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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봅시다>
주변에서 우리와 같은 유벤투스 팬을 찾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 드문 유벤투스 팬이 어느 한 자리에 모이는 일은 그보다 더 쉽지 않은 일이요, 유벤투스 팬이 모일 수 있을만한 장소를 마련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오픈한 지 갓 1주일된 유벤투스 팬들을 위한 공간 「호미백오」. 서울 신대방역 근처에 있는 이 곳을 토트넘전 2차전을 맞아 방문해서 성공한 유베팬인 사장님과 인터뷰를 해보았다.

<등짝으로 유벤티노를 인증해주시는 사장님>
Q.유베당사 회원들에게 본인과 호미백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른 두 살이구요, 유벤투스 팬이구요(웃음).
Q. 가게 이름이 독특한데, 무슨 뜻인가요?
호미(homie)는 영어로 고향친구란 뜻이에요. 네 영어에요 영어(웃음). 원래는 유치원 때부터 친헀던 친구랑 동업을 하려고 했는데, 저희가 아파트 105동에 살았거든요. 친구와 동업은 할 수 없게 되서 다른 이름을 생각해봤는데, 처음 생각해놨던 ‘호미백오’를 버리긴 싫더라구요. 또 소름돋는게 제가 호미백오 이름을 포기하려고 한 날, 목욕탕에 가서 몸무게를 쟀더니 105kg인거에요. 그래서 그냥 하기로 했습니다. 제겐 그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벽면을 가득채운 유벤투스 관련 액자와 소품들>
Q. 유벤투스 관련 인테리어 소품이 많네요. 어떻게 입수하셨는지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건 무엇인지?
피규어는 제가 팬이라서 수집하던 겁니다. 처음 이런 액자 인테리어를 구상했을 때 주변사람들은 그냥 인화지에 프린트해서 하라고 했지만, 여기 액자 중 하나 한국에서 제작한 것 빼고는 전부 이탈리아, 홍콩 등에서 구한 잡지의 한 페이지에요. 제가 카모라네시를 되게 좋아하거든요. 저기 있는 카모라네시 사진은 한 장에 10만원이 넘어요. 수집가들 사이에선 꽤 고가에 거래됩니다. 그리고 잠브로타도 비싸요. 전부 수집가에게서 산 거고, 여기까지 공수해오는데 들인 택배비만 70만원이 넘습니다. 원래는 맥주잔도 유벤투스 제품으로 하려고했는데, 지인들이 훔쳐갈까봐 걱정된다고 말렸습니다. 그래서 장식만 해놓고 있죠(웃음).
Q. 유벤투스 축구펍을 열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펍을 열고 싶단 생각을 몇 년 전부터 계속 하고 있었는데,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차에 눈여겨보던 이 자리가 비어있더라구요. 저도 이런 유벤투스 펍에 손님으로서 앉아있고 싶은 사람이었어요. 제 주변에 유벤투스 팬인 사람이 없는데, 저도 유벤투스 팬들 사이에 껴서 함께 어울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성격상 이런 자리에 잘 끼진 못해서 새벽에 혼자 축구를 보다가, 한번 해보자하는 마음으로 개업하게 되었습니다.

<유벤투스 유니폼을 그려달라고 주문했지만, 비안코네리로 만족하셨다고.>
Q. 언제부터 유베팬이 되셨는지, 그리고 제일 좋아하는 선수는?
전 2003년에 처음 유벤투스를 좋아하게됐어요. 제 학창시절에는 교복 위에 카파 이탈리아 져지를 입는게 큰 유행이었는데, 제가 구한 져지에 우연치않게 등에 델피에로라고 써있었습니다. 저는 델피에로가 누군지도 모르던 때여서 형에게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유명한 축구선수라고 하길래 영상을 찾아봤더니, 선수도 그렇지만 유벤투스란 팀이 정말 멋있더라구요. 그 다음엔 카모라네시란 선수를 보고 완전 빠져버렸습니다. 제가 본 카모라네시 영상 중에, 관중이 카모라네시에게 라이터를 던졌는데 그걸 주워서 아무렇지 않게 담배를 피우는 제스쳐를 취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 카모라네시가 중거리슛을 멋지게 넣는 모습을 보고 이 선수구나, 여기구나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트리를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오프사이드 트랙 뚫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였고 특유의 세레머니도 좋아했거든요. 주변에선 이 세레머니하면 뭐하는 거냐고 묻는데 여기 계신 분들은 다 알아봐주시네요(웃음).

<디발라야 사장님은 너에게 기대가 크다고 하셨어>
Q. 호미백오가 어떤 공간이 되길 바라시나요?
유벤투스 경기가 있는 날은 팬들이 와서 즐기실 수 있도록 가게를 열어놓았겠지만, 축구 좋아하는 사람이면 스스럼없이 올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합니다. 제가 유벤투스를 좋아한다고 해서 AC밀란을 싫어하거나 하진 않거든요. 인테르는…(웃음) 여기 와서 축구 얘기 즐겁게 하고 가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유베팬들은 이런 장소에 굉장히 목말라 있습니다. 직접 홍보 겸 어필 한 번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유베팬들이 찾아오시고 좋아해주시니까 저도 너무 뿌듯하구요. 축구 보고 싶을 땐 항상 열려있으니 언제나 오시고, 유벤투스에 추가로 다른 팀도 좋아하시는 분 있으면 경기 보고싶으실 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통해서 연락주시면 제가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유벤투스 팬이 있는 한 전 여기 있을테니까요. 많이 찾아주세요!

<많이 찾아주세요 여러분>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 본 토트넘 대 유벤투스 경기에서, 유베는 전반의 절망스런 경기력과 선제실점을 극복하고 이과인과 디발라의 감격스런 골로 1:2 역전승을 거뒀다. 사장님도, 같이 간 유베팬들도 얼싸안고 흥분하고 소리지르며 서로가 서로에게 이런 자리를 만들어줘서, 이런 자리를 찾아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는 광경이 연출되었다. 앞으로도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맺는다.
위치 : 서울 관악구 난곡로 343 호미백오(신림동 522-1)
인스타그램 : Homie_105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 homie105(호미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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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놀러갈게요!
흐아 부산 사람으로서 정말 부럽습니다 ㄷㄷㄷ
어라? 걸어서 10분거리네? 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