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Berar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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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6일 11시 44분

뒤늦게 경기를 보고 후기 남깁니다.

 

오른쪽 풀백 2병이 모두 뛰지 못해 4백을 구성하지 못해서 오늘은 3백이었는데요, 오늘 경기에서 중원은 그냥 뭐 처참했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미드필더 진 에서 마르키시오는 스쿼드에서 몇 안되는 탈압박이 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문 수미를 영입하고 마르키시오를 메짤라로 올려 바르샤의 이니에스타 같은 롤을 부여하면 어떨까 싶어요, 탈압박과 시야 패스 정확도 슈팅등 상당히 준수한 편이라 이니에스타 롤을 부여하면 어떨까 싶어요. 옛날 메짤라로 뛰던 시절 오프더볼 상태에서의 움직임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지금 당장 메짤라로 쓰기는 힘든 건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 수미가 온다면 한번 시도해 봤으면 좋겠네요.

 

케디라도 시즌 초에 보여줬던 모습보다는 좀 내려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편차가 심하다고 할까요. 압박을 하러 자주 올라가긴 했지만 압박이라는게 여러명이 다 같이 올라가야 좀 효력을 발휘하는 거라고 생각해 효율이 좋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네요. 전진패스 역시도 뭐 많이 찾아보기 힘들었구요, 그마저도 정확도가 높지는 않았지만 이과인에게 준 로빙패스 시도가 먹혀 그래도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스투라로는 일단 패스를 받지도 하지도 못하는게 큰 단점이네요. 전진패스는 꿈도 못 꿀 정도의 패스 실력을 오늘 잘 봤습니다. 활동량이 좋아서 소위말하는 개싸움 할 때 쓰면 괜찮다고 하는 글을 몇번 본적있는데 이제는 안쓰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키핑도 안되고 터치도 불안해 다음 동작으로 연결이 유연하지도 못하고...그리고 왼쪽 메짤라로 있을 때 산드로와의 2:1 연계는 불가능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인지 산드로가 무리하게 돌파하는 장면이 오늘 꽤 잦았네요. 만드라고라가 아직 팀에 남아있는지 임대를 갔는지 모르겠는데 만약에 지금 같이 훈련중이라면 만드라고라도 기회 한번 줘 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만일 뭐 만드라고라가 스투라로보다 못해서 기회부여가 아예 안되는거라면 기대는 접어야겠네요.

 

링콘은 팀에 적응만 마친다면 확실히 스투라로보다 스타팅 라인업에 드는 확률이 높아야 한다고 느꼈네요. 볼터치와 키핑이 좋았고 패스도 나쁘지 않았네요. 아직 플레이 시간이 적어서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보드진이 좋은 영입했네 라고 느껴졌으면 좋겠네요.

 

중원에서 우리팀중 볼 배급을 해주는 선수는 마르키시오가 될테고 상대에서는 발레로 일텐데요. 오늘 칼리니치,베르나데스키는 번갈아 가면서 효과적으로 마르키시오에게 압박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로인해 여유롭게 볼을 처리하지 못해 턴오버나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상황도 나왔죠, 반면에 발레로에게 가해지는 압박은 많지도 않았고 효과적인 압박 플레이도 없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중원에서 너무 드리블 돌파 허용이 많았다고 느껴졌네요, 드리블 돌파 허용 후 중거리 슈팅까지 이어지고 유효슈팅도 많이 내줬네요. 

 

수비진들은 오늘 중원이 불안정하니 무리하게 드리블하거나 롱패스 시도도 잦았는데 솔직히 너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장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원에서 뭔가를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해 그냥 한번에 보내는 것 같은데 오늘 공격수들은 제공권이 뛰어나지도 않아 그냥 상대에게 공을 헌납하는 플레이었네요. 만주키치가 선발로 나왔으면 그나마라도 이해하겠지만 이과은을 두고 너무 많은 헤딩경합을 시키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강했네요. 수비장면에서는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클리어링이 깔끔하지 못했고 리바운드 볼에 대한 집중력도 떨어져있었네요 그로인해 선제골을 내주게 되었구요. 그리고 오늘 심판이 휘슬을 불지도 않았는데 본인들이 판단하여 휘슬을 기다리는 경우도 몇차례 있었는데 휘슬 불기 전까지는 그냥 집중하고 뛰었으면 좋겠네요. bbc는 오늘 같은 모습이라면 한자리는 요즘 잘 해주고 있는 루가니에게 내줘야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칼다라고 굳이 17/18시즌 합류가 아니라 내년에 합류해서 빠르게 손발 맞추는것도 괜찮지 않나 생각되구요.

 

오늘 경기는 그냥 올시즌 안풀렸던 경기들과 경기내용은 비슷합니다. 

수비진과 중원과의 간격, 중원과 공격수들간의 간격이 너무 애매했고 중원에서는 안정감을 찾아볼 수 없었고 측면으로 배급을 해도 측면에서도 뭔가 확실하게 해답이 나오지 않는 경기였네요, 그렇다고 해서 공격수들에게 답을 찾을 수 있는 내용도 아니었구요. 이과인 디발라가 선발이었는데 이과인에게 드리블 돌파후 슈팅까지 만들어 주길 바라는건 욕심이고 드리블 돌파를 디발라가 한 후에 본인이 마무리하거나 이과인에게 킬패스를 넣어주는 장면들이 나왔어야 했는데 오늘 디발라의 드리블 시도 횟수에 비해 성공률이 너무 낮았고 커트당하는 경우도 많고 오늘은 너무 못한 날이었네요.

 

여름이적시장에서 세리에a 한시즌 최다골을 달성한 이과인이라는 월드클래스 선수가 영입되어 많은 승점을 벌어다 주었지만 중원이 많이 빈약하다고 느꼈기에 우선순위가 공격수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조금 의문이 듭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링콘 말고 추가적인 미드필더의 영입이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얼마전 링크난 툴리소 같은 선수 한명 왔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네요.

 

월요일이네요..경기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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