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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13일 21시 29분
알레산드로 마트리는 유벤투스를 8강에 한발짝 들여놓는 골을 성공시켰다. (by Luca Cetta) 


유베의 수비수가 몸싸움과 괴롭힘으로 힘들었던 반면, 마트리는 최근 자신이 전성기임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마트리는 에페 암브로스의 실책을 틈타 첫 골을 성공시켰을 뿐만 아니라, 마르키시오에 공을 연결시킴으로서 두번째 골에도 일조했다. 유베는 마지막으로 종료 8분을 남겨둔 시점에 부치니치가 역시 암브로세의 실수로부터 골을 만들어내 승리를 확신했다.

마트리의 이른 골과 이후의 잠그는 전술은 강철같은 퍼포먼스였다. 부폰과 선수들은 시험당했지만, 문제는 거의 없었다. 셀틱은 모든 시도 중 단 한번 숨이 멎을 듯한 장면을 만들어냈을 뿐이다. 무엇보다도 유벤투스는 4경기째 챔피언스리그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이탈리아 클럽 중 유럽대항전에서 처음으로 700골을 기록한 팀이 되었다.

유베의 공격진의 수준엔 항상 의문이 따랐고, 마트리는 숱하게 비판받았다. 시즌 초 그의 플레이는 자신감을 잃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왔고, 그의 평소 믿을만했던 피니시 능력은 떨어졌다. 심지어 니콜라스 벤트너마저 마트리보다 우선되기 시작했다. 그는 사르디나에서 이적 후 칼리아리에서 12개월 연속으로 골을 넣었던 모습의 그림자가 되어버렸다.


"난 서브로는 만족 못 해. 선발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발 순위는 존중받아야되지만 노력하면 바뀔 수 있어."

2주 전 마트리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마치 로프에서 다시 공이 울리기를 기다리는 복서처럼, 그는 콘테에게 즐거운 고민거리를 가져다주기 위해 매우 노력했다. 11월 말 칼리아리전 승리 이후, 마트리는 완전히 자기 모습을 되찾았다.

그 날 밤 스타디오 엔니오 타르디니에서 그는 교체로 투입되어 친정팀에 역전패를 안겨줬고, 크리스마스를 만끽했다. 해가 바뀐 후 마트리는 리그 4경기에서 3골을 넣었으며, 그 중 키에보전에서는 화려한 발리 슛도 성공시켰다. 토요일 피렌체를 상대로 넣은 골은 2011년 1월 1,800만 유로에 유벤투스로 이적하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4번째 혹은 5번째 옵션에서, 마트리는 비안코네리의 베스트 11이 되었다.

지금 순간 그의 미래는 주목받고 있다. 니콜라스 아넬카가 당장을 위해, 페르난도 요렌테가 미래를 위해 계약을 했지만, 그것은 롬바르디 출신의 마트리에게 동기를 부여할 뿐이다. 마트리는 토리노를 떠날 것이란 예상을 모두 일축했다.

"난 한번도 내 미래가 불안정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어. 클럽도, 내 에이전트도 할 이야기가 없고."

주말에 넣은 골은 셀틱 파크에서의 부치니치의 파트너 자리가 본인 것임을 확인시켜줬다. 그 결정에 마트리는 3분만에 보답했고, 암브로스의 실책 덕분에 펠루소의 긴 패스를 따라 골대로 쏙 집어넣었다. 공은 라인을 넘었고, 마트리는 챔피언스 리그 첫 골을 넣게 되었다. 그는 골 냄새만 맡으면 되었고, 자신감에 차 있는 선수의 골이었다.

전반엔 이렇게 골을 넣었고, 후반에 마트리는 굉장히 열심히 뛰었다. 상대팀을 따라붙고, 투쟁하면서도 공격진을 훌륭하게 이끌었다. 그는 다른 선수를 게임에 집중하게 만드는 적극적인 러너였다. 또다른 공신인 마르키시오에게 논스톱패스를 연결해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내게도 했다. 콘테는 마트리를 칭찬했다.

"마트리는 훌륭한 골을 넣었고, 트레이닝에서 여러번 연습했던 상황에서 만들어낸 것이었어. 유베의 이름값을 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고, 마트리는 골과 도움으로 발전을 보여줬어." 

유베 소속으로 빅이어를 들었던 파올로 로씨와 알레시오 타키나르디도 그를 칭찬하기에 바빴다.

2차전이 남아있음에도 유베는 원정 승리에 힘입어 8강을 보고 있다. 하지만 올드 레이디는 2차전을 훨씬 편안하게 치를 수 있을 것이다. 유베의 승리는 바위처럼 단단한 기초로 이뤄냈고, 마트리와 같은 선수를 좋아하는 팬들은 환호했을 것이다. 그가 레귤러가 되는 건 절대 팀에 해가 아니다.



http://football-italia.net/30695/decisive-matri-showing-true-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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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 the 57th match.
제 글은 당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추천 자제좀ㅠ 알림이 너무 많이와요..

댓글 16 건
유베의 이름값을 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고, 마트리는 골과 도움으로 발전을 보여줬어.
이 부분은 유베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인 것 같네요. 큰 지출을 하기보다는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제대로 활용하고 키워내서 그들 스스로에게 유베의 이름값을 하게 만드는거지요.
어쨋거나 믿음에 보답해주고 있어서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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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3
으아아 마트리 가루가 되도록 까일 때가 엊그제같은데
잘해주니 얼마나 이뻐ㅎ
기가 아주더 팍팍 살았음 하네요.
개인적으로 복서같은 비에리와 여우같은 인자기..
계보를 잊는 타게터로 앞으로도 롱런했음 하네요!!

갠적으로 아스날과 다음라운드쯤에 만났음 하네요.
과거의 안좋았던 기억들은 스스로 지워버리게!! 포르자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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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4
마트리가 보여주는 센스랑 집중력에 감탄하네요. 다시 살아나는 모습 너무 좋아요!
내 FM에서도 그렇듯 지금부터도 마트리 넌 세계 최고의 포처가 될 수 있어

힘내자

사랑한다 마트리!!!

Forza Ju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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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4
추천
1
마트리 살아나서 공격진에 더 좋은 옵션이 생겼네요 ㅎㅎ
흠... 제목이 포여주다 라고 느끼는건 저뿐만은 아니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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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4
ㅈ..저도 그렇게 포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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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4
헐!! 저도 지금 퐜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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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4
칼리아리 시절 우리팀 상대로 두골 넣을때 부터 눈여겨보던 선수라 유베 유니폼 입은게 누구보다 좋았고 기대도 많이 했는데..못해서 까일때 진짜 맘아팠습니다; 야퀸 이후로 가장 애착이 가는 선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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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4
솔직히 이번시즌 초반에는 정말 미친듯이 까일정도로 못하긴했습니다
근데 이게 첼시의 토레스하고 비슷한 현상같았습니다
잘하고싶은 마음은 큰데 계속 골은 넣지 못하니깐 자신감은 떨어지고
계속 부담은 커지고 하니깐 계속 악순환이 된것 같습니다
근데 이번 칼리아리 전 이후로 자신감을 찾으면서 다시 원래 폼으로 돌아온것 같습니다
원래 마트리는 잘하는 선수이지만
더욱더 성장해주면 진짜 좋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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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4
그래 마트리 트레골번호 받아와야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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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4
오 그러고보니 챔스 첫골이구나!
그게 맑의 골로 기록됐을 때는 괜히 안쓰럽던데, 정정해줘서 고마웠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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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4
지금처럼 계속 자신감 충만해서 잘해줬으면 합니다~ 잘하자! 화이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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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4
닉넴 안바꾸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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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9
이탈리아대표팀의 차세대 골잡이가 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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