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20-21 써드아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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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17일 23시 34분


Luca-Marrone-Champions-League어딜 보든 나보다 더 많은 걸 아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2년 동안 매우 적은 경기를 뛴 마로네를 두고, 인터넷에선 그에게있어 최선은 무엇일까를 놓고 계속해서 칼럼이 올라오고 있다. 그런 칼럼의 필자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하의 두 시즌을 돌아보고나서 성장을 위해선 피오렌티나나 아탈란타같은 곳으로 임대를 가야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런 글 중 마로네가 토리노에서 '거의 뛰지 못했으며' 그의 앞에 근 10년간 가장 탄탄해보이는 미드필더들이 있다는 사실 외에는,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가 매우 적다. 언제나 그랬듯이 Juventiknows는 토론에 좀 더 현실성을 부여하려하고 있고, 클라우디오 줄리아니(& 구글 번역기)와 루카 브라운 또한 다르지 않다.

Luca-Marrone-Juventus-dribbling토리노의 보스코네로 코뮤네에서 태어나서, 마로네는 겨우 6살에 비안코네리 유스 팀에 들어왔다. 어린 마로네는 경쟁력을 갖추자 마자 감독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으며, 2007년까지 그는 이미 빈첸조 키아렌자 휘하의 프리마베라와 U-17, 19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그는 2번의 좋은 시즌을 보냈으며, 2009년 비아레죠 컵에서 치로 임모빌레의 폭발적인 득점으로 우승한 때가 절정이었다. 하지만 마로네는 이내 유베의 레전드인 치로 페라라의 눈에 들어왔다.

당시 그는 유베의 유스 섹터를 맡고 있었지만, 그 해 5월 라니에리를 대신해 지휘봉을 잡게 된다. 여름이 되자마자 그는 어린 선수들을 스쿼드에 기용했다. 마로네는 프리 시즌 친선경기에서 넉넉한 시간을 뛰었으며, 세리에 A 경기에서 후반 25분, 우리 모두가 기억하는 포르투갈 선수인 티아고를 대신해 투입되면서 데뷔전을 치렀다. 곧 마로네는 이탈리아 U-21에서도 헝가리를 상대로 데뷔를 마쳤고, 아주리니의 필수적인 멤버로서 발돋움했다.

알다시피, 그 시즌은 부진했고, 페라라가 경질되고 쟈케로니가 선임되면서 그의 기회는 제한되었다. 마로네는 다시 프리마베라로 돌아가 주장으로서 또한 키 플레이어로서 팀을 이끌며 비아레죠 컵을 다시 한번 들었다. 그 해 여름 유벤투스는 또 한번 팀을 갈아엎는다. 베페 마로타는 막 20살이 된 마로네를 시에나로 임대보내며 전임자였던 알레시오 세코보다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데 탁월하다는 것을 빠르게 증명해나갔다.

안토니오 콘테의 지도 하에 시에나를 선두로서 승격시키며 그는 세리에 B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마로네는 주전 선수가 되었으며, 콘테의 4-2-4 포메이션에서 중원의 연결고리가 되었다. 레지스타 역할에서도 빛을 발하며 계속해서 성장했고, 19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을 넣었지만 그 골은 종료 직전 비첸자를 상대로 넣은 결승골이었다. 라 스탐파와의 인터뷰에서 "유베를 위해 준비되었다"며 리턴에 대한 속내를 내비친 데 이어 "나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한 인내와 믿음이 지난 2년을 버티게 해 주었을 것이며, 그는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그 해 여름 그의 멘토가 유벤투스의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에 기뻐했을 것이다. 콘테는 두 번째 임대는 없을 것이라 하면서, 대신 1군 스쿼드에 포함시킬 것을 약속했으며, 투스카니에 함께 있던 동안 보았던 포메이션의 미묘함과 전술을 신속하게 이해하는 능력을 칭찬했다.

치열했던 타이틀 레이스를 주 이유로, 11-12시즌 마로네의 출장 기회는 아주 적었다. 탄력받은 밀란과 무패의 비안코네리가 스쿠데토를 놓고 경쟁하던 상황에서 콘테는 라인업에 변화를 주는 것을 주저했다. 마로네의 가장 큰 장기는 항상 패스였지만, '수염난 천재'가 꾸준히 활약해주는 탓에 콘테는 피를로에서 휴식을 주려하기 싫었기에, 단점이 되었다. 그는 11-12 시즌 단 한 경기만을 뛰었지만, 모든 대회에서 3선발과 3교체출장을 기록하며 피를로의 대체자 역할을 언제나 잘 해주었다.그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첫 골을 넣었으며, 58번의 패스에서 51번을 성공시키며(87.9%) 훌륭한 배급 능력을 보여주었고, 경기당 1태클 0.3 가로채기를 기록했다.

언젠가 그가 유벤투스에서 주전으로 뛰게 되면, 꾸준함도 갖출 것이고 유벤투스의 미래가 될 거야.

– 안드레아 바르잘리

유벤투스는 그 해 여름 수 많은 공동소유 및 임대 제안을 거절했으며, 볼로냐의 영입 오퍼 또한 돌려보냈다. 또다른 임대설이 돌던 1월, 마로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커리어에 방향에 대한 믿음을 재확인해주었다. "우리는 항상 유벤투스같은 빅 클럽에서 10경기를 뛰는 것이 다른 팀에서 30경기를 뛰는 것보다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정한 압박감을 다룬다는 점에서, 여기 머무는 것이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었다면, 이번 시즌 그는 더 큰 역할을 부여받아 타이틀 수호에 성공했으므로, 모든 사람이 행복했을 것이다. 그의 늘어난 출전 시간은 여름 동안 그가 콘테와 카레라와 면밀히 소통하며 기술을 향상시키고 보누치를 대신해 센터백으로 서기 위해 쌓은 훈련량 덕분일 것이다.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부상으로 인해 리그 개막전에서 마로네는 새로운 역할을 수행했으며-콘테의 징계로 인해 카레라의 지도 아래서- 파르마를 2-0으로 제압해낸다.

Siena-Juventus-Luca-Marrone-header시즌이 끝나고 나서, 콘테는 그의 약속을 지켰다. 마로네는 정확히 10경기(8선발)에 나왔으며 그 10경기에서 9승 1무를 거두었다. 코파 이탈리아에서 3경기에 선발출장하고, 챔피언스 리그 셀틱전에서도 기용되면서 그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 확실히 보였다. 게다가 그는 U-21 대표팀에서 소중한 일원이 되었으며 지난 주 30번째 유럽대항전 출전을 기록했다. 그의 스탯을 돌아보면 평균 50회 정도의 패스에서 92%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 사이에 우뚝 섰다. 또한 경기당 1.8개의 태클과 1.6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했다.

 폴 포그바의 급부상으로 인해 미드필더로선 단 한번 나섰지만, 새로 맡은 역할에 어려워하지 않았다. 콰두 아사모아의 존재는 마로네의 미드필더 우선순위에서 더욱 내려간다는 것을 의미했다. 안드레아 바르잘리는 함께 수비진을 꾸려본 뒤 그에게 확실한 인상을 받았으며, 1월 라치오와의 1-1 무승부 이후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마로네에 대해 언급했다. "루카는 굉장한 자질을 지녔다. 맨마킹도 뛰어나고 몸싸움도 잘 견딘다.  중앙 미드필더로서도 매우 훌륭하지만, 센터백 포지션에 어떻게 적응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좀 더 주전으로서 뛰게 된다면 꾸준함을 갖추게 되어 유벤투스의 미래가 될 것이다."

이러한 찬사를 빌려 그를 지방으로 보내자는 의견에 반박하고자 한다. 더 많은 기회를 받아야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첫 시즌과 두 번째 시즌의 차이는 알아둬야 한다. Juventiknows.com의 자체 평점이 그의 발전을 증명하고 있다. 11-12시즌에는 6.5였던 평점이 이번 시즌에는 6.9로 올랐다. 임대를 간다면 이론적으로 더 많이 뛸 순 있겠지만, 그런다고 그의 능력에 더할 수 있는 것이 잇을까?

아직 불과 23세이지만 벌써 프로 경기를 40회 뛰었으며 이는 또래 선수들을 훨씬 앞서고 있다. 또한 그를 성공으로 이끌어줄 콘테라는 재단사의 세팅 아래 늘 있었다. 콘테나 마르키시오, 비달, 물론 당연히 피를로의 지도와 함께라면 마로네는 절대 발전하지 않을 수 없는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을 져버리고 급성장할 수 있을까? 그에게 출장시간을 보장해주리라 말하는 클럽 중에는 현재 유베에서 그를 지도해주는 이들과 같은 감독이나 베테랑 선수가 없다.

아주리니에선 마로네는 PSG의 주전멤버로 첫 시즌을 보낸 베라티만큼이나 이룬 것처럼 보인다. 사실 WhoScored.com의 평점에선 6.97 대 6.96으로 마로네가 살짝 앞서있다. 유벤투스의 수비진의 중심에서도 어울리지 않던 적이 거의 없으며, 콘테가 그를 믿는 한 마로네는 유베에 머무를 것이다. 만약 이번 여름 카레라와 콘테가 수비수 역할을 기도한다면, 다가오는 시즌 그가 새로 배울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상상해보라. 바르잘리의 말이 맞다면. '루크 브라운' 이 정말로 유벤투스의 미래가 맞다면. 상상해보라.


http://juventiknows.com/luca-marrone-the-future-of-juven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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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20-21 써드아케 Lv.52 / 87,162p

Win the 57th match.
제 글은 당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추천 자제좀ㅠ 알림이 너무 많이와요..

댓글 8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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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8
저는 이 글에 무척이나 공감합니다. 요베티치를 데려오기 위해 마로네를 줘야한다면 요베티치를 포기하는게 백번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과인과 테베즈라는 손에 잡힐듯한 매물이 둘이나 더 있으니까요. 그렇지 않다해도 마로네에 18m을 얹는다는 등의 말도 안되는 의견들은 어이없다못해 화가 나네요. 포백전환후 유베중원에 포그바와 아사모아가 포함된다고 해도 마로네는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피를로 이후 만약 베라티가 온다면 더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성향이 잘 맞으면서도 서로 보완해서 채워줄 수 있는 게 많은 조합이라고 생각해요. 중원 더블 스쿼드, 뉴 mvp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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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8
마르키시오 비달 피를로
마로네 베라티 포그바
뭔가 그려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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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8
MVP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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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8
이렇게 되면 진짜 멋질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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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8
요즘 미드필더로 나오지 않아서 미드로서의 재능은 모르겠더군요 수비로 나왔을때는 안정감이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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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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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0
마로네 계속 꼬마에서 자라왔는데 너무 기용을 안해주네요.
기회 많이 주면 진짜 터질 수 있다고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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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0
마로네는 당장이 아니더라도 분명히 터집니다.
다른팀에 내주면 분명 땅을 치고 후회할 날이 올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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