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07-08 골키퍼아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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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9일 14시 06분

 

'고든 램지의 키친 나이트메어'는 훌륭한 쇼다. 폭스의 전형적인 멜로드라마로 채워진 미국판말고, 브리티쉬 버전말이다. 그의 입은 아주 험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선 고든 램지의 음식에 대한 열정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갖고 있는 동조를 볼 수 있다. 그는 다양한 요리를 다룰 수 있다. 영국식, 프랑스식, 이탈리아식, 타파스, 펍, 피시앤칩스 등등. 램지는 그 모든 걸 해낼 수 있다. 그의 마법의 공식은 현지 산물을 활용하는 것이다. 재료가 메뉴를 명령하게 하라. 다른 짓은 말고.

 

만약 누군가 '코칭 나이트메어' 쇼를 런칭하기로 한다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가 램지의 역할을 맡아야한다. 저 스코티쉬 셰프처럼 알레그리는 재능에 맞는 전술을 디자인한다. 4-3-1-2, 3-5-2, 4-3-2-1, 4-3-3, 레지스타, 폴스나인, 반대발 윙어.. 알레그리는 그 모든걸 지휘할 수 있다. 그는 선수가 시스템을 정하게 만든다. 다른 짓은 안하고.

 

 

세리에 A에서 고공비행중인 유벤투스

알레그리의 유연함은 이직률이 높은 유벤투스에 딱 알맞다. 올해 여름엔 언제나 존재하던 부폰을 비롯해 아사모아, 리히슈타이너, 이과인이 떠났다. 페린, 보누치, 칸셀루, 엠레찬, 그리고 호날두가 들어왔다. 또 한 번 알레그리는 새로운 선수들에 맞는 시스템을 재고안해야했다.

 

새로운 시스템과 선수들은 유벤투스를 엄청나게 업그레이드해줬다. 이번 시즌 비안코네리는 경기당 2.15번xG(득점기회)를 만들어내고 있고 상대팀에겐 0.98 xG만을 내주고 있다. 전 시즌에  0.83xG을 허용한 것에 비하면 수비는 약해졌지만 공격면에선 경기당 0.5xG 이상으로 개선됐다. xG 수치를 통한 유베의 퍼포먼스 측정은 12월에 눈에 띄게 나빠졌는데, 아마 이것은 12월에 만난 피오렌티나, 인테르, 토리노, 로마, 아탈란타, 삼프도리아가 모두 강팀이거나 폼이 좋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유벤투스는 지난 반 십년간 이탈리아 최고의 팀이다. 시즌의 이 시점에서, 올해 유벤투스는 지난 5시즌간 세리에 A 100개 팀 중 가장 좋은 xG득실을 보여주고 있다.

 

 

알레그리의 전술 변화

알레그리는 유벤투스의 공격법과 수비법을 바꿨다. 수비면에선 비안코네리의 스타일을 다른 유럽의 거인들에 가깝게 조형중이다. 지금의 유벤투스는 전시즌보다 더 많은 압박을 시도하고 있다. 유베는 상대팀이 자기 지역에서 100개의 패스를 할 때마다 2번의 수비적인 행동을 유도하고 있으며, 이것은 지난 시즌보다 11% 많은 것이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의 압박 강도는 유럽 5대 리그의 팀 중 상위 45%에 있었지만, 이번 시즌은 상위 14%에 위치해있다.

 

공격쪽에선 알레그리는 호날두의 완전한 공격력을 촉발시킬 수 있다. 포메이션은 기본적으로 4-3-3이다. 피아니치가 두 센터백과 삼각형을 이루며 기초 공격 빌드업이 시작된다. 유베는 상대를 공략하는데 크게 두 가지 방법을 쓰고 있다.

 

 

 

다른 두 중앙미드필더는 보통 마튀이디, 벤탄쿠르가 선발로 나서는데, 이들은 피아니치나 센터백들에게 공을 받기 위해 풀백보다 깊은 곳으로 내려간다. 이 움직임은 두 가지 포지션 체인지를 야기한다. 인버티드 윙어인 호날두 혹은 디발라가 미드필드로 내려가고 풀백들이 전진할 것이다. 이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교란시키는데 성공한다면, 인버티드 윙어는 풀백들과 연계를 할 수 있으며 풀백은 다시 엔드라인 근처의 공간을 공격할 수 있다. 보통 최종 생산물은 크로스인데, 세 포워드에다 침투하는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갖고 있다. 반대편에선 다른 풀백 혹은 중앙 미드필더가 중원으로 내려가 수비를 커버해준다. 때로는 상대 수비를 압도하기 위해 이들도 박스 안으로 침투하여 크로스의 또다른 타겟이 되기도 한다.

 

때때로 유벤투스는 상대를 늘어뜨리기 위해 풀백으로 공격을 개시할 것이다. 이제 두 명의 중앙미드필더는 측면을 공격할 것이다. 인버티드 윙어가 그들과 자리를 바꾼다. 윙어는 중앙으로 내려가고, 중앙미드필더는 측면의 엔드라인까지 공격한다.

 

이 포지션 체인지는 미드필더나 풀백들이 충분히 노릴만한 공간을 만들어내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호날두나 디발라는 상대 마킹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면 언제라도 중앙으로 들어와 슛을 해낼 수 있다. 상대 수비가 타이트하게 유지된다면, 유벤투스는 센터백과 피아니치를 활용해 공을 순환시키고 균열을 찾아낼 때까지 공격 작업을 재시작한다.

 

이 모든 것은 처음 보는 일이 아니다. 유베는 작년에도 똑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바뀐 것은 그들이 최종 패스를 하는 방법과 그 빈도이다.

 

<이번 시즌, 호날두의 영입과 만주키치를 더 박스 안에 둠으로서, 유벤투스는 더 넓은 공간 활용과 크로스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의 같은 시점 대비, 유벤투스는 상대 지역에서의 터치를 두 측면으로 가져가고 있다. 유벤투스는 또한 기회 창출을 크로스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시즌 키 패스 중 22%가 크로스였으며 이것은 지난 시즌엔 15%에 불과했다. 유베는 이제 충분히 근접하기만하면 지체없이 크로스를 올린다. 

 

알레그리는 그가 쓸 수 있는 재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런 변화를 주었다. 공격면에서 칸셀루는 리히슈타이너에 비하면 거대한 업그레이드였다. 스위스 익스프레스도 훌륭한 풀백이었지만, 기술적인 한계 때문에 그의 공격 기술은 속도뿐이었다. 칸셀루는 상대 수비수로부터 공을 지켜낼 수 있고 드리블로 열린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칸셀루와 더불어 그보단 테크닉이 부족한 데실리오 또한 유베가 오른쪽 측면에서 동일한 포지션 플레이를 할 수 있ㄷ록 해준다.

 

이과인을 호날두로 대체한 것은 유벤투스가 어떻게 공격하는지에 관한 도미노 현상의 방아쇠가 되었다. 지난 시즌 이과인은 9번 역할이었고 만주키치는 주로 왼쪽에서 뛰었다. 디발라는 오른쪽에서 활동했다. 이번 시즌엔 세 공격수가 정기적으로 포지션을 바꾸고 있다.

 

<유벤투스의 공격 자유도. 작년 만주키치는 왼쪽 공략에 집중했고 이과인은 중앙에서 활동했다. 이번 시즌 만주키치, 호날두, 디발라 사이의 많은 섞임이 있다. 실제로 누가 어디서 뛰는지를 거의 모를 정도다.>

 

이과인은 측면을 공격할 수 없는 선수였기에, 지난 시즌 만주키치와 디발라는 완고하게 측면에서 뛰었다. 따라서 주로 중앙에서 움직이는 이과인과 남은 두 선수간 포지션 체인지를 크게 활용할 수 없었다. 이과인은 미드필더로 내려가서 플레이를 전개하는 것은 그의 주목받지 못한 능력 중 하나였고, 유벤투스의 공격은 이런 유형의 스위칭에 크게 관여되어있었다. 하지만 만주키치를 사이드라인 근처에 붙여놓는 것은 왼쪽 측면을 공격할 때 선수들의 기술적인 조합을 크게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만주키치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수비수 사이에 고립되어 있으면, 그는 중앙으로 들어오거나 슛을 하거나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효과적이지 못했다. 양 쪽에 있는 만주키치와 리히슈타이너의 기술적인 한계를 갖고 있는 것은 유벤투스가 오버래핑과 헤더에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측면 공격을 자주 한다는 뜻이었다.

 

호날두의 영입으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단순히 호날두를 고립시키는 것만으로는 상대는 긴장을 풀 수 없다. 언제나 커버하는 수비수가 있어야했다. 호날두는 1/3 지점 어느 거리에서도 드리블과 슛이 가능하니, 상대 수비수는 공격시에도 지나치게 올라올 수 없었다. 호날두의 테크닉으로 측면에서 그를 따라 공이 흐른다면, 유벤투스가 작년보다 선수들 간의 기술적인 조합을 훨씬 잘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이제 만주키치가 9번 역할을 소화하지만 호날두 역시 그 자리에 능하다. 알레그리는 그 둘을 풀어놓고 포지션 교환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그에 따라 상대 수비에 혼란이 온다. 두 명의 월드클래스 헤더에 더해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디발라와 마튀이디까지 있었ㄱ에, 크로스는 유베에 효과적인 무기가 되었다.

 

피아니치와 디발라의 역할도 바뀌었다. 과거 알레그리는 그들 주변에서 빌드업을 시작했다. 이제 공격 작업에 새로운 포커스가 생겼으므로, 알레그리는 둘의 역할도 수정해야했다.

<이번 시즌, 피아니치와 디발라 모두 더 많은 스위칭, 횡적 패스를 하고 있다. 피아니치를 스위칭에만 쓴다면, 중원에 더 수비적인 앵커가 될 수 있는 저렴한 자원이 있을 것이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횡적인 패스를 하고 있다. 유벤투스의 핵심은 측면을 공략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피아니치의 역할은 공을 순환시키고 수비를 빠르게 퍼뜨리는 것이다. 디발라가 언제나 상대 수비수를 향해 달려갈 기회를 갖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주로 피아니치의 정교한 종적인 패스로 시작되는 양상이었다.  그러니 이제 디발라는 본인을 위한 창조를 해야했다. 그가 인사이드에서 측면으로 왔을 때, 슛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반대편 측면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알레그리가 그들을 전처럼 완전히 활용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만, 두 선수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알레그리의 실용론

이 새로운 공격을 누구나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처음 몇 달간 유벤투스는 아름다운 공격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리그 볼로냐전이나 챔스 발렌시아 원정, 맨유 원정을 보라. 유벤투스는 알레그리 체제 사상 가장 현란한 축구를 하고 있었다. 왜 두 달 사이에 알레그리가 지금의 단조로운 크로스 의존형 공격을 선택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오직 알레그리만이 자신의 선택을 해명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데이터를 통해 그 이유를 추측해볼 수 있다.

 

유벤투스는 전 시즌보다 빌드업 과저에서 더 많은 턴오버를 내주고 있다. 칸셀루와 보누치가 각각 리히슈타이너와 베나티아보다 기술적으로 훌륭하단 점을 고려하면 이것은 놀라운 일이다. 슈체스니 또한 부폰보다 더 패스를 잘한다. 하지만 아군 수비 지역에서 공을 잃은 후 20초 안에 상대팀이 만들어내는 xG를 보면, 지난 시즌 유베는 500번의 패스당 0.01xG를 허용했지만 이번 시즌엔 0.02xG를 허용하고 있다.

 

알레그리가 지난 두 달 사이 팀을 크로스 의존형으로 만든 것은 이런 턴오버를 억제하기 위한 방법일 수 있다. 허용한 xG 수치를 달(月)별로 나눠서 살펴보면, 처음 두 달간 500개의 패스당 0.03xG를 허용했다. 그 이후로는 같은 유형의 턴오버로부터 내준 위기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단조로운 공격으로의 변화가 어떻게 턴오버를 완화할 수 있는 것일까? 유벤투스는 맨시티나 바르셀로나처럼 후방에서부터 플레이할 수 없다. 새로운 공격진은 상술한 포지션 플레이를 계속해서 제공한다. 더 많이할수록 더 좋아질 것이다. 같은 패스와 침투를 반복하며 익숙해지면 실수가 더 적어진다는 말이다. 단순한 플레이가 곧 정확한 플레이다.

 

 

고쳐야할 것들

공격은 정착시켰지만, 알레그리에게는 아직 해결할 문제가 남아있다.

 

하이퍼 스위칭과 크로스 공격엔 대가가 따른다. 유벤투스는 이제 처음 두 달보다 더 많은 역습 위기를 허용하고 있다. 유베가 상대 지역에서 볼을 뺏긴 후 20초 안에 슛을 허용한 역습위기에서는 패스 500개당 0.08xG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의 0.06xG에서 33% 늘어난 것이다.

 

역습에 취약해진 것엔 많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먼저, 잦은 스위칭 시도는 모든 유벤투스 선수들이 서로의 포지션으로부터 멀리에 위치해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수 전원이 공에서 멀리 떨어져있으므로 소유권을 잃었을 때 역압박을 시도하기가 어렵다. 두 번째로, 두 명의 중앙미드필더는, 특히 마튀이기가 그런데, 박스 안으로 침투해 크로스를 받는 장면이 많다. 이 셋업은 남은 미드필더와 풀백이 아군이 공을 잃었을 때 상대 지역에서 수비해야할 범위를 증가시킨다. 벤탄쿠르와 찬은 광범위한 커버가 가능하지만, 그들이 공에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있고 피아니치가 그 거리를 막게 한다면 상대팀은 쉽게 역습으로 전환해낸다. 처음 두 달간 유벤투스는 상대 지역에서 공을 잃었을 때 8.5%의 역압박을 시도했다. 최근 두 달간 이것은 6.6%로 감소했다. 역압박이 23% 감소한 것이 역습시 위기가 33% 증가한 것을 설명해준다.

 

또한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미드필더가 다섯 명 밖에 없다. 케디라와 찬의 부상으로 유베의 허리는 한 달 가까이 어떠한 교체자원도 갖지 못했다. 스쿼드 로테이션은 올해 30%가까이 감소했다.

 

<세리에 A 로테이션. 이번 시즌 뎁스에도 불구하고 유벤투스의 로테이션은 대단히 감소했다. 4-3-3을 계속 쓰기엔 중원진이 너무 얇진 않을까?>

 

피로로 인해 역압박이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 선수들이 충분히 역압박을 가하지 않으면 유벤투스는 카운터에 고통받는다. 유럽대항전은 리그보다 더욱 열려있다. 이 약점이 챔피언스 리그 토너먼트에서 이슈가 될 수 있다. 알레그리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보누치 딜레마

센터백 선발 조합은 팬들에게는 걱정이지만 알레그리에겐 그렇지 않다. 그는 이미 결정을 내렸다. 보누치와 키엘리니는 각각 15, 12경기 선발이다. 루가니, 바르잘리와 작년의 선발이었던 베나티아는 세 선수 통합 7경기 선발에 그쳤다. 하지만 보누치의 퍼포먼스는 나아지지 않았다. 그는 유벤투스가 나폴리, 제노아, 맨유, 아탈란타에게 실점할 때 잘못을 했거나 최소한 책임이 있었다. 알레그리가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보였던 베나티아나 팬들이 선호하는 루가니에게 출전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 상황을 나아지지 않았다.

 

보누치는 베나티아나 루가니에 비해 믿음직한 수비수로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믿음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3시즌간의 제공권 경합 결과표. 보누치는 페널티 박스 내에서 30% 미만의 승리율. 유벤투스 센터백 중 최저다. 두 번째로 낮은 베나티아는 55%의 성공률을 보인다.>

 

지나 두 시즌 동안 키엘리니, 베나티아, 루가니는 수비지역 제공권 경합에서 60%를 승리한 반면, 보누치와 바르잘리는 50%대의 성공률을 보였다. 심지어 보누치는 페널티 박스 내에서 30% 미만의 경합 성공률을 보였다. 두 번째로 낮은 베나티아가 55%다. 루가니는 89%라는 충격적인 성공률을 보였다.

 

보누치는 헤더를 따내는 것 뿐 아니라 1대1 드리블을 막는데도 좋지 못하다.

 

<유벤투스 센터백의 1대1 수비 정리. 베나티아, 키엘리니, 루가니는 82% 이상을 막아낸다. 보누치가 68%로 최저. 박스 내에선 수비율이 40%까지 떨어진다.>

 

베나티아, 키엘리니, 루가니는 상대의 1대1 드리블 돌파 시도를 82%이상 막아낸다. 가장 낮은 보누치는 68%다. 박스 안으로 한정하면 그의 방어율은 40%까지 떨어진다. 대조적으로 베나티아는 박스 안에서 67%의 돌파를 막아낸다. 같은 상황에서 키엘리니와 루가니는 83%의 뛰어난 수비를 보여준다. 개개인 면에선 보누치는 바르잘리와 함께 유벤투스에서 1대1이 가장 안좋은 수비수다.

 

그러나 보누치는 공격 기여 능력 덕분에 감독의 승낙을 받아내고 있다. 보누치의 논페널티 xG빌드업(득점기회에 최종 어시스트를 제공한 선수에게 내준 패스)은 90분당 0.67xG에 달한다. 지난 두 시즌간 베나티아와 루가니는 90분당 0.3, 0.5xG에 그쳤다. 보누치의 기록은 세리에 A 센터백 중 상위 13%에 해당한다. 패서로서의 키엘리니도 과소평가되고 있는데, 그의 논페널티 xG빌드업은 0.69로 보누치를 상회한다.

 

'보누치는 수비수고 선발이라면 다른 선수들보다 수비부터 잘해야한다'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질문은 흑과 백이 아니다. 알레그리는 보누치가 베나티아나 루가니에 비해 공수 양면에서 해주는 것이 더 많다고 느낄 수 있다. 올해 유벤투스는 더 테크니컬하고 공격지향적이기에 이 선택은 타당하다. 유베는 어느 때보다도 기술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보누치와 키엘리니는 공격 페이스에서 최고의 흐름이다.

 

 

디발라의 새로운 역할

반복하지만, 디발라는 새로운 동료들과 어울리기 위해 본인의 게임을 수정해야한다.

 

팔레르모에서 처음 왔을 때 디발라는 세컨드 스트라이커였다. 하지만 포그바 이탈 후엔 기회 창출에 더 많은 책임을 지고 있다. 4-2-3-1의 마법이 저물고 유벤투스가 4-3-3으로 전환한 후엔, 디발라는 폴스나인과 인버티드 라이트윙 역할 사이에서 시험되야했다.

 

호날두와 공존하기 위해선, 디발라는 앞자리를 양보하고 전보다 적은 슛을 해야했다. 작년 그는 경기당 0.45xG로 유베의 슈팅을 책임졌지만, 호날두가 스쿼드에 있으므로 헤비 슈터를 두 명이나 둘 필요는 필요없다. 그는 경기당 1xG 가까이를 만들어내며, 이것은 다른 세리에 A 팀들이 만들어내는 양의 2/3를 혼자 해내는 것이다. 만주키치도 슛을 해야함을 고려하면 파이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알레그리는 디발라에게 다른 임무를 맡겼다.

 

이번 시즌 디발라는 경기당 평균 0.6xG빌드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20% 떨어진 기록이다. 그와 호날두 간의 공존 방법을 찾아내는 동안 초반 몇 경기에 나서지 못해 수치가 조금 떨어져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 두 달 사이 놀랄만큼 발전하고 있다. 그의 xG, xG어시스트, xG빌드업은 모두 50%에서 75% 상승했다. 그의 경기는 시즌 초보다 훨씬 단순해졌다. 이제 그는 빌드업와 공 순환을 돕는데 집중하고 있다. 심지어 크로스를 받기 위해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움직임도 지난 시즌보다 늘어났다. 예전에 피아니치가 뿌려주던 쓰루 패스를 이제 자주 받지는못하지만, 최근 몇 경기에선 상대를 향해 드리블을 하고 수비를 무너뜨리는데 아주 공격적이었다. 키에보전 찬의 두 번째 골이 그 완벽한 예다.

 

호날두를 품는 것 뿐 아니라 디발라를 새로운 역할로 인도하는 것 또한 이번 시즌 알레그리의 일이다. 호날두의 위대한 강점은 슛을 만들어내는 것과 몇 번을 놓치든 슛을 하는 것에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증명되고 있는 사실이다. 디발라는 그 사실을 이해해야한다. 호날두와 만주키치에게 슈팅의 짐을 지게해야한다. 호날두를 위험한 지역에 두는 것에 집중하면 그가 무언가 해줄 것이다. 소소한 빌드업에 집중하라. 스마트한 플레이는 아니어도 적절한 플레이는 된다. 그렇게하면, 유벤투스는 유럽대항전에서 상당한 기회를 가질 것이다.

 

알레그리의 코칭 나이트메어의 첫 번쨰 파트는 누구나 상상하는대로 흘러갔다. 이제 두 번째 파트는 어떻게 다룰지를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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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lofc.com/articles/6330196-massimiliano-allegris-coaching-nightmare-at-juven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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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07-08 골키퍼아케 Lv.43 / 63,159p
Win the 57th match.
제 글은 당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추천 자제좀ㅠ 알림이 너무 많이와요..
댓글 3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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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9

[보]의 수비는 수치로 보니 더 충격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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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9

보누치 박스내에서 수비성공율 40퍼센트 ㅋㅋㅋㅋ

상대팀 감독이 바보가 아닌이상 보누치만 노려도 득점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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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31

공중볼도 충격적인데 박스에서 1:1 수비가ㅋㅋㅋ

보누치 최근 2년간 폼만 보면 농담아니고 만주키치한테 센터백시켜도 수비는 더 나을듯?

키엘리니의 과소평가받는 패싱능력을 제대로 파악한 좋은 분석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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