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로 페라라 Ciro Ferrara

이름 : Ciro Ferrara (치로 페라라)
생년월일 : 1967년 2월 11일
국적 : Italy
출생지 : Napoli
포지션 : DF (중앙 수비)
신장 : 180cm
체중 : 75kg
클럽 : SSC Napoli, Juventus FC
백넘버 : 2

Statistics

84/85   Napoli   2 0
85/86   Napoli  14 0
86/87   Napoli  28 2
87/88   Napoli  23 1
88/89   Napoli  27 0
89/90   Napoli  33 0
90/91   Napoli  29 2
91/92   Napoli  32 1
92/93   Napoli  31 4
93/94   Napoli  28 2
94/95   Juventus   33 1
95/96   Juventus   31 3
96/97   Juventus   32 4
97/98   Juventus   17 1
98/99   Juventus   18 0
99/00   Juventus   31 1
00/01   Juventus   23 1
01/02   Juventus   22 3
02/03   Juventus   25 0
03/04   Juventus   17 1
04/05   Juventus    4 0

Honours

7　Italian Championship :  1986/87, 1989/90, 1994/1995, 1996/1997, 1997/1998, 2001/2002, 2002/2003
1　Champions League : 1995/1996
1　Intercontinental Cup : 1996
1　UEFA Super Cup : 1996
1　UEFA Cup : 1988/89
2　Italian Cup : 1986/87, 1994/1995
5　italian Super Cups : 1990, 1995, 1997, 2002, 2003


풍부한 경험과 다재다능함으로 20년 동안 Serie A 500경기 출장, 스쿠데토를 7번이나 차지한 세리에를 대표하는 수비수. 나폴리와 유벤투스에서 들어올린 트로피는 무려 18개.

그는 바로 나폴리의 전설이자 유벤투스의 전설이 된 수비수 치로 페라라이다.


나폴리의 황금기를 이끌다

10시즌을 나폴리에서 뛰며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2번의 스쿠데토와 UEFA컵, 코파컵, 이탈리안 슈퍼컵의 우승을 이루어 나폴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 시기는 나폴리의 클럽역사상 최고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다. 치로의 강인한 수비와 인간성은 나폴리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나폴리 시절부터 절친한 관계인 칸나바로는 당시 페라라를 보면서 공의 방향을 읽고 위치를 선점하는 법, 태클의 노하우를 배웠다고 말해왔다. 페라라는 올해의 선수가 된 칸나바로에게 마음 속의 우상이자 스승이었던 셈이다.


<나폴리 시절 왼쪽부터 바그니, 페라라, 로마노, 마라도나>


유벤투스의 수비진의 리더가 되다

94년 유벤투스로 이적하자마자 한동안 스쿠데토를 차지하지 못한 유베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다. 유베의 수비진을 이끌며 챔피언스리그 3회연속 결승진출(95/96우승․  96/97,97/98 준우승)을 이루어 낸다. 또한 유럽무대 뿐만 아니라 리그에서도 여러 차레 스쿠데토를 따내는데 큰 역할을 한다. 그의 악착같은 대인마크와 적극성 또한 셋피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헤딩골을 성공시키는 공격적 재능은 팀에 기여를 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경험과 노련해진 실력으로 유벤투스의 수비진의 리더로서 또다시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루어 내고 2005년 은퇴를 한다. 은퇴 후 그는 축구 선수로서의 생활을 마감하고 유벤투스의 유스 팀 감독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나는 축구를 막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제 경험을 전수해주고 싶습니다. 축구의 어린선수들에게 쉽지 않은 세계입니다. 나를 가르쳐준 베페 브루스콜로티 와 비안키 코치같은 사람들이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기억합니다."


<유벤투스의 수비진을 지키는 페라라>


Goodbye Ferrara

그의 현역 은퇴 기념 경기는 6월 9일 나폴리에서 열렸다. 과거와 현재의 나폴리와 유벤투스의 영웅들은 6월 9일 기념 경기에 모였다. 이날 마라도나를 포함하여 많은 수의 나폴리의 전설들과 유베출신 선수들이 참가하였다.

"내게는 잊을 수 없는 밤입니다. 오늘밤 경기에 참가한 내 팀 동료들과 7만여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싶어요. 은퇴하고 나서 다음 시즌이 되면 이런 감동적인 순간을 그리워하게 될 것입니다."


<나폴리에서 열린 은퇴경기에서>

파올로 디 카니오 曰
"우리가 이곳에 온 건 그가 위대한 선수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인간이기 때문"

부폰 曰
"그는 매우 지능적인 선수다. 지난 네 시즌 동안 그와 함께 뛰어서 영광이었다. 그는 이렇게 성대한 고별식을 치를 만한 자격이 있다"

졸라 曰
"모두들 큰 감동을 받았고 이곳에 있게 된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치로에 대해서는 좋은 말 밖에 해줄 수가 없다. 그는 우리가 나폴리에서 함께 뛸 때 나의 첫 번째 룸메이트였다. 그는 나폴리와 유벤투스에서 진정한 리더였다."

마라도나 曰
"그는 축구계를 떠나지만 훌륭한 사람이기 때문에 언제나 우리 마음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칸나바로와 함께 기념촬영>


인연이 없었던 아주리 대표

리그에서의 화려한 커리어와 실력에도 불구하고 부상으로 인해 국가대표와는 인연이 없었다. 또한 이탈리아에는 같은 시기에 바레시, 베르고미, 말디니와 같은 최고수준의 수비수들이 많았다. 자신의 전성기인 90년대에 유로 96때 부상으로 네스타가 대신 참가하게 되고 98 월드컵 때 대회직전 큰 부상으로 프랑스행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국가대표로 49경기를 출전했지만 메이저 대회마다 부상으로 인해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유로00 이후에 대표팀 은퇴를 한다.


<대표팀 시절>
　　
하지만 06월드컵에 리피감독의 부름으로 코칭 스탭으로서 합류하게 된다. 페라라는 거의 무급으로 활동하면서, 대표 선수들에게 형과 같은 존재로서 존경받았고 밝은 성격을 바탕으로 감독과 선수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다. 또한 자체 청백전에서도 함께 훈련하는 등 묵묵히 이탈리아 대표를 지탱해준 숨은 공로자이다.


<리피의 부름을 받다>


<대표팀 후배들과 함께해 즐거운 페라라>


훌륭한 인간성

그는 노장이 되어서도 클래식 'Scugnizzo' 였다. -나폴리의 좁은 골목길에서 축구를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짓궂은 장난을 하는 가난한 소년 - 즉, 그는 절대로 스포츠에 대한 순전한 즐거움을 잃지 않았고 그것은 그가 전 세계로부터 수많은 팬들 얻게 만들었다. 그는 나폴리에서 자라는 모든 어린아이들의 모범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나의 커리어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것이 한 가지 있다면, 그것은 난 절대로 어떤 누구도 해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직 한 선수는 나의 파울로 경기장에서 떠난 적이 있었는데, 나는 여전히 지금도 그를 기억하고 있어요. -볼로냐의 로렌조 마로나로- 물론 수비수는 거칠어야 합니다, 이것은 수비수의 임무 중 한 부분이죠, 그러나 나는 절대로 상대방을 해치려는 의도를 가지고 달려들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나는 Serie A 500경기동안 단 6개의 레드카드밖에 받지 않았어요. -이 중 3번은 경고누적- "

「페라라와 같은 사람이 그의 제자들에게 스포츠에 관해서 말하는 첫 번째 레슨은 무엇이 될까요?」라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한다.

"당신이 경기장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나쁜 것은 상대방에게 욕설을 하는 것입니다. 경기장 밖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절대로 말다툼을 시작 하지 마세요. 기꺼이 패배를 받아들이세요. 다른 면에서 당신은 심지어 너를 이긴 사람들보다 더 기분 좋은 승리의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벤투스에서 마지막 경기. 파르마전>


Ciao Ciro

페라라는 유벤투스를 위해 유스팀 코치로서 어린 비안코네리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인간적으로 훌륭한 선수들 길러내 유벤투스의 미래를 더욱 밝혀주는 페라라翁...페라라의 정신은 유베에 계속될 것이다.


- written by 알레산드로 -


<참조사이트>

http://www.juventus.com
http://www.channel4.com/sport/football_italia/
http://www.football2.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