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크다스같은 플랜 A 그리고 트레콸

분명히 이 팀은 플랜 A가 확실하게 있습니다. 2개나 있습니다.
분명히 더코가 뛰기만 하면 433이 잘 돌아갑니다.
분명히 램지가 뛰기만 하면 4312도 잘 돌아갑니다.

문제는 둘 다 풀타임 보장도 안 됩니다. 애초에 이적시장을 말아먹어서 급조한 플랜 A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둘은 출전 보장이 너무 안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투 톱 밑 공미라는 포지션 자체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인시녜도 사리 밑에서 트레콸로 뛰다가 말아먹어서 433으로 돌렸습니다. 아니 그러면 베르나를 차라리 윙에다 써서 433을 하지! 의문이 들만 합니다. 저도 듭니다. 진짜 이과인을 트레콸 쓰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사리의 생각은 제가 모르겠네요...

퍼스트톱 감까지 없습니다. 이과인은 90분 못 뛰고 만주키치는 아예 없고... 진짜 스쿼드 구성이 엉망입니다.

겨울 이적시장 시작하자마자 홀란드도 지르고 포그바도 지르고 이스코도 지르고 그러면서 FFP까지 지키고 하면 뭐 상관없겠지만 최소한 남은 한 달간은 지금 스쿼드로 어떻게든 돌려야 합니다. 참 사리도 깝깝할 거 같습니다. 본인 잘못이 없단 뜻은 아니고요. 센터백을 셋이나 샀는데 한 명은 임대 한 명은 나오지도 못해. FFP땜에 젊은 홈그로운 혹은 유스 선수들만 판매하고 늙은 선수들은 못 팔고. 쓰다보니 제가 더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