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20-21 써드아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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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2일 16시 34분


Fernando-Llorente-Juventus-smiling

9월 중순 이제 막 리그 3라운드를 치뤘을 뿐인데 벌써 소문이 돌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뿐 아니라 스페인, 잉글랜드 언론도 장문으로 요렌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절대 경기에 나오지 않는 선수에게 붙는 '불가사의한 물체'라는 수식어가 붙기엔 이르지만, 요렌테가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원인에 대해 물음표가 붙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화에서 원인 자체에 대해 논하기보다는 자연히 곧바로 이적설로 이어진다. 바르셀로나, 첼시, 혹은 [원하는 클럽을 써넣으시오]. 더 많은 클릭을 이끌어야 더 많이 번다구.

우린 그를 잘 알고 있다. 요렌테를 프리로 영입할 수 있어 행운이었고 선수도 우리 시스템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땅한 존중을 받아야하며 모욕을 던지거나 기사거리를 만들어내려고 압박을 줘서는 안된다. 언론이 무(無)에서 논란을 만들어낸다." -안토니오 콘테

fernando-llorente-juventus-friendly-match이것은 타블로이드 언론의 실망에 따른 당연한 것으로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일 뿐이다. 하지만 클릭만 유도하는 일반적인 기사와는 달리 목요일 라 레푸블리카에는 근거를 든 기사가 실렸다. 거기에서 칼럼가 티모시 오르메짜노는 "페르난도가 이탈리아어는 빠르게 배웠지만 콘테의 축구는 아직이다"라고 써놨다.

비엘사 감독 아래서 뛰며 스페인 대표팀을 지낸 요렌테는 분명히 하이템포 스타일의 축구를 할 수 있는 선수이다. 아르헨티나인 감독은 -위대한 아리고 사키의 말을 인용하지면- 압박을 하는 법, 부분적인 압박을 하는 법, 페이크 압박을 하는 법과 전체적인 압박을 하는 법을 가르쳤을 것이다. 요렌테와 빌바오가 성공가도를 달렸던 11/12시즌동안, 그는 콘테의 어떤 선수들보다도 많은 태클(37)과 인터셉트(52)를 기록했다.

또한 그는 53경기 29골이라는 걸출한 스코어러였다. 니콜라스 벤트너, 마르코 보리엘로, 심지어 알레산드로 마트리와는 전혀 다른 선수인 것이다.

따라서 테베즈의 이탈리아 적응이 썩 괜찮았다고 평가한 바쏘 피에몬테에게 "멍석"이라고 불리긴 이르다. 콘테와 마로타의 최근 발언으로 비춰볼때, 오직 한가지 남은 이슈는 날카로움이다.

 우리가 날카로움을 잃은 스트라이커가 어떠한가를 깨달으려면 첼시로 이적한 에투를 볼 필요가 있다.바젤전 패배 후 주제 무리뉴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무엘은 아마 날카로움을 잃어버린 듯 하지만 놀랄 일은 아니다. 2년 반동안 동기부여없이, 변두리에서, 부당하게, 갈구심을 잃은 채 뛰었다면 당연하다." 

 그런 일이 안지에서 수백만을 벌면서 71경기에 나온 카메룬의 스타에게 일어날 수 있다면, 빌바오에서 선발 4경기 출장에 그친 요렌테에게도 유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재계약을 하지 않아서 전력외로 쓰였던 바스크 지방을 떠나 새로운 삶에 적응하는 것 또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경기 감각을 되찾는 방법은 오직 실제 경기에 나서는 것이라고 역설할 것이다. 그게 사실일지라도 여기선 원인과 결과가 많은 것을 할 수 없는 곳이다.

레가 칼치오가 세리에 A 빅 클럽 간의 연습을 금지한 이래, 13/14 시즌의 유벤투스는 조금 더 힘겨운 초반 일정을 소화했다. 챔피언스 리그 첫 경기를 치렀고 벌써 라치오, 삼프도리아, 인테르를 만났다. 이 중 삼프도리아는 지난 시즌 홈과 원정에서 모두 유베를 제압한 상대이며, '유베 스피릿'을 강조하는 콘테는 절대 그들을 경시하지 않았다.

유벤투스행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적응이 우선이고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 페르난도 요렌테

 지안피에로 보니페르티가 우리에게 말했듯이, 유베에서 오직 중요한 것은 승리 뿐이다. 팀에게 믿음을 주려는 의도로 몸을 푸는 것이 올드레이디에 온 새 선수에게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헬라스, 키에보, 토리노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사자왕으로 불렸던 선수는 곧 기회를 잡을 것이다.

 두 개의 리그 타이틀과 유벤투스의 명성을 되찾는 동안 안토니오 콘테는 신용을 얻었다. 감독이 요렌테가 준비가 되면 뛸 것이라 했으니 오직 언제인가가 문제일 뿐이다. 선수-지글러와 같은-에 대한 불만를 표현하는데 거침이 없는 콘테의 발언을 의심하는 것은 부질없다. 본인이 영입을 그렇게도 갈망했던 선수에게 그런 일을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평정을 유지하고, 읽을 거리를 믿지 말고 콘테을 믿어라.


http://juventiknows.com/fernando-llorente-patiently-awaiting-the-lion-king/

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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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20-21 써드아케 Lv.52 / 87,162p

Win the 57th match.
제 글은 당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추천 자제좀ㅠ 알림이 너무 많이와요..

댓글 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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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2
이러나 저러나 오늘경기에 나올가능성이
꽤큰것같습니다 회복해서 대박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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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2
이 글보고 오늘 경기 보니 소름이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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