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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9일 19시 36분

Alessandro DEL PIERO
나는 이렇게 유베의 심볼이 되었다.

이탈리아 축구계에 있어서 마지막 반디에라의 한 명인,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가 유벤투스에서의 17년간 뛰어왔던 것과 앞으로의 도전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Interview and texy by Matto MARANI


 1993 9 12, 스타디오 페르치에서의 포지전. 후반에 투입되어 처음으로 세리에A의 무대에 선 소년은, 1주일 후는 레지나전에서 유벤투스의 일원으로 첫 골을 기록하여 "구에린 스포르티보"의 표지를 장식했다. 그곳에 쓰여진 "새로운 스타의 탄생" 이란 말은 현실이 되었다. 그는 순식간에 스타덤을 올라가 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급성장한 것이다.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 현재 우리는 그가 놀라운 성장의 속도 뿐만이 아닌 것을 알고 있다. 스타의 자리를 오래 머무른 것에 관해서는 그를 넘을 자는 없다데뷔 당시의 팀동료들은 모두 현역을 은퇴하여 감독 혹은 코치가 되고 있다. 델 피에로가 열심히 연습에 임하며, 수많은 고난 겪으면서도 골을 쌓는 동안 이탈리아는 제1공화제에서 제2공화제로 이행하여 리라의 모습이 사라지고 유로가 통화가 되었다.

 
하지만 델 피에로는 명예회장 잔니 아넬리로부터 "핀투리키오" 라는 별명을 부여받은 뒤부터 변하지 않고 "유베의 심볼"로서의 존재를 보이고 있다.

 
이 인터뷰는 크리스마스 휴가가 있는 리그 중단기간에 이루어졌다. 그 자리에서 델 피에로는 과거의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현재와 미래의 이야기를 할 때의 표정이 풍요롭고 즐거워 보이는 인상이었다. "물론 다음 시즌에도 현역으로 뛸거야" 라고 말한 그는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며 "머리도 여기도 건강하니까" 라며 미소지었다.

유벤투스는 위대한 승리의 전통을 가진 특별한 클럽이다

- 알렉스, 이번에는 유베와 자신에 대해 충분히 들려줘. "유베는 다른 팀과 다르다" 라는 것을 당신 이상으로 잘 설명할 선수는 없을테니까.

"유베는 빅클럽 중에서도 특별해. 위대한 전통이 유베가 유베다운 이유야. 유베의 전통은 아넬리 일가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어. 1920년대부터 계속 유베는 정상에 있어.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축구 클럽이 정상에 있는 예는 세계 어디를 찾아도 못 찾지 않을까. 그리고 유베의 전통을 승리의 역사이기도 해. 유베는 이탈리아 축구에 있어서 가장 많은 타이틀을 손에 넣은 클럽이야. 거기에 수많은 칸피오네를 탄생시켰어. 플라티니, 시볼리, 포니페르티...승리와 명선수의 역사가 유벤투스의 브랜드를 만들어왔다고 말해도 좋은거야. 위대한 승리의 전통. 그것이 유베가 다른 클럽과의 차이야."

- 유베에는 독자의 "스타일"이 있다고 말해지지?
Del Piero (이하 D) - 유베의 스타일은 지금도 남아있어. 유베는 칼치오의 지표이고 이탈리아 축구의 중심에 위치해. 이탈리아 선수라면 누구나 [유베에서 뛰고 싶다] 라고 생각할거야. 선수 뿐만 아니라 이 클럽에서 일하고 싶다고 원하는 사람은 많이 있어. 그것은 즉 <유베적인 삶> 많은 사람이 하고 싶어한다는거야. 나도 예외는 아니야. 유베의 일원이 되어 기뻤고 자신의 선수생활을 이 클럽에 받쳐왔던 것을 긍지로 생각해"

- ek 유베의 일원 뿐만 아니라 이 클럽의 심볼이 되었어
D- 나는 어린 시절부터 유베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꿈꾸어왔어. 아니 더 단순한가. 플라티니가 좋아서 그를 동경했어. 방에는 그의 포스터를 붙이고 있었으니까. 나는  17년간 계속 토리노에서 살아왔어. 고향인 산 반데미아노와 파도바보다 오랜 시간을 여기서 보냈어. 토리가가 나의 마을이 되었고 유베는 내 마음의 팀이 되었다는 것이지.

- 유베로 이적했을 때를 기억해? 당시 회장인 잔피에로 포르페르티는 밀란으로 이적이 유력했던 너를 "강탈" 했지.
D- <강탈>은 아니야. 나는 항상 유베에서 뛰고 싶다고 생각했어. 잘 기억하는 것은 <구에린 스포르티보>의 카메라맨이 입단회견에서 나를 촬영한 후에 말했던 말이야. "촬영이 끝나고 델 피에로는 유니폼을 벗고 애정을 가지고 유니폼을 가지런히 접었다." 그것이 신문에 올라갔었어. 확실히 나는 큰 애정을 가지고 비안코네로의 유니폼을 다루었어. 그것은 누군가에게 들어서가 아니야본능적으로 한 행동이었어나는 유베에 동경하였고,  유베가 획득해주었어.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행복한 추억 중에 하나야.

- 유베 입단 당시에는 아직 18살이었어. 환경의 변화에 혼란이 있지는 않았어?
D- 맞아 처음에는 충격이었어. 파도바는 큰 마을이라고 해도 인구 20만명의 지방 도시야. 하지만 토리노는 그야말로 도시니까. 문화적 충격은 컸어. 파노바는 마을 전체가 가족같은 것이었어. 태어난 고향의 산 반데미아노와도 가까웠고. 토리노는 이때까지 한번도 와본 적이 없었어. 어찌됐든 보는 모든 것이 놀라움이었던 것만은 확실해. 그것이 지금에서는 나의 고향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가까운 마음이 되었어. 그렇게 생각하면 뭔가 신기해.

- 토리노에 올 때 부모님과 같이?
D- 아니 부모님은 안 오셨어.

- 그래도 운전을 못했었지?
D- 자코보의 차에 얻어 탔어. 프리마베라의 선배이고 나를 돌바준 사람이지. 당시 나는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차를 가질 수가 없었어. 그가 데리러 와줬어. 처음으로 산 차는 란치아 델타였던가. 토리노에 와서는 바르디니와 룸쉐어를 하며 지냈어. 전기세나 가스비는 월말에 반씩 내고. 그립네.

- 식사는 어떻게? 엄마에게 전화해서 요리 방법을 배우고 했어?
D- 실은 맞아 (웃음). 어찌됐든 그 시절의 나의 라이프 스타일은 일변했어. 자신의 생활을 직접 챙긴 것도 처음이었고, 베네토의 방언도 고치지 않으면 안 됐어.

그 당시의 나는 압박을 거의 느끼지 못 했다

- 당신은 프리마베라에서 플레이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갔어.
D- 내 축구 인생에서 유베의 프리마베라에서 플레이한 것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그 당시의 유베의 프리마베라는 정말 강했어.

- 유베에서 당신이 처음으로 획득한 타이틀은 비아레죠 국제 토너먼트였어.
D- 맞아. 유베에 있어서 30년만의 쾌거였어. 비아레죠 뿐만이 아니야. 그 시즌에는 프리마베라의 스쿠데토도 획득했어. 칸스라타, 미라네토, 만프레디니...다른 많은 좋은 선수들이 있어서 정말 강한 팀이었어.

- 하지만 프리마베라는 어디까지나 수행의 장이야. 프로로서 진정한 문대, 세리에A에서 플레이한다는 목표를 너는 1년째에 달성했어.
D- "꿈이 현실이 되어간다" 라고 말할 수 있지. 트라파트니가 이끄는 1군에서 승격해 세리에A를 데뷔할 수 있었어. 그 시즌이 끝나자 리피 감독이 취임했어. 그리고 유베의 "개혁"을 있을 것이라는 암시도 있었어. 당시에는 8년간 스쿠데토에서 멀어져서 이기지 않으면 안 된다는 압박이 매우 컸다는 것을 기억해.

- 하지만 리피 체제 1년째인 94-95시즌 유베는 그 압박을 힘으로 바꾸어 스쿠데토 탈환에 성공했어.
D- 강한 그룹으로 형성된 느낌이었어. 페르치, 바죠, 마로키, 비알리, 카레라, 토리첼리...칸피오네들이 갖추어졌었어. 기술면 뿐만 아니라 정신력의 강함은 상당했어. 나는 공격진의 4번째 위치에 있었지만 바죠가 부상으로 몇 번인가 전선이탈을하여 상당히 많은 출장기회가 돌아왔어. 실적이 없는 신인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기회였다고 생각해.

- 그리고 시즌 종료후에 프론트는 큰 결정을 내려. 바죠를 밀란으로 방출하고 너를 주전으로 두었어. 프론트의 이 결정을 당시의 너는 어떻게 느꼈어?
D- 확실히 큰 결정이었어. 이적이 이루어짐은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나에게는 신기한 느낌이었어. 실은 94년 여름, 디노 바죠의 이적에 포함되어 나도 파르마로 갈 뻔한 적이 있어. 디노는 파르마로 가는 것이 결정되었지만 나는 막판에 유베에 남게 되었어.

- 이적의 가능성이 있었던 것은 그때 뿐?
D- 맞아.

- 유베에 남아 브레이크를 달성한 당신은 중 선수로서 팀을 이끌어 수많은 타이틀 획득의 주역으로서 기여했어. 그 당시의 급격한 성장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느끼고 있었을까.
D- 축구는 인생과 같아. 다양한 일이 있고, 그 하나 하나가 자신을 성장시켜줘. 94-95시즌 스쿠데토 획득에 의해 팀은 자신을 손에 넣었어. 나도 자신이 세리에A에서 통한다는 자신을 얻을 수 있었어.

- 그 포인트는 무엇일까?
D- 당시는 아직 젊은 나를 주전으로 기용해준 것일까. 단순하지만 이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야. 자신의 실력에 자신을 가지고 그것을 침착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에 있어서 나는 마음껏 플레이할 수가 있었어. 그 당시의 나는 무엇도 두렵지 않았어. 압박같은 것은 거의 느끼지 않았을 거야 (웃음). 자신을 가지고 즐기면서 플레이했어. 골도 넣을 수 있었고 최고의 동료들과 플레이하는 기쁨도 느끼기도 했어.

델 피에로의 후계자라는 생각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

- 당신의 대명사인 "델 피에로 존"에서 골이 탄생되었던 것도 이 때쯤이지?
D- 맞아. "델 피에로 존"으로부터의 골은 챔피언스 리그에서 탄생했어. 마법같은 수년간이었어. 96년은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해, 인터콘티넨탈컵에서도 내가 결승골을 넣고 유베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 되었어. 96-97시즌과 97-98시즌에도 스쿠데토를 획득했어. 2년 연속으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진 것은 매우 아쉬웠지만.

-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2년 연속으로 진 것은, 너의 축구 인생에 있어서 최대의 패배라고 말해도 좋을까?
D- 아니야 그것은 틀려. 당시에는 확실히 분했지만 지금은 3년 연속으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한 것은 쾌거라고 생각하게 되었어.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그 후에 밀란에게 져서 총 3번 패했지만 결승 무대에 섰으니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어. 그리고 승부는 그런 것이야. 이기는 팀이 있다면 지는 팀도 있어.

- 당시 팀의 분위기는 어땠어?
D- 라커룸의 분위기는 최고였어. 항상 웃음이 넘쳤지. 모두 사이가 좋았고 모두가 승리를 향한 공통의 의식을 가지고 있었어. 젊은 선수는 라커룸에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기만해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결속력을 가진 그룹이었어.

- 젊은 선수와 선배, 당신는 어느 쪽 입장이었어?
D- 어떨까, 양쪽이었다고 생각해. 스스로 주력이란 자각도 있었고 더욱 성장해야 한다고도 느꼈으니까.

- 당시의 젊은 선수와 지금의 젊은 선수. 당신이 접한 느낌으로는 어느 쪽이 우수해?
D- 어려운 질문이야. 하지만 지금도 옛날과 다르지 않은 것은 진지한 태도로 축구에 임하는 자, 자만을 모르는 자가 성공을 손에 넣고 있어. 남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항상 향상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해. 뭐 그것은 축구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 "델 피에로의 후계자"는 발견될까?
D- 어떨까. 사람은 각자 나아갈 길이 다르고, 앞으로 나아갈 길도 달라. 그러니 "델 피에로의 후계자"라는 생각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 아까도 말했지만 나는 선수생활의 시작 지점이라 말할 수 있는 20살에서 24살 사이에 모든 타이틀을 손에 넣는 팀에 소속한다는 행운을 얻었어. 이것은 "" 이라고 밖에 말할 수가 없다고 생각해. 이런 경험을 한 것은 나뿐만이 아닐까. 98-99시즌 큰 부상을 할 때까지는 나는 승리와 성공밖에 몰랐어.

- 그 부상은 지금도 불쾌한 기억이겠지만, 우디네세전에서의 큰 부상을 다시 한번 되돌아봐줄래?
D- 이때까지 느끼지 못한 아픔이었어. 세계가 뒤집히는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그 순간에는 가벼운 부상이 아니구나라고 느낄 수가 있었어. 실제로 중부상이라고 진단되어....거기서부터는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나"와의 싸움이 시작되었어. 충격이 컸지만 패닉이 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해. 우디네의 병원에 실려갔을 때부터 복귀할 때까지 계속 내 곁을 서포터해준 사람들에게 지금도 감사해. 물론 수술을 담당해준 의사에게도. 그 후에 콜로라도의 병원에서 다시 수술을 받았어. 수술은 최고의 형태로 끝났어. 하지만 힘들었던 것은 재활이야.

- 1년간 전선이탈이었어.
D- 정신적으로 상당히 긍지에 몰렸어. 2개의 모순된 현실에서 싸우지 않으면 안 됐어. 자신의 유베의 일원은 틀림없지만 실제의 나는 팀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몰두하지 않으면 안 됐어. 잘 되어도 혼자, 마음대로 무릎이 움직이지 않아도 혼자...팀 스포츠를 계속해온 자에게는 장기 재활이란 고독은 정말 힘든 것이었어.

- 그 시즌 유베는 조건을 면치 못 했어. 저조한 성격을 책임지고 리피가 사임하는 사건도 있었어.
D- 아무 것도 돕지 못하고 TV에서 동료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괴로웠어. 하지만 나는 항상 혼자 조용한 곳에서 있었어. 때로는 완전히 팀에서 떨어진 곳에 있었어.

 -
하지만 그 덕에 현재의 너로 이어지는 "2의 델 피에로"가 탄생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D- "
리더로서의 델 피에로"가 탄생했다라고 말하는 건가? 그것은 모르겠어. 뭐 인생에도 축구도 무엇인가 큰 시련을 경험하면 인간으로서 보다 생각이 깊어지고 무엇인가를 알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법이야. 그런 면에서는 확실히 나도 정신적으로는 성장했다고 생각해.

주전이 되지 않아도 연습을 게으르하지 않은 것이 성공의 요인일거야

- 당신의 부상과 함께 유베는 일시적으로 타이틀과 멀어졌어. 다시 강함을 되찾고 타이틀 획득의 기쁨을 느낄 수 있던 것은 리피 제2정권하에서의 01-02시즌이었어.
D- 우리에게 있어서도 극적인 스쿠데토 획득이었어. 안첼로티의 지휘 아래 2년간 약간의 차이로 스쿠데토를 놓쳐 기쁨도 그만큼 컸어.

- 99-00시즌의 마지막 라운드는 어떻게 기억해? 이기면 우승이 결정되는 장면, 홍수 상태의 레나토 크리에서 페루쟈에게 패배하여 스쿠데토를 라치오에게 빼았겼어.
D- 나는 항상 이런 생각을 했어. 그 시즌은 우리가 홈의 로마전에서 2-2로 비겼어.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 범한 치명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실수였어. 확실히 최종 라운드는 주심의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이라는 "살인"으로 끝난 것과 같은 것이다하지만 로마전에 이기고 있었다면, 레나토 크리에서의 폭우가 내리든 무엇이 있어도 스쿠데토는 손에 들어왔어. 하지만 그 때 이상으로 분했던 것은 PK전 끝으로 밀란에게 패배한 챔피언스 리그 결승이다.

- 04년 여름에는 파비오 카펠로가 유베에 왔어. 카펠로 산하에서 유베는 새로운 레벨업을 달성했고 강한 유베는 완전 부활했어. 하지만 당신에게는 입단한 이래에 처음으로 주전 자리를 잃는다는 위기가 있던 시즌이었어. 이브라히모비치의 후보로서 도중 출장했을 때는 어떤 느낌이었어?
D-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야. 카펠로의 유베도 리피 시절과 스타일은 다르지만 강했어. 더 타이틀을 획득해도 이상하지 않았다고 생각해. 스쿠데토를 획득했지만 동시는 스쿠데토가 최소한의 목표였으니까. 챔피언스 리그 조기 탈락에는 실망이 컸어. 그 정도로 강한 힘을 가진 팀에게는 부족했던 성적이라고 생각해.

-카펠로의 기용법에 대해서 당신은 받아들였던 방법은?
D- 아주 조금은 집중력을 잃은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어. 하지만 결과는 남겼다고 생각해. 출장시간에 비교하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골을 넣었으니까. 효율적인 골을 넣었다는 점에서는 내 선수생활에서 최고의 시기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몰라. 주전으로서 상시 출장이 보장되지 않아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은 것이 성공의 요인이였을거야. 경기장 위에서의 결과는 결국 나날의 연습의 성과야.

- 연습을 열심히 하는 것은 부모님의 영향?
D- 내가 자란 고향의 영향도 있을 거야. 물론 아버지 지노의 영향도 있어.

- 여기에 너의 어린 시절의 사진이 있어. 너의 아버지가 우승컵을 너에게 건네는 사진이야.
D- 그것은 내가 산 반디미아노의 포체(공을 목표물을 향해 던지는 스포츠대회에서 우승했을 때야.

- 바리전에서의 골을 넣은 후,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키스를 보낸 것은 감동적이었어.
D- 그 시절이 가장 힘든 시기였던 것은 틀림없어.

획득한 스쿠데토는 자신들의 힘으로 이겨낸 타이틀이라고 생각해

- 06년 유베에는 거대한 파란이 일어나. 당신들 선수는 칼치오 스캔들이 일어날 것을 예상했어?
D- 느끼고 있었다고 말하는 것이 옳을 거야. 바리전에서의 승리고 스쿠데토를 결정지은 뒤에 모두가 축복했어. 하지만 우승기념파티의 분위기가 어딘가 비현실적이었던 것 같아. 무엇인가 붕괴되고 있는 듯한 감각을 느끼면서도 승리를 축복하고있는 느낌이었어. 하지만 우리들은 무엇도 숨길 것이 없었어. 악의를 움직이고 있다는 의식은 전혀 없었어. 우리들은 당당하게 싸워 승리를 손에 넣었다고 생각했어. 그 당시의 유베의 강함은 진짜였어그것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 타이틀 박탈이라는 처분에는 납득하고 있어?
D- 유베는 모든 죄값을 치렀어. 그것이 유일한 진실이야.

- 다른 팀도 죄값을 치렀다고 말하고 싶은 거지?
D- 다른 팀이 어떠한지는 흥미는 없어. 단 유베는 죄값을 모두 치렀다는 거야. 나는 지금도 박탈당한 2개의 스쿠데토를 자신들의 힘으로 이겨낸 타이틀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 월드컵 독일 대회를 우승한 직후에 세리에B에서 플레이한다는 납득 못할 현실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세리에B는 어땠어?
D- 칼치오 스캔들과 그 판정을 별개로 한다면 세리에B에서도 기쁜 발견이 많았어. 경기 전에 경기장에 나가면 소세지와 팝콘의 냄새가 나는 거야. "옛날 좋은 시절의 칼치오"라고 말하면 되는 것일까. 그런 기분 좋은 느낌을 몇 번씩 느낄 때가 있었어.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개막전인 리미니에서의 어웨이 경기. 세리에A에 있는 적의는 일절없고 세기의 이벤트를 기다리는 듯한 긍적적인 기대감만이 마을을 뒤덮고 있었어. 그 순간에는 "세리에B도 나쁘지는 않다" 라고 생각했어.

- 세리에A에서 플레이를 이어가기 위해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어?
D- 마음만 먹으면 어려운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 발상은 없었어. 나는 심플하게 자신이 생각할 때 옮은 길을 살아갈 뿐이야. 세리에B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유베가 본래 있을 장소가 아니었던 것은 사실이야. 나는 유베가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리기 위한 것만 생각했어. 그리고 승리의 1년간을 체험했어. 나는 득점왕도 됐어. 못 믿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모두 행복했어.

- 세리에A로 승격했을 때와, 월드컵 우승 어느쪽이 기뻤어?
D- 월드컵 우승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지 몰라. 월드컵 우승은 역사적 쾌거이고 역시 각별해. 나에게 있어서 인터콘티넨탈컵에서 우승했을 때보다, 다른 어떤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을 때보다 감동적인 일이었어. 월드컵 우승을 했을 때, 이것으로 나도 이탈리아 축구의 역사에 그 이름을 새길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어.

지금은 매우 행복하고 윤택해
현역생활에 종지부를 찍을 이유를 찾지 못하겠어

- 유벤티니의 대부분이 세리에A 복귀 달성 시점에서 "힘든 시기는 끝났다" 라고 생각했을거야. 하지만 그 후에도 어려운 시기는 이어져. 부진이 길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D- 아니야, 나는 우리가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 확실히 지난 시즌은 도중부터 갑자기 슬럼프에 빠졌어. 하지만 처음 2년간은 매우 잘했다고 생각해. 처음 시즌은 3, 다음 시즌은 종반에서 상황이 악화되어 라니에리가 해임되는 사태가 되었지만 2위로 끝냈어.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를 격파하는 큰 승리도 있었어. 타이틀은 손에 닿지 않았어. 그래도 팀이 기능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야.

- 델 네리 감독을 맞이한 현재의 팀은 어때?
D-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우 다른 팀이 되었어. 그래서 시즌을 통해서 얼마나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밀란과 스쿠데토 경쟁 할 힘은 있다고 말할 수도 있고,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도 말할 수 있어. 유베는 지금 그 분기점에 들어서고 있을지도 몰라.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2가지 있어. 먼저 팀내와 그 주변에 크게 들떠있다는 것이야. 그리고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과제가 아직까지 많다는 것이야. 하지만 팀내외의 열의, 이 하나로 모든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믿어.

- 당신의 장래에 대해서도 듣고 싶어.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은 6개월 후에 계약갱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겠다고 라고 말을 하고 있는 듯 싶은데 당신의 어떻게 생각해?
D- 6개월 후라고? 아니 그렇게까지 미룰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나의 장래는 조금 더 빠른 시점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해. 나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지금의 생활에 어떠한 스트레스도 받고 있지 않다는 것이야. 컨디션도 매우 좋고 플레이하고 싶다는 의욕도 강해. 내가 현역을 은퇴한다면 이 2가지 요소가 없어질 때야.

- "피지컬과 멘탈"이란 뜻이네.
D- 현시점에서 피지컬면에서의 불안은 전혀 없어. 멘탈면도 매우 충실해. 지금은 매우 행복하고 윤택한 기분이야. 현역생활에 종지부를 찍을 이유를 찾지 못해.

- 당신이 말하는 "행복"이란 기준은 어떤 의미에서는 가족의 존재일까?
D- 조금있으면 3번째 아이가 태어나. 토비아스, 도로테아에 이어 3번째 아이. 정말로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해. 맞아 가족의 존재가 나에게 좋은 의미로 자극을 줘. (이 인터뷰 직후 지난해말 사냐가 태어났다).

- 아이들에게 원하는 것은?
D- 먼저 건강하기를 기원해. 그리고 자신들의 인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세상에 있어줬으면 좋겠어. 거기에 아빠와 엄마의 말을 잘 듣는 아이였으면 좋겠어(웃음).

- 이 인터뷰와 함께 유베의 역대 선수의 랭킹을 기재할 예정인데 당신에게 투표권이 있다면 누구에게 한 표를 던질거야?
D- 포니페르티아니면 시레아일거야. 이유는 각각 다르지만 모두 1등에 걸맞다고 생각해. 물론 나의 동경의 대상인 플라티니도 뺄 수는 없어. 플라티니는 유베에서 5년밖에 뛰지 않았지만 팬의 마음을 확실히 잡았어. 어떠한 타이틀보다 가치있는 선수라고 생각해. 함께 플레이한 선수중에서는 진정한 칸피오네가 정말 많아. 몬텔로, 잠브로타, 다비즈, 인자기, 네드베드, 트레제게, 비에라, 에메르손, 부폰....이만큼이나 칸피오네가 있네. 순위를 정하는 것은 어려울 거야.

- 하지만 모두가 델 피에로 아래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웃음)
D- , 그렇게 될지도 모르지 (웃음).




번역 : title: 09/10 트랙탑Pixy10

원본 : Calcio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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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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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y10 Lv.36 / 31,649p
댓글 3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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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우엉ㅋㅋㅋㅋ 당장 퍼가고 싶어지는 수준높은 글입니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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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우왕ㅋ굳ㅋ -ㅁ-b

런처 데르타=>란치아 델타인듯?

역시 원문이 일본어라 발음들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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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귀중한 인터뷰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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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아직 수정되야 할 부분들이 있는건가요??

수정같은 거 다 끝나면 제 미니홈피에 퍼가고 싶네요 ㅠㅠㅠㅠㅠㅠ

알레느님 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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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수정할거 없어요 오타나 어색한 표현은 포기한거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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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오오 그럼 싸이에 좀 퍼가도 될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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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ㅇㅋ 퍼가시라능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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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ㄳ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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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사랑합니다 알레 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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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view on 쪽에 유베당사 주소도 올려놨으니 당사 홍보위해 많이들 손가락 클릭 눌러주시라능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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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먼지는 모르지만 일단 클릭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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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view on이 많으면 다음 VIEW라는 곳에 노출이 많이되서 많은 사람이 이 글을 읽을 수 있게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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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오오 좋네여

이런글은 사람들이 많이 읽어줘야 하는 글이라 생각합네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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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퍼갑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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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역시... 겸손한 태도,,,

나에게 유베는 당신.!! 포르자 유베!! 포르자 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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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0
캡틴 오 마이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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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0
엇 형 저도 퍼가도 되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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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0
엇 형 저도 퍼가도 되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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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3
ㅇㅇ 퍼가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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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30
저도 퍼갈게요~~ 퍼가도되져? 감동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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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7
정독했네요~ 좋은글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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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4
정독했어요 잘봣어요.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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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4
마지막 반디에라 가 무슨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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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4
그그슨 제곧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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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4
라고 하면 또 모르겠지ㅇㅅㅇ;

심볼 = 상징 = 반디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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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4
http://www.juventus.kr/446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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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9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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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4
멋지다 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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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2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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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2
이래서 사랑할수밖에.
유베를 사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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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5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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