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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aeto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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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원정이라 결과를 뽑기 어려울거라 생각했었고
리그 9연패하는 도중에도 리그 나폴리원정은 3승 3무 3패를 기록하고 있었던지라
승리 챙기면 좋고, 무승부 정도도 만족이라는 스탠스로 경기를 보았습니다.
최종적으로 상대가 홈에서 이렇다 할 찬스도 못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키엘리니의 무리한 파울로 인한 PK가 결국 패배의 결과로 이어져 안타깝네요.
올시즌 피를로 축구를 보면 라인 전반적으로 내려앉든, 올려서 전방압박을 강하게 걸든 공통되는 특징이
촘촘하게 자리를 지키는 기존의 콘테-알레그리(어쩌면 그 훨씬이전 카펠로까지)
식의 조직적이고 기계적인 축구와는 다르게
사이드 제외, 전방압박을 포함한 거의 모든 수비상황시 적극적인 바디체킹을 통해
상대 볼을 인터셉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렇게 탈취한 공은 원터치 수준으로 빠르게 전방으로 연결하여 골찬스를 만드는 양상을 보입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는 선수간의 간격을 의도적으로 벌려 놔서 볼 탈취시 연결을 용이 &
전방으로 볼의 위치를 빠르게 옮겨놓는 효과를 노리는 듯 합니다.
물론 이 점은 상대에게도 많은 공간을 허용하게 된다는 양날의 검과 같은 속성을 갖지만,
이런 약점은 상대적으로 젊고 다이내믹한 중미 선수들의 운동능력으로 커버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적어도 후반기들어 최근 경기들은 이러한 수비부분에서의 볼 탈취까지는
시즌초에 비해 상당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고 그게 결과로 이어졌다 봅니다. (나폴리전 이전 8경기 1실점)
그리고 오늘 경기또한 그 궤도에서 벗어나지는 않고 기존 텐션을 잘 유지했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여전히 전방으로 빠른 볼 연결이 부정확하고 중미에 월클급 탈압박이 가능한 선수가 부재하다보니
사이드 자원의 빠른발에 의존하는 모습이라 공격부분에 아쉬움이 있긴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볼을 갖고도 안정을 추구하며 골찬스를 노렸던 이전 유베경기보다는
시원시원하고 다이나믹하여 보는맛은 더 있다는게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뭐가됐든 남은기간 공격전개시 정확도를 높이는 걸 기대해 봐야겠죠.
여튼 오늘은 나폴리 원정임에도 그간 인테르-로마-인테르 전에 세이브 했던 체력을 십분활용,
활동량을 높여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여 나가는 양상으로 진행.
상대보다 2배많은 슈팅을 기록하였음에도 (10 vs 22 / on target 3 vs 6)
메렛의 선방에 막혀 (saves 6 vs 2, 나폴리쪽 6중 3은 crucial, 유베쪽 crucial 없음)
무득점에 그치게 되었습니다.
※ legaseriea.it 기준
키엘로옹이 잘하다가도 나이는 못속이는 듯 어쩌다 오늘과 같은 장면을 연출하는 것처럼
부상/노쇄화 등으로 불완전한 선수들을 어떻게 잘 돌려쓰느냐의 숙제,
공격 전개시 보다 정확한 연결을 위한 개인간 전술 훈련.
이 부분이 남은기간 피를로 감독의 숙제가 되겠네요.
잘 되길 바래봅니다.
아직 시즌은 17경기나 남아있고,
밀란, 인테르, 나폴리, 라치오 - 와의 남은 경기는 모두 유벤투스 홈경기 입니다 :)
때마침 밀란이 스페지아 원정을 실패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설 연휴의 남은 하루, 너무 스트레스 받지들 마시고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월요일도 쉽
안녕히 계세요.
최악의 상황에 놓인 나폴리였고 (지난시즌인가..언제도 나폴리 팀 분위기안좋고 그럴때 경기결과 안 좋아서 나폴리 기살려줬다고 글 썼던 기억이...)
베테랑 키엘로옹의 최악의 경기력에...pk헌납까지..
밀란이 스페지아에 실패해서 더 아쉽네요
아직 리그가 많이 남긴 했지만
리그는 개인적으로 챔스진출이 현실적인거 같고
챔스는...사실 포르투도 만만한 팀은 아니다 싶네요
여러모로 가슴 아픈 결과고 피감독님에 대한 기대치가 0으로 수렴하고 있긴하지만
그래도 기적처럼(?) 남은 경기들 잘 해서 좋은 결과 가져오길,..
FORZA JUVENTUS! FINO ALLA F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