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20-21 써드아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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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0일 18시 01분

Juventus: Always Home To The Number One Number Ones

Gianluigi-Buffon-World-Cup-2006-Winner-Champion월드컵이나 챔피언스 리그, FA컵 결승 혹은 시즌 개막 경기 즈음에 운동장이나 공원 등을 둘러보면 아이들이 우리가 사랑하는 공놀이를 하는 걸 쉽게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은 단순히 뛰노는 것을 넘어 그들의 영웅을 따라하려 한다. 메시의 드리블이나 카바니의 벼락같은 슛을 따라하려 하고, 테베즈처럼 남아메리카에서 골프 스윙을 연습하기도 한다.

그 중엔 우상의 유니폼을 입은 아이도 많다. 선수의 이름과 번호가 새겨진 셔츠는 현재 누구를 좋아하는 지를 알려준다. 세계 마케터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등번호는 특정한 포지션과 깊은 연관이 있다. 가령 마법의 왼발을 가진 선수는 11번을, 열심히 뛰는 라이트백은 2번을 다는 것이 좋은 예다.


이탈리아에서 10번은 특별히 중요하다. 이 번호는 언제나 명예로서 숭상되는 것이 정석이다. 피렌체의 신화적인 지안카를로 안토뇨니부터 나폴리의 마라도나를 거쳐 현재의 토티에 이르기까지, 10번은 전 시대의 팬들에게 사랑받는 플레이메이커나 창조자, 즉 판타지스타의 전유물이었다. 


angelo-peruzzi-juventus

이 이야기는 어느 곳보다도 유벤투스에서 정설이다. 미셸 플라티니, 로베르토 바지오, 그리고 최근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이 번호를 달았었다. 특히 클럽 역대 최다골과 최다출장기록을 경신한 그의 번호를 결번시키느냐의 문제는, 팬들을 클럽의 상징이었던 주장을 기념하자는 의견과 이전의 레전드를 망각할까 우려하는 의견으로 양분시켰다.



그러나 10번이 유베의 가장 유명한 유니폼은 아닐 수 있는데, 또 다른 번호에 더 큰 영광과 영감, 실제로 더 많은 전설의 이름들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델 피에로가 놀라운 골을 이어가는 자신의 이야기 마지막 챕터에 서술했듯이, 현재 알레를 이어 주장을 맡고 있는 선수가 계승한 번호는 비안코네리의 10번을 능가하는 그것이다.



토리노의 골대는 여전히 골키퍼 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갖고 있는 지안루이지 부폰이 지키고 있다. 그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키퍼이며 꾸준한 활약과 기여도를 고려하면 위대한 골리를 논할 때 빠져서는 안 될 이름이다. 유벤투스가 52m 유로를 투자해 부폰을 영입하려 할 때, 이미 그는 4개의 메이저 트로피와 명성을 지니고 있었다.


부폰의 커리어는 2006 독일월드컵 우승, 유벤투스 소속으로 5개의 스쿠데토와 세리에 B 우승, 3개의 수페르코파 및 유로 2012와 2003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빛난다. 개인상 또한 세리에 A 올해의 키퍼 8회 수상, 2003년 UEFA 올해의 클럽 선수상, 올해 국제축구역사통계재단(IFFHS) 선정 10년간 최고 키퍼와 21세기의 골키퍼 상 포함 4개의 상 등으로 수두룩하다. 


부폰 이전엔 판 데 사르가 있었다. 이 더치맨은 치명적인 많은 실수-라치오전이 특히-로 눈 밖에 났지만, 이후 풀럼에서 주목받은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커리어 재건에 성공했다. 전임자는 안젤로 펠루찌로, 유베 소속으로 300회 이상 경기에 나섰으며 10개의 주요 대회를 우승했고 90년대 중후반 3회 연속으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했었던 리피 사단의 핵심 요소였다.


Juventus-Dino-Zoff

그의 앞엔 유벤투스 역대최고 GK 자리를 놓고 부폰과 경쟁하는 세 명의 사나이 중 한명이 있다. 그는 아약스의 대니 블린트, 비안코네리 가에타노 시레아, 마르코 타르델리, 안토니오 카브리니와 함께 유럽 축구 선수로서 들 수 있는 5개의 트로피(챔피언스 컵, 위너스컵, 인터콘티넨탈 컵, 유러피안 수퍼컵, UEFA 컵)를 얻은 5인 중 한 명이다.



스테파노 타코니의 명성이 대표팀 성적 때문에 빛이 바랜 반면, 올드 레이디의 골 앞을 지킨 디노 조프는 그렇지 않다. 그는 아주리로서 월드컵과 유러피안 챔피언십을 우승한 유일한 선수로서 이탈리아의 영광과도 같다.



이제 70세가 된 조프는 과거(물론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아직도) 모든 이탈리안 골키퍼들에게 척도와도 같았다. 부폰이 조프의 기록들을 깨고 유사한 지속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증명해도, 길고도 유명한 커리어 이후에도 비교 기준으로 떠받들어지는 사람은 조프인 것이다. 우디네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조프는 이후 나폴리로 적을 옮겨 대표팀 4회 출전 만에 전후 최초의 컵인 유로 68을 우승했다. 이후 15년을 훑어보면 11시즌 동안 유벤투스에서 꾸준히 우승 횟수를 쌓은 그의 성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조프는 영광의 1982년 월드컵 주장으로서 추억한다. 스페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이탈리아 대통령 산드로 페르티니와 엔조 베아르조트, 프랑코 카우시오와 카드 게임을 하는 사진 또한 유명하다. 테이블엔 월드컵이 무심하게 놓여져 있지만, 10회의 우승 중 하나였던 이것으로 그는 유베에서 대표팀 완장을 차고 월드컵을 들어올린 두 번 째 선수가 되었다. 


이 영광은 조프 이전 유벤투스에 있었던 초창기 아주리의 거인 지안피에로 콤비에게 간다. 토리노 태생으로 고향 팀에서 뛴 13년 동안 적어도 5개의 스쿠데토와 1934년 이탈리아의 월드컵 첫 우승을 일궈냈다. 대표팀 선수로 47 경기에 나서 1928년 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받았다. 유벤투스에서는 367 게임에 출전했으며 1935년 은퇴했다. 그의 세리에 최장시간 무실점 기록(934분)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다섯 손가락을 꼽아보면 조프, 타코니, 부폰과 함께 콤비가 유벤투스 GK의 사중주를 이루는 데는 이견이 없고, 나머지 한 자리를 판 데 사르, 안젤로 페루찌, 루치디오 센티멘티 4세 가 경합할 것이다. 역사상 위대한 No.1 들의 고향임을 클럽이 증명해준다. 이것이 오래 이어지길 기원한다.


http://juventiknows.com/juventus-always-home-to-the-number-one-number-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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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 the 57th match.
제 글은 당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추천 자제좀ㅠ 알림이 너무 많이와요..

댓글 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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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멋지네요..
잘 읽고 갑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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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그래... 이젠 부폰에게 10번을 주자...ㅠㅠ
판타스틱 골리로 가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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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태클은 아니고
저 원문 사이트도 틀렸는데
지안루카 콤비가 아니라 지안피에로 콤비 (Gianpiero Combi)입니다.

그리고 5명 뽑는데 반더사르는 택도 없는데 껴줬네요. 순수기량은 몰라도 유베에 속했던 시즌수나 유베 시절 폼 생각하면 절대 무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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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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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1
언제나 생각하지만.. 알레가 떠난 것처럼 부폰도 은퇴하거나 떠난다면 그 빈자리를 누가 채워 줄까요 ㅠㅠ 아직도 알레의 빈자리는 큰데 말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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