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97-98 홈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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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7일 11시 45분

1부에 답글이 없어서 눈물만... ㅠㅠ





내 축구에서 중요한것은 사이드플레이어. 테크닉과 스태미너, 그리고 무엇보다... ...

월드 사커 다이제스트 (이하 WSD) : 함 들어보자. 안토니오, 유벤투스의 감독이되서 행복해?
안토니오 콘테 (이하 콘테) : 그럼! 기억하고 있을까? 내가 옛날 "멀지 않은 미래에, 감독으로 유벤투스에 돌아온다"라고 말한 것을. 오만하게 들렸을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전하고 싶었던 것은 "수년간 빅 클럽의 감독이 되지 못한다면, 감독 업무에서 발을 씻는다"는 것이었어. 자신의 꿈을 위해 몇 년이나 가족을 휘둘리게

하고 싶지 않았던거야. 하지만 정말 돌아오게 되었다니.
WSD : 안토니오는 이렇게도 말했었는데. "유벤투스의 감독 자리는 실력으로 이기고 딴 물건이다"라고.
콘테 : 내가 긴시간 유베에서 플레이한것과 이번 감독 인사에 관계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물론, 클럽의 분위기를 잘 알고있는 것은 큰 어드밴티지가 될수있지.

하지만, 유베가 나를 선택한 것은 감독으로서 힘이 드러났기 때문이라 믿고 싶어.
WSD : 짧은 기간에 A 승격을 두번이나 해낸 실적이 크지 않았을까?
콘테 : 바리와 시에나에서 2 년 동안은 좋은 추억이야. 서포터들이 보내준 깊은 애정은 평생 잊지 못할 거야. 그들의 뜨거운 응원이 없으면 승격은 실현 될 수 없었을 걸.
WSD : 한편, 너를 비난하는 목소리도있는데, 심판의 판정에 신경질적인 모습을 너무 보인다고. 이러한 것들이 큰 문제가 될지도 몰라.
콘테 : 감정을 숨길 수없는 타입이라서. 누군가를 탓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심판의 판정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 반사적으로 일어나 버려.

물론 그 행동이 유벤투스의 감독으로 적합하지 않은 것은 알고있다. 그래서 능숙하게 감정을 컨트롤해야할거야.
WSD : 어떤 감독이라도 자신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을텐데, 안토니오의 그것은 4-2-4되는 것일까?
콘테 : 4-2-4 시스템이라 말하기보다는 하나의 생각이라해야하려나?. 공격을 할때는 사이드 두 사람이 두 사람의 포워드를 지원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미야.

이 형태(4-2-4)로 90분간 경기하면, 수비는 엉망진창, 자살행위라고 봐야해. 센터하프 두명으로 어떻게 적을 막을거야? (포메이션은 숫자놀음이라는 말)
WSD : 사이드의 두 사람은, 공수의 양 측면에서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군.
콘테 : 내 축구에서 중요한것은 사이드플레이어. 테크닉과 스태미너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기희생의 정신을 가지고 있어야만해.
WSD : 안토니오를 "완벽 주의자, 전술 매니아"라고 부르는 사람도있는데?(전덕후)
콘테 : 그런 평가를 받게되는건 좋아하지 않아. 내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보는건 팀의 모습. 항상 향상심을 가지고, 승리를 목표로 하는 자세야.

내가 감독으로있는 이상, 좋은 축구를하고 싶어. 볼을 지배하고 게임의 흐름을 잡아서, 어떤 사고가 일어난다 해도 흔들리지 않는 팀이되는것이 이상적이라고 봐.
WSD : 전술보다는 선수의 힘이 크다는 건가?
콘테 : 그런거지.


팀의 구성이 어떻게되는거야? 지금은 모르겠다. 이적 시장이 닫힐 때까지 무엇이 일어나도 이상한것은 아니니까.

● 경험과 카리스마가있는 피를로는 팀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요구한다. 지휘관의 말대로 주역을 정할것인지 재미을거야.
● 유베는 그 기반이 배출 한 최근 최고 걸작으로 마르키시오를 높이보는데. 새로운 시즌은 사령탑인 피를로 옆에서 플레이하는 거야?


WSD : 새로 영입된 피를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콘테 : 좋은 재능이지. 많은 승리를 경험했고 카리스마가있어. 항상 마음을 다잡아, 그 다움(피를로 다움)을 제대로 보여줄때면 굉장해. 피를로의 영입은, 정말 대단한거야.

승리의 맛을 아는 선수는(올ㅋ) 어디에서나 이기려하기에 자연스럽게 모두가 따라갈 수 있어. "피를로는 이제 끝이난 선수"라고 하는 소리도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그는 항상 스포츠맨다운 행동을 하는 멘탈을 지녔고, 식사에도 주의를 하고있어. 새로운 시즌 유베에서 주역이 될 수 있는 선수야.
WSD : 피를로와 중원에서 콤비는 마르키시오?
콘테 : 팀 편성이 어떻게되는지는 지금은 모르겠어. 칼치오메르카토가 닫힐 때까지 무엇이 일어나도 이상한것은 아니니까. 경향으로 빅네임의 이적은 시장이 마감하기 직전에 결정나는 케이스가 많다하지. 지금은 가정의 이야기 밖에 할 수 없지만, 피를로의 옆에 마르키시오를 두는 방식은 확실히있어. 클라우디오(마르키시오)는 유베의 기반이 길러낸 최근의 최고 걸작이지. 뜨거운 심장, 스태미너, 테크닉을 겸비했고, 성장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야.
WSD : 지금의 유베에는 예전에 당신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한 동료가 두명이 있어. 알레 (델 피에로의 애칭)와 지지(부폰의 애칭)는 곤란하지 않을까? 옛 동료였던 당신이 그들의 감독이 되었으니.
콘테 :그러지 않을걸, 절대로. 그런 것을 신경 쓰고 떠들 정도로 두 사람은 바보가 아니다. 우리는 서로 잘 알고있어. 그냥 그것 뿐이야.
WSD : 두 사람은 빠질 수 없는 전력이야?
콘테 : 물론. 유베가 위대한 팀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 무엇을해야할지 그들은 알고 있으니까. 피치에서도 밖에서도 중요한 선수야.
WSD : 알레의 기용법은? 스타팅 멤버로 계속 사용하는 것은 무리 아니야?
콘테 : 비록 예비로 돌린다고 하더라도 그 이유를 바로 이해하고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해. 알레와 같은 선수는 비록 피치에 없더라도 팀에 공헌 할 수있어. 어린선수들의 모범이 될 베테랑은 유베의 유니폼을 입는 의미를 행동으로 보여주는거야.
WSD : 그 의미를 알기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을까?
콘테 : 지금까지 유베는, 항상 승리를 목표로 싸웠어. 참가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는 스탠스는 이 클럽에는 없어.

1위 이외의 결과는 모두 패배로 봐. 이것이 유베의 방식이며, 지금까지 많은 타이틀을 획득 할 수 있었던 비밀이기도 하지. (아.. ㅠㅠb)

입단한지 얼마안 된 선수는 이런 방식을 좀처럼 이해할 수 없을거야. 그래서 아까도 말했듯이 클럽의 역사를 아는 베테랑이 중요한거야.

유베의 선수는 특별하다는 것을, 신입에게 가르쳐주기 위해서.



리뉴얼 된 델레 알피가 유베의 귀환에 발판이 되어준다면.
신성 델레 알피에서 첫 득점자가 되어 주었으면하는 델 피에로. 예전의 팀 메이트에겐 역시 특별한 감정이.


WSD : 최근 유베의 감독은 자주 교체되고 있어. 라니에리, 페라라, 자케로니, 델 네리... ... 예외없이 즉시 경질되지 않을까하고 걱정하지 않어?
콘테 : 내가 놓여져있는 입장은 알고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문제는 특별히 없어. 과거를 돌아봐도 의미가 없고, 생각해야 할 것은 '지금'과 '미래'에 대한거야.
WSD : 안토니오는 경영진의 어디에 끌리게 된거야? 납득할 수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이번 오퍼는 받지않으려 했잖아?
콘테 : 안드레아 아녤리 회장의 인품이랄까? 모든 것. 그들은 진심으로 나를 신뢰해주고있어. 그 믿음만 있으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WSD : 당신의 은사인 리피는 이렇게 말하고있어. "콘테는 프로의 귀감으로, 유베에 관련된 모든 사람을 매료시켰다. 정말 멋진 카피타노(캡틴)야. 유베의 감독이 될 때는, 그가 지닌 힘, 즉, 열정과 승리에 대한 욕망을 팀에 불어넣을 것이다."라고.
콘테 : 그렇게 칭찬받았다니, 진짜로 기쁜데.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어. 리피의 발언이 현실이 되도록 노력할 뿐이야. 여하간에 돌아왔으니 유베를 정점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어.
WSD : 세리에 A의 맹주로 돌아가려면 보강은 불가결한데 프런트와는 얘기해봤어? 보강에 대한 어떤 약속이라도 있었던거야?
콘테 : 물론! 클럽에 대한 애정만이었다면 감독 일은 맡지않았을거야. 팀을 제대로 강화하겠다는 약속이 있었고, 그것으로 결단을 내렸지. 나는 '모아니면 도'식으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야.
WSD : 보강이 필요하다는 건 팀에 제법 손을 델 예정인거야?
콘테 : 몇몇 우수한 재능은 원하지만, 갈아엎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지난 시즌 안 좋은 결과 (7위)에 그치게 되어, 답답하고 개운치못한 느낌을 안고 있는 선수가 많지. 그래서 나는, 복수하고 싶어하는 이들의 강한 의욕에 걸고 싶어.
WSD : 지난 시즌은 운이 따라주지 않은 부분도 있었는데. 여하간에 부상자가 많았었어.
콘테 : 그렇지. 항상 부상자가 있어서 팀편성이 즉흥적이었어. 베스트 포메이션을 못짜게된 것이 이기지 못한 원인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거야. 그래서 여름 캠프에선 시즌 내내 부상없이 싸울 수 있도록 준비를 할 거야. 그리고나면 운이 아군에 있길 바라는 기도뿐이지.
WSD : 새로운 시즌부터는 클럽이 보유한 스타디움에서 홈 게임이 되는군. 세리에 A에서는 첫음이지. (편집부 · 주 : 이전 홈구장 델레 알비을 전면적으로 개조했다)
콘테 : 스타디움이 완공되면 선수의 모티베이션은 단번에 높아질 것 같아. 리뉴얼 된 홈구장이 유베의 귀환에 발판이되기를 기대하자고.
WSD : 새로운 경기장에서 첫 골을 주었으면 선수는?
콘테 : 유베의 선수라면 누구나.
WSD : 한명만 꼽자면?
콘테 : 델 피에로가 결정짓는다면, 여러가지 의미로 감개무량하겠지.


번역 : 유베당사 '풍사'




네 여기까지입니다.

다수의 의역있습니다. 펌도 좋아요. 다만 출처와 번역자는 남겨주시기 바랍니다.(굳이 퍼가요 안남기셔도 됩니다.)

원출처

http://kurogoma-0728.blog.so-net.ne.jp/archive/20110906





world soccer digest는 일본에서 발매되는 잡지로 상당히 깊이감있는 칼럼과 인터뷰 위주의 잡지입니다.

참고로 1년 정기구독비가 50만원이 넘어... ... 요 -ㅁ-;;;;;;;

돌아보면 콘테의 인터뷰대로, 정말 그대로 이뤄졌던 시즌이었던거 같습니다.

모든것은 계획대로... ...

감독님 피치에서 보고 싶어요. ㅠㅠ



ps

잠시나마 콘테를 의심했던게 정말 죄송할 따름이네여... ... ㅠㅠ

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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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97-98 홈풍사 Lv.55 / 96,261p
댓글 1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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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7
아... 콘테도 퍼거슨처럼 수십 년 감독직 해줬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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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7
진짜여 ㅠㅠ
모바일로보니 스태미너가 첫줄이 스태로 끊기고 아랫줄에 미너로 되있어서 나의축구인생은.. 미녀 .. 로 봣음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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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7
새로운 경기장에서 첫골을 넣은 선수가 누구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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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7
리히슈타이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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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7
리그는 올해도 그렇고 지난해도 그렇고 리히슈타이너가 맞습니다.
개막행사 친선경기 노츠카운티전에서는 루카 토니(53분)이지요.
세리아 최초는 리히슈타이너.
경기장 최초는 토니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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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7
잘읽었습니다~ 막판에 콘테가 콘티로 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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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7
수정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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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1
일본에서는 사커 다이제스트 구독료 10000엔 남짓인데...
한국이 비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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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0
회당 우편료가 있으니 엄청 비싸지는거 같아여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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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2
1위 이외의 결과는 모두 패배로 봐. 이것이 유베의 방식이며, 지금까지 많은 타이틀을 획득 할 수 있었던 비밀이기도 하지...전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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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0
저두 번역할때 아주 그냥 쫘악~!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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