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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초중반 4231의 중앙 공미로 나왔을 때의 디발라 기록입니다
vs 칼리아리 3:0 승 - 1 골
vs 제노아 2:4 승 - 3골 (1 PK)
vs 키에보 3:0 승 - 1골
vs 사수올로 1:3 승 - 3골
vs 피오렌티아 1:0 승 - 0 공격포인트
vs 토리노 4:0 승 - 2골
vs 아탈란타 2:2 무 - 0 공격 포인트 (84분 PK 실축)
vs 우디네세 2:6 승 - 1 어시스트
vs 스팔 4:1 승 - 1 골
vs 밀란 0:2 승 - 1 어시스트
vs 베네벤토 2:1 승 - 0 공격포인트
vs 삼프도리아 3:2 패 - 1 골
총 12경기가 시즌 초중반에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고 결과는 10승 1무 1패 입니다. (중간에 343, 433으로 나온건 제외)
팀 36득점 11실점을 기록했고 디발라의 기여 비율은 12골 2어시로 14개의 공격 포인트 (팀 득점의 ~39%) 정도 였습니다.
삼프도리아한테 충격의 패배를 당한 이후 - 저 경기도 후반 90분에 두골 추격 - 나폴리전 기점으로 변형 442-433-4321을 넘나드는 전술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럼 4231이 에이스도 잘 해주고 기록상으로 경기당 팀 득점 3골을 뽑아낼 정도로 좋은 공격력을 보였는데 왜 바뀌었느냐?
12경기 11실점이라는 몇년간 볼 수 없었던 "수비하면 유벤투스" 라는 평을 듣던 팀에게서 볼 수 없던 최악의 실점률의 페이스였기 때문입니다. 케디라가 16/17때의 모습이 사라져서 1차저지를 전혀 못해주었고 좌측의 산드로도 폼이 별로고 우측의 데 실리오는 부상으로 자주 이탈 그래서 나온 리히슈타이너는 나이로 인한 급격한 폼저하등 중원-수비의 환장의 콜라보였습니다. 아탈란타, 라치오, 삼프도리아 등 단단한 팀들이 중원에 조금만 압박을 넣어도 전체가 휘둘리는 상황이였습니다. 팀이 골은 많이 넣는데 가장 기본시 되어야 할 기둥인 수비부터 흔들리니 밸런스를 중시하는 알레그리 감독 특성상 전술 변화는 당연한거라고 봐야죠.
아탈란타전 팀을 무승부에서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후반 막판 PK실축 그리고 바로 다음 라치오전 (433으로 나왔고 디발라는 교체로 출전하여 위 기록에서 제외)의 94분의 PK실축, 이렇게 두번의 PK실축 이후에 디발라 개인적인 멘탈 문제도 있었다고 보지만 기록상으로는 그래도 경기당 1개의 공격포인트 정도는 찍어줬네요.
제 생각을 말하자면 디발라가 4231 공미로써 못하는 선수는 아닙니다. 계륵이라고 팔아 버려야 한다는 소리 들을 선수라고 하기에는 또 전문 공미도 아닌데 팀 중원에서 반이 없는거나 다름 없는 상태라 밑에서 3선까지 내려와주면서 볼 배급까지 해주며 너무 잘해줬습니다. 뛰어난 경기 조율과 템포 조절, 라스트패스를 원했다면 예전에 전문 공미를 샀어야죠.
지금 알레그리같은 천재가 아닌 그냥 단순 범인인 제 눈으로 보자면 팀 차원에서 초이스는 2개 라고 보이네요.
1. 4231 시 : 케디라 대신 중원에 활동량, 수비력을 불어 넣어줄 미드필더 (찬 or 최소 청소부 타입의 선수) + 만주키치 말고도 전방에서 볼을 받아서 어그로를 끌어주고 호날두-디발라-더코와 연계를 해 줄 공격수
2. 433 시: 이 때가 선수 본인한테도 제일 애매, 이 경우 디발라의 판매도 충분히 생각 가능, 디발라 판매후 수준급의 전진이 되는 메짤라 영입이 현실적으로 가능 하다면 (포그바급) 생각해봄직 한 방안
알레그리 감독 아래에선 1번의 경우 말고는 디발라의 재능이 만개할 수 없다고 봅니다. 펩같이 세세하게 선수들 위치부터 개인전술 짜줄 수 있는 감독 타입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감독과 구단은 지금 1번을 계획하고 움직이는거 같네요. 3미들이면 부족하지만 2미들시에는 숫자상으로는 적합하니 마르키시오 나간것도 논리적으로는 이해가구요. 공격수가 만주키치 하나인게 맘에 걸리지만 겨울에 급하게 땜빵용 영입도 있을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