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감독 피를로울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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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6일 13시 07분
솔직히 운만 따랐다면...
과연 케이타나 코스타로 다음시즌 대권 도전이 가능할까?
만주키치를 기용했을 때의 딜레마.
...

등등 여러 잡상이 떠오르는 가운데 어느 하나가 가장 옳은지 판단하기 어려워 요렇게 총집편처럼 글을 써 봅니다 ㅠㅠ.

운이 없었다 -> 조금만 보충하면 우승할 것 -> 강력한 2선 자원이 필요 -> 걔네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필요

순으로 조금씩 급진적인 성향이 드러나는데, 당사분들은 어떤 자아에 가장 가까운지 생각하시면서 읽어주시면 재밌을 것 같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극보수 성향의 자아

"굴절샷 없었으면 우리가 우승했을 것... 현 체제 유지가 급선무"

운만 조금 더 따라주었다면 우승했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 특히 카세미루에게 실점한 장면은 불가항력이 크게 관여했음은 부정하기 힘들죠. 수세에 몰렸다고 하더라도 그 이전까지 큰 균열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이 부류는 최대한 선수유출 없이 다음시즌을 맞이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입니다. 동기가 떨어졌을 수도 있는 알베스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보누치, 디발라 등을 필히 지키려고 하겠죠. 이는 남은 3명의 자아 또한 공유하고 있는 생각입니다.

영입 예상 : 슈체스니, 데 실리오, 쉬크, 케이타.


○ 중도보수 성향의 자아

"디발라가 다음시즌 더 성장해준다면... 2선자원 확충은 필수"

우승할 수 있었지만 경험과 뎁쓰의 차이로 아쉽게 빅이어를 놓쳤다는 부류. 결승전 당시의 디발라와 이과인의 활약에 아쉬움을 숨지기 않으면서도, 그들을 믿는 편입니다.

다만 컨디션이 좋지 못하거나 부상이탈했을 경우에 그들을 대체할 2선 자원의 확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으로, 현재까지 쉬크, 케이타, 데 실리오의 영입을 목전에 두고 더글라스 코스타나 베르나르데스키 등의 현실적인 카드를 만지고 있는 보드진의 생각이 이쪽에 가장 가깝지 않나 싶네요.

영입 예상: 슈체스니, 데 실리오, 쉬크, 코스타 or 베르나르데스키


○ 중도진보 성향의 자아

"콰드라도는 엄연히 레귤러급이 아냐... 캄피오네의 보강이 없으면 다음 대권 도전이 힘들 것"

레알 마드리드와 확실한 차이가 있었으며, 스쿼드에 기존 레귤러를 밀어낼 확실한 2선 자원을 영입해야 한다는 자아. 결승전 이후 좌절감을 맛 본 대다수의 유벤티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지 않을까.

일각에서는 한계가 뚜렷한 콰드라도를 서브로 내리고 오른쪽 측면을 담당해 줄 스피드스타 혹은 반댓발 윙어가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한편 꼭 콰드라도의 대체자가 아니더라도, 이번 결승에서 처럼 열악한 상황에서도 드리블과 스피드로 반전을 이끌어낼 크랙의 영입을 희망하는 쪽도 다수입니다.

영입 예상: 슈체스니, 쉬크, 디 마리아 or 산체스


○ 극진보 성향의 자아

"현 체제로는 챔스 우승 힘들지 않을까... 산체스, 디 마리아보다 더 나은 선수 없나?"

큰 경기에서 약점을 보이는 이과인이나 윙어로서 제한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만주키치, 기대에 못미쳤던 디발라 등에 기본적으로 약점이 있다고 보는 입장. 물론 클럽의 재정적 한계를 고려해 대변혁은 바라지도 않지만, 새로 영입될 선수와 기존 레귤러 선수의 자리이동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결승 이후 가장 논란이 되었던 이과인의 활약상과 디발라와의 공존문제, 반대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붙박이 윙어로 뛰기에는 전체적인 팀 공격력 향상에 제한이 되는 만주키치 등 여러가지 문제가 산재되어 있다고 판단. 돈이 얼마나 필요하든 이과인의 공격력을 최대화 시킬, 혹은 만주키치가 지금의 롤을 수행하더라도 반대편에서 수비진을 붕괴시킬 슈퍼크랙을 염원합니다.

영입 : 돈나룸마?, 아자르?, 네이마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점점 애꿎은 선수들의 비판 아닌 비판이 나오는데, 이게 진짜 그렇다는 건 아니고 이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다 싶은거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ㅋㅠㅠ. 콰드라도 없었으면 더블 절대 못했죠. 이과인이나 만주키치도 마찬가지구요. 그저 결승전 이후 허한 마음을 달래고자 이적시장이 어떻게 될 지 예상해본 글이었습니다. 극진보는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일 수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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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감독 피를로울투라 Lv.53 / 92,3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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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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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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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당사의 차도현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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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뭔가 해서 검색해봤는데 다중이군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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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킬미힐미 주인공이죠 ㅋㅋㅋㅋ

 

부상 당해 한번에 훅간 브라질산 공격수가 워낙 많았던지라 더코는 안왔으면 좋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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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사실 저는 15/16시즌 더코의 활약은 거의 로벤과 흡사했다고 생각했던 터라 잘만 살리면 대박이겠구나 싶었는데, 반대로 부상 이후 폼 회복이 힘들 것이다라는 의견도 일리가 있어서... 구단에서 잘 판단하겠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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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진짜 4개 전부 공감가네요 ㅋㅋ... 개인적으로 콰드라도보다 빅사이닝 영입을 원하지만... 알감독님이 콰드라도를 다음시즌에도 자주 증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서 2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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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저는 돈만 많으면 역시 4번인데... 2번 3번도 괜찮긴 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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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극진보가 제일 맘에 드네요ㅋㅋㅋ 현실가능성은 제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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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현재 행보중에 다른 건 몰라도 돈나룸마와 멀어진 것 같아서 그건 좀 아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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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저는 이젠 그다지 아쉽지 않네요.. 재춘이 거쳐서 메렛으로 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올라와 엮이는거면 일단 피곤한데 그게 또 돈나룸마여서 여러모로 피곤해질거라고 보기 때문에요. 대뜸 돈나룸마가 라이올라와 헤어지고 유베로 직접 오는거 아닌 이상은 돈나룸마에 대한 기대는 접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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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행복회로 돌려보자면

17/18 부폰-슈체스니 더블골리 체제로 챔스 우승. 메렛은 영입 후 2년 임대.
18/19 슈체스니-아우데로or델파베로 메렛은 임대지에서 포텐터짐
19/18 메렛-아우데로or델파베로 더블골리 체제. 메렛은 국대에서 돈나룸마 밀어냄

캬...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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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4번은 개인적으로 좀 싫구요........... ㅋㅋㅋㅋㅋ

중도 진보 / 중도 보수 둘다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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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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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떻게 되든 다음시즌도 챔결 가서 애간장 녹일걸로 예상합니다 ㅋㅋㅋㅋ 이번엔 쫌! 우승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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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옛말에 삼고초려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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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알현덕과 붚운장, 벽익덕이 큰귀의 철덩어리를 향해 세번의 구애를 펼쳤고, 결국 큰귀는 마지못해 난세를 따라나섰다고 한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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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전 중도보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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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가장 현실적인 방안인 것 같네요. 베르나르데스키도 이탈리안이라는 매력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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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저는 중도진보 70%, 중도보수 30%입니다.
다만 2선자원 뎁스 늘리는건 필수조항이라고 붙이고 싶어요.
그리고 4231, 343, 3412체제로 갈거라면 미드필더진 교체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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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말씀대로 일단 쩌리(ㅠㅠ)들의 처분이 선행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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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뎁스도 스투라로 르미나 같은 선수로 채우면 걍 1군 주전 강화하는게 나을 듯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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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더블 볼란치로 가닥을 잡거나 톨리소 등의 미드필더가 온다면 스투라로, 르미나 다 처분되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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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아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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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진짜 아자르 염원합니다 ㅠㅠ... 애초에 레이더망 바깥에 있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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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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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닉네임의 하피냐도 정말 끌리는 자원이죠 ㅋㅋ. 이왕이면 이니에스타도 손잡고 와서 우측라인을 이끌어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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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전 극보수 / 중도보수 반반이요
현재자원의 유출이 없는상태에서 알레그리감독이 쓸수있는 조커카드 몇장거 있으면 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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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그런 입장에서 이번 챔스는 정말 아쉽죠 ㅠㅠ... 하다못해 피야차라도 있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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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ㅋㅋㅋㅋㅋㅋㅋ 저기 극진보는

에프엠하는 저를 보는 것 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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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결승 직후 이탈리아 내에서 FM 구매율이 올랐다는 후문이...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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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딱 중도네요 ㅋㅋㅋㅋㅋ 지금 주전 선수들 퀄리티는 좋은데 스쿼드 밸런스를 4231에 맞게 바꾸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콰드라도가 4231 레귤러로는 아쉽지만 가끔씩만 측면 전술을 쓰던 시절에는 딱 맞았고 아예 백업으로 쓰기엔 과분한 선수라 봐서요. 이제는 양보다 질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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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뭐든지 중간이 좋죠~ 방금 올라온 글도 잘봤습니다. 양보다 질을 높여 지금보다 공격적인 자세를 취해도 문제가 없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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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디발라한테 짐을 덜어줘야 지공이 더 잘 풀릴 거 같아요~ 저도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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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맞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론 만주키치가 정말 다방면에서 팀에 도움이 되지만, 일반적인 윙어로서의 가치는 조금 떨어지기에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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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저도 그렇지만 알감독이 3미드를 포기한 대가 혹은 변형 3미드라고 생각해요. 만주키치가 아니더라도 한 쪽 윙에는 꼭 스투라로 알베스가 나왔죠. 디마리아도 1314 레알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뛰었던 것처럼 지금 전술의 왼쪽 윙에서 뛰면 딱 맞을 거 같아서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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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굴절샷 두번 아니었음 이길수도 있었다 생각하지만 콰도 이상의 윙어는 필수라고 생각해요. 그런 선수를 당장 영입못한다면 월클이 될만한 재목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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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공감합니다... 어떤 선수든 지금보다 팀이 향상될 수 있는 자원이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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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저는 중도보수랑 비슷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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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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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지 어느것이든 다음시즌 트레블 도전할 수 있을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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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중도보수와 중도진보 사이네요. 디마리아와 더코 영입 얘기 나오는 걸 보면 이 둘이 첫번째 타겟이고 차선책으로 케이타, 베르나르데스키로 두고 있는 것 아닌지 싶기도 합니다. 아마 이 두 가치 사이에서 보드진도 갈등 많이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불어 저 영입 외에 3선 영입도 필수입니다. 꼭 필요해요. 레미나 가지고 안된다는 것을 우리는 챔스 결승전에서 확인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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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7
디 마리아, 더글라스 코스타 모두 한창 때 폼이라면 레알 마드리드 못지 않은 공격수들이 모이는 건데...

3선도 고민이네요. 케디라, 마르키시오도 서르니가 되어서 슬슬 후계자가 나와야하고, 부상 이탈하게 되면 정말 답이 없는 상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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