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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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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간 놈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은데,
아까 유튜브 세리에A 공식채널에서 디발라 분석 쇼트를 올렸습니다.
"디발라는 로마에서 어떻게 이리도 잘하는가" 란 내용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5gEeNvIIZk&t=162s
짧은 내용이라 뭐 대단한 분석이 있는 건 아니지만, 메세지는 간단합니다.
"(알레그리 체제) 유베에서의 디발라는 본인이 2선 아래로까지 내려와 볼을 받아 운반하는 롤까지 맡았어야 했다"
"해서 경기력이 일정치 못하고 들쭉날쭉한 경우가 잦았다"
"그러나 로마에서는 다르다. 무리뉴 효과 (Mourinho Effect) 라고 할 수 있겠다"
"무리뉴는 디발라에게 수비가담을 줄이고 언제나 높은 곳에 상주할 것을 주문한다"
"상대방 진영에서 소유권을 잃었을 때 적극적으로 리커버리를 시도할 것, 가능한 밑으로 내려오지 말 것을 요구한다"
"덕분에 디발라는 경기시간 내내 언제나 위협적인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
진짜 별거 없습니다. 우리도 작년에 경기보던 내내 언급하던 부분이예요.
그리고 지금 알레그리는 그걸 블라호비치와 키에사에게 똑같이 멕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키에사는 또 부상 도졌고, 두산은 언해피 뜨고 있습니다.
얼마전엔 아예 가제타에서 블라호비치 그딴식으로 쓰지말라는 사설까지 나왔죠.
시즌 중에 감독 교체하라는 말은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전술만큼은 당장 바꿔야해요.
지금의 알레그리 전술 밑에서는 공격수 성장, 절대 못 합니다.
알레그리가 그걸 "모를 것" 이란 생각은 1도 안 듭니다. 알고도 모른체 하는거죠. 본인은 지금 전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일테니까요.
팀 성적이야 어찌저찌 낼 수 있겠죠. 하지만 그걸로 끝입니다.
어차피 올시즌 리그우승은 물건너갔고 망가질대로 망가진 시즌, 솔직히 말해 무관으로 끝나도 좋으니,
팀의 미래인 선수들 재능이나 좀 개화시키는 전술을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취향과는 별개로 키에사는 어디까지 클지 솔직히 반반입니다만, 블라호비치는 잘만 키우면 디발라보다 더 윗클래스까지도 노릴 수 있는 재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거는 사실 디발라 영입하기 전부터도, 오고 나서도
가진 툴 여부를 떠나 천성이 공격수라 골 넣을 수 있는 위치에 둬야 한다고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생각해온건데
근데 신기하게도 조금 처진 자리에서도 커리어하이찍고 중거리슛을 마구 넣어서 할 말이 없었죠.
막판에 부상빈도가 문제였지 나오면 기본은 해주던 선수니ㅠㅠ
근데 블라호비치는 가진 툴이 디비처럼 그 자리에 딱 맞는 선수도 아닌데 너무 황선홍 선수시절처럼 어그로맨으로 써먹는 느낌이네요.
전 보드진이랑 사표썼을때 보냈어야 했는데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