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댓글
최신 글
- 풋볼코드
- 조회 수 1491
- 댓글 수 11
- 추천 수 1
요즘 세계 축구에서 수비 트렌드는 거의 똑같습니다.
미드필더 넷, 수비 넷을 플랫형으로 세워서 간격을 최대한 좁힌채 공의 움직임에 따라 전체 대형이 움직이는 식의 수비죠.
세계 그 어떤 팀이든 대부분이 이런 방식으로 수비를 합니다.
몇년 전 아틀레티코가 상대적으로 선수단의 퀄리티가 떨어짐에도 강팀을 상대로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를 증명해내면서
이후 대부분의 팀들이 아틀레티코식 442 수비를 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레알,바르사 할 것 없이 수비시엔 무조건 442로 전환을 하죠.
알레그리의 전술에서도 이 442 수비방식이 정말 빛났던 거 같아요.
디발라를 공격형 미드필더에 세우는 4231 전술이 주전술로 완성되면서 수비시엔 디발라와 이과인이 거의 동일 선상에서 상대의
센터백 라인을 견제함과 동시에 중앙으로 들어오는 패스길을 차단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영혼의 두줄수비를 가져갔죠.
특히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는 정말 계속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볼이 바르셀로나 진영에 있을 때는 피아니치만 포백라인 앞에 두고 앞선에 5명의 선수가 순식간에 상대 선수들을 1대1 맨마킹을
하면서 전방압박을 가져갔고 그게 통하지 않았을 때는 재빨리 내려와 442 두줄수비를 펼쳤죠.
정말 너무나 대단한 퍼포먼스였고, 많은 팀들이 442 두줄수비를 하지만 유베의 두줄수비는 뭔가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전 개인적으로 피아니치, 케디라, 보누치, 전성기 지난 알베스 같은 선수들의 수비력이 그렇게까지 좋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소 높은 기준을 적용해서요.)
그런데 유베의 유니폼을 입고 알레그리 밑에서 뛰는 선수들의 수비력은 뭔가 특별해보입니다.
아직까진 리그에서 쉽게 크로스를 허용해 헤더골을 먹는 장면들이 나오긴 하지만 분명 차츰 나아질거라 생각하고요.
앞으로 챔스에서 유베가 보여줄 토나오는 두줄수비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추천해주신 분들
- 추천
- 1
알레그리 세번째 시즌부터 거의 모든 수비는 두 줄 수비였던 것 같아요 442 또는 4411.
그 전에도 4312나 451 쓸 땐 두줄수비였고요.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수비진 조합과 수비와 중원의 균형잡힌 라인간격으로 만들어낸 단단한 지역수비가 지금 챔스에서의 우리팀 위상을 만들었죠. 한방만 제대로 멕일 수 있다면 우리는 지킬 힘이 있으니 조급한 건 상대팀이고요. 우세를 가져오고 지키기 시작하면 거의 그대로 경기를 끝내버리는 게 우리팀 스타일이고 이런 스타일을 전 너무나 사랑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