 본 기억이 없다. 경기 양상을 읽는 능력, 포지셔닝, 경기에 임하는 태도, 리더십, 수비력, 체력, 훌륭한 세트피스에서의 위협성까지.. 10년 뒤인 29세에서도 이와 같은 능력은 여전히, 어쩌면 더 발전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완벽히 여물지는 못했음을 인정하자.

 

그러나 더리흐트는 보누치의 파트너로서 적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교체 자원으로 쓰일 선수도 분명 아니다. 그럼에도 유베가 꼭 그를 영입했으면 좋겠다. 그는 키엘리니 아래에서 많이 배울 것이고, 수비 어느 자리에서 뛰든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일 것이다. 바라건대 더리흐트가 BBC 모두에게 많은 것을 배우길 희망한다. 또한 부폰과 같은 선수와 같은 훈련장에서 훈련까지 함께 할 수 있음을 생각한다면.. 더리흐트는 유베의 '다음 키엘리니'가 될 수 있는 선수이다.

 

루가니는 사리의 아래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때까지만 해도 유베가 그를 확신하고 계약할 수 있게끔 충분히 믿음직한 선수였다. 다만 유벤투스로 온 뒤 루가니는 크게 발전하지 못했다. 그 이유가 심리적인 문제인지, 기복이 원래 심한 선수였는지, 아니면 단순히 그 정도의 클래스가 아닌 선수였는지 우리는 아직 알지 못한다. 사리가 그에게 다시 활력을 불어 넣어줘서, 이 선수를 다시금 훌륭한 클래스의 수비수로 올려놓는 모습을 보고 싶다.

 

데미랄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이다. 내가 보기에 그는 강인하며, 짐승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는 수비수인 것 같다. '키엘리니적인' 수비수라고 표현하고 싶다. 최근 그가 국가대표팀에서 프랑스를 격파할 때, 그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나는 그 경기를 통해서 데미랄에 대해 매우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의 태클은 굉장히 깔끔했다. 발밑 또한 준수한 선수이기에 파라티치의 훌륭한 작품이라 평해야겠다.

 

풀백 포지션이 중요하다. 그들은 중원, 혹은 수비진에서 공간을 만들어내야 하며 패싱 트라이앵글을 형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산드로는 부활하기에 매우 좋은 기회를 손에 넣었다. 나는 그가 팀에 남을 것 같아 보여 매우 기쁘다. 

 

나는 여전히 팀을 떠난 스피나쫄라에게 왜 많은 이들이 사랑을 보내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그가 클럽에 보낸 존중과 사랑 때문이겠지만, 우리는 지금 감상에 젖어있을 시간이 없다. 펠레그리니 영입은 매우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매우 유망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눈을 돌려보자. 으악! 내 눈!  매우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칸셀루는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매우 훌륭한 시즌을 치르다가 부상에서 복귀한 뒤에는 심심한 활약을 보였기 때문에 크게 아쉽지만은 않다. 데 실리오는 남아있을 것이다. 그는 훌륭하지는 않지만 수비적인 역할은 그런대로 해낼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신뢰를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사리가 그를 레귤러 풀백으로 쓸 것인지에 대한 의심이 마구 든다.

 

트리피어에 대한 루머가 상당히 있다. 하지만 소신껏 고백하건대, 필자는 진심으로 다르미안을 원한다. 오른쪽 풀백으로서의 콰드라도? 정말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다. 그는 가볍고, 툭하면 쓰러지고, 위치 선정도 좋지 않아 많은 실수를 저지른다. 희망적으로 히카르두 페레이라에 대한 링크가 떴지만, 가능성 여부에 대해 얘기할 때에는 모두가 눈살을 찌푸릴 것이다.

 

나는 클럽이 이 자리에서 뛸 선수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기를 바라며, 다르미안을 추천한다. 29세의 이 선수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세리에 A에서도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 그는 공수 양면에서 유벤투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GK

 

슈체스니를 보는 것은 매우 편안하다. 그는 막 훌륭하지도, 그렇지만 조금도 부족하지 않은 좋은 골키퍼이다. 

 

페린은 팀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나는 그를 절대 비난하지 않는다. 그는 나쁘지 않았고, 때때로 선발 골키퍼로 출전했을 때마다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슈체스니와의 경쟁에서 완벽히 밀린 점이 패인이라고 본다. 슈체스니가 사실상 시즌 내내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그의 자리가 사라졌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는 페린이 무언가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던 일은 기억나지 않는다.

 

페린이 떠난다면 유벤투스에 부폰이 돌아올 것이다. 유베의 팬 누구도 이러한 결정에 대해 불평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가 경영진으로 오든, 코치가 되든.. 우리는 그를 사랑한다. 유베를 위해 진정 모든 것을 바쳤기 때문이다. 그는 비안코네리를 통틀어, 아니 세계적으로 역사에 남을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라커룸에서, 그리고 훈련장에서 유벤투스 스쿼드에 많은 기운을 돋구어 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점은, 애석하지만 페린보다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마치며

 

종합적으로 유벤투스는 첼시보다 사리볼을 가동시키기에 더 나은 스쿼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사리는 결국 최종적인 베스트 11을 완성시킬 것이다. 우리는 마침내 새로운 형태의 유벤투스를 보게 될 것이고 이는 축구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유베는 인상적인 영입을 성공해내고 있으며, 점차 보낼 선수들 또한 보내줄 것이다. 선수들은 매우 다른 형태의 훈련과 전술적 움직임에 초반에 고전할 수도 있다. 어쩌면, 최악의 상황엔 우리의 9연패가 실패할 수도 있겠다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적어도 플레이에 목표가 있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필드에서 경기를 즐기는 선수들을 보게 된다면, 적어도 지난 2시즌보다는 더 즐거울 것만 같다. 

 

벌써부터 걱정해대지만은 말자. 이미 사리의 철학에 걸맞는 선수들이 제법 많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어 그들은 처음부터 잘하면서 놀라운 승리와 우승을 가져다줄 수도 있는 일이다. 또한 그러기를 바란다.

 

근본적인 변화는 때때로 새로운 삶의 탄생을 위한 고통을 야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향하려는 그곳은 매우 중요한 곳이며, 이를 지켜보는 것은 나에게도, 그리고 모든 유벤투스의 서포터들에게도 즐거운 일이 되리라 믿는다.

 

포르자 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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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uvefc.com/will-sarriball-fit-the-juventus-squ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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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99-00 홈디비 Lv.32 / 15,627p
댓글 1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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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디발라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네요ㅋㅋ 노른자 없는 계란같은 사설인 듯요. 사실 사리볼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선수가 디발라인데 말입니다. 그 이유는 몸값이 팀원 중 최상위권이기 때문에 사리볼에서 효용이 없다면 처분하고 그 돈으로 다른 빅네임을 영입하는 게 팀 경쟁력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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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추천
3

호날두, 디발라, 코스타 - 모두 매우 빠른 선수들이다. 이들은 한 번의 터치만으로 유효한 성과를 낼 수 있으며 끊임없는 움직임 또한 탁월하다. 


출처 : 유베당사 디비님

http://www.juventus.kr/football/5878434
 
셋 다 가장 중요하게 쓰일 공격수라서 그냥 짧게 언급하고 건너뛴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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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코스타 호날두에 대한 언급도 마찬가지로 딱히 없습니다 세선수는 뭐라 장단점을 평가할 수 없는 높은 클래스의 선수들이니까요 ㅎㅎ 스쿼드의 베스트일레븐 자리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차지할 선수들이기에 언급이 없는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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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콰드라도 너무 팩폭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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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글 잘읽다가 다르미안 추천하는거보고 멍해졌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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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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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발라가 매우 빠른 선수라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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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디발라도 폼 좋을때보면 20m거리의 폭발력이나 좁은 공간에서의 집중력은 굉장히 뛰어난 선수였죠.

물론 스프린트 생각하면 빠른 선수와는 거리가 멀지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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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디발라가 빠른 선수?? 다르미안에서 갑자기... 풀백 때문에 고통 받겠군요 산드루가 폼이 올라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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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다르미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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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그래도 다르미안 맨유가기전 세리에서의 모습은 괜찮지않았나요? 트리피어보단 저도 다르미안이 나은거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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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그게 1년 정도면 몰라도 4년이 지난 일이라서요
차라리
프리미어리그
챔스팀 주전이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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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디발라를 어떻게 쓸지 궁금합니다.....
15-16시즌처럼 팀의 중심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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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흥미로운점이 수비형 미드필더 롤에 피아니치 보다는 보누치나 엠레찬이 쓰일 수 있다는 얘기네요. 피아니치는 원래 잘하던 포지션으로 가고... 이것도 흥미로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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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일단 지난 시즌 한두번 지켜본 경험으로는 잔찬칸 수미자리에 쓰는건 상당히 불안한 느낌이 들긴 하네요.

애초에 수미자리에 애정이 있어서 유벤투스에 온 희귀케이스라 맡겨 보고는 싶은데 알감독이 공개사과할 정도로 수미자리에서 좋지 못했죠ㅠㅠ

그렇다고 보가놈을 올리는건 진짜 말이 안된다고 보고 차라리 피야니치의 키패스능력을 믿고 땅꿀이를 내려 쓰는게 만족스럽진 않지만 덜 위험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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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위에 언급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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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라비오가 피지컬,수비력,온더볼 등에선 퍄니치보다 조르지뉴 자리에 더 적합해보이긴 한데 본인이 좀 더 위쪽을 좋아하니.. 라ㅡ피ㅡ램, 램ㅡ라ㅡ피 중 뭐가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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