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치밀어오르지만 경기후기 써봅니다

1.사리는 가진 자원이 리옹감독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준비한게 단 1도 없다. 매번 똑같은 느린 템포, 공격력 없는 풀백들한테 아무세팅없이 그냥 크로스나 올려라 전술...결국 올라갈 것 같긴한데 그냥 올시즌만 봅시다, 아니 혹여나 떨어지면 바로 이별합시다.

2.후반막판 베르나가 투입되고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 그 사이로 호날두가 움직이면서 공중볼 노리는 장면이 결국 토너먼트에서 써야할 전술 같은데...크로스 제대로 올리는 선수가 없네요ㅠㅠ

3.피아니치의 기동력문제는 막말로 36살 은퇴직전의 미드필더의 그것과 같습니다. 부스케츠가 아무리 기동력없어졌다해도 피아니치보단 더 팔팔해보이고 전진패스도 여전합니다. 피아니치는 본인이 레지스타면 레지스타답게 큰 그림을 그려야하는데 자꾸 상대방선수 옆에 붙어다닙니다. 조깅하러 온 것도 아니고, 카운터맞으면 뒤에서 설렁설렁 공을 잡아도 바로 센터백한테 토스...이런 식이면 그냥 처음부터 벤탄쿠르가 레지스타 램지가 메짤라로 나와서 공격이라도 활발하게 해야죠.

4.풀백들...다닐루는 기대도 안했고, 산드루 많이 실망스럽네요. 물론 사리가 풀백들을 위한 전술적 도움 아무것도 안해준거 이해하는데 그럼에도 수비 1명을 제치지도 간단한 빌드업도 다 안되는데 어디까지 쉴드를 쳐줘야하는지...

5.오늘 심판 var조합은 리옹의 전술을 4333으로 만들어줍니다. 호날두 푸싱파울 아니라쳐도 디발라 건은 최소한 돌려는 봐야죠ㅋㅋㅋ그냥 넘어가는게 어디있습니까? 더군다나 대놓고 파울하고 해도 경고 제대로 주지도 않고...라리가 심판인거 같던데 참 실망이네요.

6.그래도 희망적인건 후반에 좀 공격적으로 나서니 리옹이 흔들리더군요. 2차전 홈에서 홈팬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홈어드벤티지 살려서 역전해야죠!! 다만 사리도 전술 본인이 원하던거 걍 다 포기해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저런 느린템포 숫자만 올리는 점유 축구는 강등권팀들도 대응 가능해요. 제발 개선 좀 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