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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벤투스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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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미적이거나 다이내믹한 관점에서 보면 유벤투스 축구 재미없었어요
올드팬도 아니고 10여년째 경기 챙겨보는 그냥 젊은 팬으로서, 엄청 아름답고 공격 축구하는 스타일이었던건 잘 못느꼈습니다.
물론 감독들도 한몫했구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유벤투스 자체가 좋은거고 뭐 실리적인거 좋지 않아요? 굳이 이긴 상태에서 힘뺄필요 있나..
물론 1-0 정도에서 너무 쉽게 가드올려버리는거 문제는 문제겠죠 근데 2-0 3-1 이런경기에서 70분인데 뭘 더 공격할필요 있겠어요?
감독 마음이지...
이적시장도 항상 그랬어요 팀위에 선수 없었고, 아무리 잘나가는 선수라도 팔때있는거고 그 안에서 선수 의견도 존중해줬고
재미있지 않아요? 이 자체로도? 팀 컬러가 있는데.
게다가, 일부 특정팀과 비교할정도라면 저도 호동생을 자처하는 바이나 호날두만 응원하시고 특정팀도 같이 응원하시면 될거 같아요.
전 손흥민 좋아하는데 토트넘 전술 관심도 없고 그냥 손흥민 영상만 봅니다 못하면 응원하고 뭐 그런거죠
제가 쓴글들 보면 다 이런 내용인데,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16강도 좀 실리적으로 꿀빨았으면 합니다
2위팀중에 붙을수 있는 팀이 아래정도로 될거 같은데
AT
토트넘
리버풀
샬케
아약스 or 바이에른
리옹 or 샤흐타르
AT 토트넘 리버풀 바이에른은 좀 피했으면 좋겠네요
리옹이 애매한 포지션인거 같고
샤흐타르는 리옹이랑 다른의미로 좀 애매하네요 (어웨이 이동 거리가)
샬케나 아약스는 괜찮아서 이 둘 중에 걸렸으면 좋겠는데 흠..
눈팅하다가 인테르랑 나폴리가 떨어졌는데 왜이렇게 글리젠이 많나 해서 저도 뻘글하나 보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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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축구 보려면 바르샤나 맨시티같은 팀 응원하는 게 오히려 더 속 편하지요. 우리가 그렇게 바뀌어도 되겠지만 그건 쉽진 않을거고 우리가 잘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우리팀 경기보면 공수면에서의 실리추구, 단순함 속에 작은 디테일등이 감탄스러운 축구죠. 오히려 현대 축구의 유행을 역행하는 느낌의 축구를 합니다. 남들 4백쓸때 우린 3백썼고, 다른팀들 윙어로 빠른 축구할때 윙어 없는 4312로 챔스결승가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장신스트라이커를 윙어로 쓰는 기괴한 전술로 또 결승가고....'이제 현대축구의 정석은 이것이다'하는 하나의 흐름을 '응 아니야'하고 거스르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이런 저를 보면서 내가 반골기질이 있나 싶을 때도 있지만 한편으론 남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팀을 응원하고 있다는 특별함도 느껴요. 꼬박꼬박 우승컵 들어주는 팀에 너무나 고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