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설문, “벵거 다음은”… 상당수가 ‘한 명’ 지목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343&aid=0000076042

(베스트 일레븐)

영국 매체 <미러>가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스널을 떠난다면, 대체할 사람은 누구”라는 주제로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축구팬들에게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한 명’을 아스널의 차기 사령탑으로 원했다.

1위는 ‘47%’의 지지를 받은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아스널과 정반대의 축구를 구사하는 인물이다. 벵거 감독이 아름다움을 중시한다면, 시메오네 감독은 튼튼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의 효율을 높이고 결과를 만드는 타입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라 리가 양강 구도를 깬 원동력은 시메오네 감독의 ‘축구 스타일’이었다.

이번 설문은 팬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아스널이 어떤 모습인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만일 시메오네 감독 같은 유형의 지도자가 아스널에 와서 기존의 스타일을 고수할 경우, 아스널은 지금껏 축구와 전혀 다른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패스를 중시해 점유율을 높여 유려하게 경기를 펼치기 보다는, ‘아스널식 두 줄 수비’가 나타나 경기를 실리적으로 운영하게 될지도 모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애를 먹는 아스널엔 어쩌면 적합한 축구일 수도 있다.

시메오네 감독 다음가는 지지를 받은 인물은 아스널 레전드 출신의 파트리크 비에이라 감독이다. 2013년부터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비에이라 감독은 미국에서 경험을 기르며 사령탑으로서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비에이라 감독의 축구가 무엇일지는 아직 명확히 예측할 수 없으나, 누구보다 아스널을 잘 아는 한 명임은 확실하니 팀엔 꽤나 도움이 될 확률이 있다.

앞서 언급한 이들을 제외하고는 토마스 투헬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마우리치오 사리 SSC 나폴리 감독·레오나르두 자르딤 AS 모나코 감독·브랜든 로저스 셀틱 감독이 축구팬들이 꼽은 또 다른 후보군이었다. 기타 후보는 6%의 지지를 받았다.
 

이상하게 알레그리가 순위권에 없네요

이제 아스날 팬들도 포기한건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