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댓글
최신 글
- 핫가이
- 조회 수 579
- 댓글 수 15
- 추천 수 0
지금 말하는 빌드업은 경기에서의 빌드업이 아니라 선수 구성의 빌드업입니다
듣기론 1415시즌 때 중원이 가장 좋았다는데,
그 말은 곧, 갈수록 중원이 약화됐단 소리겠죠?
1415시즌은 알레그리의 유벤투스 첫시즌이었으니까요
1415시즌 활약했던 mvpp라인은 알레그리의 작품이 아니죠
과연 이번에 알레그리가 유임하고 여름에 돈을 쥐어준다 한들 중원장악할수있는 유벤투스로 탈바꿈시킬수 있을까요?
유벤투스 사정상 돈이 없어서 중원 선수들 대부분 자유계약 내지는 싼값에 데려왔다는건 변명이죠
유벤투스가 기름구단이나 레바에 비해 돈을 못쓰는거지, 결코 돈없는 구단도 아니고, 유럽권에서는 상위티어는 맞잖습니까
실제로도 이과인,호날두를 천억 넘게 데려온 전력도 있구요
그리고 지금 토트넘에 비하면 훨씬 많은 투자했죠
근데 감독이 중원을 구상하는 방향성을 제시못해서 자유계약이나 싼값에 선수를 데려온거라고 보거든요
결국은 이탈리아 최고팀이란 이름값 치고는 중원이 너무나도 약한 팀이 되어버렸네요
- 추천
- 2
알감독의 미들운영은 잘했을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일관되게 메짤라 위주죠. 3미들의 좌우 메짤라를 사이드라인을 통해 전방으로 침투시켜 측면에서 쇼부보는 스타일이죠. 몸빵으로 전진이 됐던 포그바가 중용받고 월베까지 올랐던 이유고, 뚝배기가 장점인 모라타가 빛날수 있었던 원인이죠. 포그바 이탈이후로는 메짤라에서 그 역할을 할만한 선수가 안보이니 윙주키치같은 변태전술로 그 역할을 대신했습니다. 윙주키치마저 폼이 떨어지고 패턴이 간파당한 지금은? 보시다시피죠. 마튀디로 윙질에 가까운 메짤라 운영;;;
요는 이겁니다. 이 감독은 그냥 자기 전술에 선수를 구겨넣는 감독이라는거요. 단기전에서의 변칙적인 기용이 알레그리가 마치 굉장히 유연한 감독인것 마냥 보이게 하지만, 제 생각엔 엄청 경직된 감독인거 같습니다. 밀란때도 3미들 고집은 여전했고, 이 부분은 얼마전 본인의 인터뷰(라기보단 Adani와의 언쟁)에서 "나는 밀란에서도 3미들 썼고 그걸로 우승했다고!!"를 통해 증명된 바 있죠.
리피의 철학이자 얼마전 알레시오 수코(콘테의 수석코치)의 철학인, 좋은 감독은 좋은 재단사다!! (선수들에 맞는 옷을 만들어 입혀야지, 자기 옷에 선수를 구겨넣어서는 안된다)라는 철학과는 거리가 있는 감독이라 봅니다. 말씀하신 팀빌딩, 못하는 감독 같습니다.
그리고 산드로 마투이디 라인이 동시 출격할땐 공격이 그냥 안됩니다. 둘 다 왼발잡이다보니 움직임도 서로 엉키기도 한데 계속 이 라인을 끌고 가는게 신기합니다. 차라리 스피나졸라 마투이디면 공수밸런스라고 이해라도 하겠는데...
3미들 자체를 지적하고 싶진 않고(강팀들 대부분 3미들 씁니다) 그 3미들을 구성하는 미드필더 성향이 상상 그 이상의 조합이기에 알레그리의 전술적 역량을 의심하는거죠.
벤탄쿠르도 아약스 1차전 골넣는 기점역할에서 번뜩인 장면을 창출해낸거 보면 미드필더를 중요시 하는 전술하에선 지금과 같이 발전없는 선수로 여겨지지 않을거라고 보구요.
단기전 운용보단 위기상황에서 해법제시가 좋았기에 유연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죠.
15-16때 리히눕고 카세레스 사고쳐서 우측라인 전멸의 위기 속에서 바르잘리 시프트 가동하면서 이후 경기중 포백쓰리백 혼용의 기틀을 만들었고
쓰리백 안 좋게 흘러가니 4312로 비달 공미로 챔결가는 모습 보여줬고 4231돌리면서 만두 윙질도 오래 해먹었구요.
4231시절은 디발라에게 가장 좋았지만 피야니치의 수비력과 케디라의 전진성향이 너무 궁합이 안 좋아서 큰경기에서 여지없이 털리는 문제가 있었는데 케디라 살리고 윙질하겠다고 아예 전술을 삼미들로 회귀시켜버린게 아쉽네요. 마치 레바뮌처럼 해보려고 하는데 클라스가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유벤투스가 레바 맨시티 파리처럼 돈쓸수있는 팀아니죠.
유베는 중원보다 공격수선택해서 영입한게 틀린이야기는 아닙니다. 실제로 그랬으니깐요
16/17에 피아니치 영입한게 미드진에서 제일큰돈 쓴겁니다
다들 알레그리가 케디라 마튀디 투박이들 좋아한다고 한 것과 달리 쓸수있는 돈에서 최대한을 산게 케디라 마튀디 퍄니치 찬 이죠... 돈이 없는데 매물이 나오면 뭐합니까 알레그리가 암만 투박이 좋아한다 해도 크카모냐 마퍄케냐 하면 크카모 쓰고싶겠죠...
보드진과 구단에 불만표출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 추천
- 2
유벤투스는 돈이 오지게 없었던게 맞습니다. 당연히 토트넘이상으로 쪼들렸구요.
경기장 짓고 쪼들리는 와중에 오히려 보드진의 신들린 영입으로 급이 커져서 압축과정없이 팽창해 버린 느낌도 있죠.
포그바 판 이후가 중요한데 그 돈 전부에 @ 얹어서 이과인 데려왔고 그 돈이 추후 호날두영입자금까지 이어졌죠.
제대로 된 윙어, 2선이 하나도 없어서 비달이 공미서고 맑,쟠이 필요하면 윙포워드서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우선 투자 대상이었기에 거기에 또 한참 투자했구요.
사실 팀싸이클만 보면 호날두 영입자금이 수비진과 미드진 리빌딩자금으로 쓰였어야 하는 자금이었는데 워낙 큰 기회고 상징적인 의미도 큰 꿈같은 영입이라 신중한 계획없이 질러버린 감이 없진 않습니다. 지난 몇년간 계속 레바뮌과 혈투를 벌이며 엎치락뒤치락하다 크랙의 차이로 지는 경우가 허다했기에 이번 시즌에 전력이탈없이 채워주면 되지 않을까하는 안일한 판단도 있었던 것 같구요.
선수구성에서의 빌드업이라 함은 알감독에게 돈과 권한이 주어진다면 끝내주는 중원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냐없냐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전 당연히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보네요.
문제는 이 양반이 자기주장을 강력하게 하면서 플랜을 제시하는 타입이라기보다 보드진과 상생하면서 주어지면 주어지는대로 조립하는 재미에 빠지는 변태성향이 강하다는 멘탈적인 문제가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