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경기 만족합니다.

나폴리 잘하는 거 못하게 전방압박으로 잘 괴롭혔고

우리는 중원에서 아르투르-벤탄쿠르가 제몫해줬습니다.

아르투르는 오늘 경기에서 묘하게 전진패스들이 기가 막혔네요. 짤린것도 있지만 점점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계속 보여줬으면...

오른쪽은 좀 재밌었어요. 마리오 후이 잘 괴롭혔고 쿨리발리도 빌드업 제대로 못 올라갔죠.

클루셉이 쿨리발리 묻어간거로 봐야되나... ㅋ

그리고 갓재춘... 헤더걷어낸거랑 막판에 베르나가 수비하다 균형 잃어서 침투해서 컷인들어온거 발로 걷어낸 슈퍼세이브.

이 두번은 진짜 기가 막혀서 mom줘도 무방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인테르도 이렇게 전방압박으로 갈궜으면 그런 경기가 나왔을까 싶네요.

뭐 컵경기 결승이니 만큼 체력적으로 쏟아붓는 방식을 선택했을수도 있는데

결국 우리가 과정도 결과도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득점과정

라비오가 헤더로 따내고

아르투르가 간단히 볼관리후 모라타에게 연결하고

모라타는 콰드라도에게

콰드라도는 볼달고 냅다 질주해서 다시 모라타에게

모라타는 콰드라도를 믿고 죽어라 뛰어 들어왔고

그게 또 득점이 되어서 참 보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