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에서 안전하게 가더라도 리그에서 찬 쉬프트 많이 연습했으면

좌우 센터백인 키엘리니와 찬을 높이 올림으로써

1. 상대방에게 심리적인 압박을 주어 내려앉게 만듦

2. 중원에서 수적 우세를 가져옴
2.1. 롱볼 및 난전 상황에서 세컨볼을 우리가 따낼 확률이 높아짐
2.2. 백포 + 피야니치만 있을 때보다 후방 빌드업이 더 부드러워짐

등의 이득을 취했는데, 저는 이게 오직 대 ATM전 전술이라고만 생각하지 않네요. 충분히 우리 선수단으로도 점유 축구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경기라고 보고, 리그 우승에 거의 가까워진 이 시점 이후로 그것을 계속 실험해 보지 않는다면 손해일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앞으로 스피나쫄라가 우선 선발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ATM전과 같은 운영시 청소부 마투이디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한데, 동일한 왼발잡이 산드로와 짝을 이뤘을 때의 마투이디는 반쪽짜리 선수가 되기 일쑤더군요.

직선적인 움직임, 컷인 플레이 모두 가능한 스피나쫄라와 짝을 이뤄야 왼쪽에서 크로스 밖에 선택지가 없는 마투이디가 더 위력적이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스피나쫄라 자체로도 훌륭한 탤런트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