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서 지적한 유베 부진의 이유..

처음 문제로는 저조한 경기력. 이미 강등이 확정된 트레비조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하였고, 로마, 피오렌티나를 상대로는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게다가 아스콜리를 상대로는 경기 마지막에 동점골을 넣어 기사회생 하였지만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내내 부진했고 아스날에게는 완패당했는데 이는 경기력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실이라는 것.


두번째로는 이브라히모비치의 부진. 2월 18일 이후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이번 시즌 6골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내내 경기력이 좋지 못하였고 정신적으로도 지쳐있는것 같다는 진단했다. 게다가 카펠로 감독이 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델 삐에로 대신 그를 선호하는 것에 대한 팬들의 극심한 비난에 대해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세번째는 극심한 체력 소모로 인한 선수들의 비정상적인 컨디션. 이브라히모비치의 극심한 컨디션 난조, 트레제게의 부상, 델 삐에로의 부상, 역시 미드필드의 에메르손과 비에이라 콤비의 체력 소모 역시 심한 것으로 진단하였다. 피지컬이나 체력이 좋은 선수들로 구성되었지만, 주전 대부분이 거의 휴식 없이 시즌을 소화하면서 과부하가 걸렸고 경기에서의 체력 한계점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네번째는 주위의 평에 지나칠 정도로 예민해졌다는 것이다. 챔피언스 리그 탈락 직후 관중들에게 받은 야유에 민감해져 있고, 게다가 언론과의 접촉을 당분간 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지나칠 정도로 주변의 이야기에 예민해져 있으며 그것이 경기력 저하를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


마지막으로는 2000년도의 악몽을 기억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벤투스는 1999-2000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고도 시즌 마지막 경기인 뻬루쟈 원정에서 패하면서 우승을 놓친 기억이 있는데 그때의 악몽이 다시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팀을 지배하고 있다는 분석도 곁들였다.


밀라노(이탈리아)=이윤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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