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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o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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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팬심이 더해지고 한국와서 열심히 뛰어준 것이 떠올라 이런 생각이 드는 건지 모르겠지만 베르나데스키를 꼭 팔아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네요. 현재 밀리크와 스왑대상으로, 혹은 지금이 아니면 제값을 못 받는다는 이유로 판매로 가닥이 잡히는 것 같은데 저 역시 이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를 하고 베르나데스키의 기량 또한 기대에 못 미치는 것도 맞습니다.
저는 우리 팀의 우려되는 부분이 주급체계와 스쿼드의 양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호날두 주급도 감당하면서 자유계약으로 영입된 선수들에 의해 주급이 너무 커져버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됩니다. 주급에서 몸집을 줄이기 위해선 고주급자에 유리몸인 선수들 예를 들면 케디라, 램지, 더코 등을 먼저 처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선수들부터 해결해야지 베르나처럼 기량이 좀 딸려도 주급이 싼 선수부터 처분했다가 제대로 된 보강도 못하고 앞서 얘기한 고주급자들을 제대로 처분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고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했었죠. 물론 주급의 부분은 보드진이 알아서 잘 관리하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알감독 시절에 비하면(윙투라로 시절) 지금 훨씬 나아졌다곤하나 여전히 여타 다른 챔스에 도전하는 팀에 비해 스쿼드의 양과 질이 많이 부족합니다. 베르나가 지금 보여주는 모습으론 스쿼드의 질은 만족스럽게 채워주진 못하나 양은 채워줄 수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교체선수가 5명으로 되는 상황에서 스쿼드의 양 또한 중요한 부분으로 판단됩니다. 당장 밀리크와 스왑을 한들 베르나를 팔고 밀리크를 산들 공격진의 스쿼드가 두껍다고 할 순 없을 것입니다. 우선적으로 처분해야할 선수들부터 처분한 후 제대로 된 9번 선수와 후보진들을 알차게 영입했음 합니다. 이때 베르나는 후보진으로서의 역할을 해준다면 남겨도 괜찮다고 봅니다.
베르나는 기회를 많이 받았고 이게 전술적인 문제인지 단순 기량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만족스러운 모습은 아닙니다. 하지만 팀 운영에 있어서 베르나처럼 열심히 뛰어주고 부상이 많지 않은 선수가 장기적 레이스에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가장 좋은 건 베르나가 터지는 거겠죠. 애정하는 선수가 못해서 나가는 게 공론화되고 어느 정도 공감이 되는데 막상 보내려니 안타까워서 구구절절 쓰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