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일들이 발생한 하루네요.

세리에 모팀 팬으로서 유벤투스에게 리스팩트를 표합니다.
후반 막바지의 패널티킥 판정과 어필의 정당성 여부를 차치하고,
그 이전까지 보여준 오늘의 유벤투스 경기력은 단연 최고였습니다.
저력이 빛났고 불 타는 의지로 소기의 목표달성에 거의 성공했으니까요.

사실 유벤투스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싫어하는 편에 가깝다고 봐야죠..ㅋㅋ다른 리그의 팬들도 마찬가지로 서로서로 사이가 좋진 않듯이 말입니다..ㅋㅋ하지만 오늘 경기를 본 뒤 유밴투스와 그 팬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우지 않을 수 없었기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세리에가 유럽대항전에서의 경쟁력을 잃었다고 비웃음 산 지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와중에 세리에 두 팀의 선전은 매우 기쁩니다. 제가 비록 타 팀 팬일지라도 결국 세리에 팬이니까요.

그러니 네이버같은 곳에서 공공연히 벌어지는 비아냥과 조롱은 그냥 웃어넘기시길 바랍니다. 사실 세리에 자체가 대중들의 관심과는 멀어져서 네이버 해축같은 곳에서는 관심도 제대로 못 받는 처지지만 그런 조롱섞인 댓글들을 볼 때면 차라리 무관심이 낫겠다싶네요.

유벤투스가 로마와 함께 4강 진출에 성공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용은 멋졌고 선수와 그 팬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냅니디.

우리팀도 어서 잘 해야할텐데~~FORZA SER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