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5일 23시 08분

 

억장이 무너지던 시절도 있었고

뭐가 잘못된 건지도 모르게 멍타던 시절도 있었고

아...ㅠㅠㅠㅠ 가슴 아픈 경기들도 있었고

대못을 박고 떠나버린 사람들도 있었고

 

........

 

아마 앞으로도 그런 일들은 또 가끔 생기겠죠.

 

보드진하고 의사소통을 하면서 의견개진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면서 열받음을 나누고 서로 도닥거리기도 하고

시커멓게 타버린 마음을 서로 안봐도 알기도 하고

 

어떤 기쁨의 순간에 기쁨을 폭발시키고

내가 축알못이라고 감독과 보드진에게 반성의 글을 쓰기도 하고(못보겠지만요)

 

어떻게 늘 꽃길만 걷겠어요.

 

레알이나 바르샤도 챔스도 진출 못하고 빌빌거리던 시절이 있었고

과거의 영광만 앙상하게 남은 팀들도 있고

망했다가 돌아온 팀도 있고

 

우리가 여기서 구단의 정책에 항의하고

서로 싫은 소리를 할 수는 있지만

 

유벤투스라는 팀의 팬이라는 근본은 흔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서로 좀 존중하면 안될까 싶네요.

내가 더 많이 알고 내가 더 오래 팬이고...

그런 분들 한 20년 후에도 변함없이 비안코네리의 성공에 기뻐하고 좌절에 눈물흘리며 여전히 팬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는 성공도 좌절도 팬으로서 함께 어깨걸고 서 있으려구요.

 

내 뜻대로 안되는 구단의 상황은 정말 마음 아프지만 그것 때문에 팬질 때려치울거면 시작도 안했네요.

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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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9-20 홈 디발라네디짜응 Lv.17 / 3,112p
댓글 14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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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5

사실 그렇죠. 누가 오고 가건 유베는 언제나 유베일거고..저도 77다 겪고 알레 오열하면서 보내고 아주리 응원하면서도 사대빵 몇 번 보고 이랬지만 그만 둘 수 없는게 팬심이라ㅠㅠㅠ 축구엔 이혼은 있어도 재혼은 없는법인데 이혼도 못할 각이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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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5
확실히. . .

1415 이후 부터 포그바까지 팀 찢어질때보다
요즘 반응이 더 뜨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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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5

아 이게 참 .... 칼치오 폴리를 겪고 77을 겪고 재작년부터 주전급 이탈을 매년 겪다 보니 이제는 좀 의연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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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5
저 스스로도 큰 마음의 파동(?)은 없어서 괜찮은데
'당사가 아픈걸' 보는게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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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5
22
77때는 팀이 워낙 암흑기라 당사내에서도 서로 으샤으샤하는 느낌이 강했고 선수 한명한명 영입할때마다 기대감을 가지고 다들 환호 했던걸로 기억하는데..ㅎㅎ (대부분이 세코작품이지만..ㅎ)
최근보면 77보다 더 부정적인 여론이 많아진거 같아요ㅜ

뭐 좋게 생각하면 유베가 점점 더 다시 강해지고 있다는걸 반증하는거겠죠?ㅎㅎ
지금은 아직 유베도 성장하는 과정이니 언젠가 예전 그 위용을(저는 보질 못했지만ㅜ) 다시 되찾게 되면 지금 있는 이 상황도 그냥 안주거리라고 봅니다!
포르자 유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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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5
존경합니다 정말 오래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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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5
멋집니다 이런상황 저런상황 다 있어도 팀을 사랑하는건 변치않는게 진정한 팬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과정에서 기쁨도 있고 슬픔도 있는건 당연한거고요 그런 슬픔이 싫었다면 유벤투스 팬은 되지도 않았을겁니다 물론 요즘 많이 불안해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다 유베를 사랑해서가 아닐까요 유벤투스가 어떤팀인지 다 봐왔고 반드시 현명하게 해쳐나갈거고 내년도 해볼만한 시즌이 되길 기대하면서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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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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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하던 당사 회원입니다. 원래 회원 가입을 하기 이전에도 눈팅하면서 이런 상황을 봐왔었는데 근래 들어 기대치가 높아지고 하면서 격해지는 감정, 말다툼을 보면서 조금은 안타깝기도 하면서 이해가 되기도 했어요. 저도 빅샤이닝 영입을 하는 쪽으로도 큰 기대치를 가지면서 생각을 해왔으면서도 현재 구단 상황을 총체적으로 고려하게되면 그런 생각을 가지는게 맞나 싶더라고요. 저는 이번 결승전을 보면서 기대와 짜증이 반복되면서 티비를 켰다 끄다시피 반복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청하게 되었는데 요새 당사 내에 이런 분란이나 조그마한 다툼이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저는 앞으로 팀이 나아가길 원하고 정상보다는 늘 도전자나 정상에 준하는 팀으로 있길 원하고 기대하는 바가 있어서 당장 눈앞에 있는 기대치를 충족치 않아도 천천히 만들어가면서 굳은 팀이 되기를 원해요. 그러니까 여러분도 너무 다투기보다는 화합하는 그런 팬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글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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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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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는 유베팬이 된지가 당사분들 비하면 한참 모자라고 CP때도 못본 뉴비지만 애정은 앞으로도 식지 않을 것 같네요ㅋㅋ
그냥 축구만 볼때는 델피에로라는 선수가 은퇴하는구나, 대단한 선수였나보네 라고 느꼈지만, 유벤티노가 된 후에는 알레옹이 우리 팀 레전드, 상징 그 이상의 존재였다는게 느껴지기 시작했구요. 내년에 폰옹 떠나보낼때는 같은 기분 느낄 것 같아요..
제작년에 피를로 눈물 볼 때 제가 찡했던게 이 팀만을 응원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 계기네요. 아직 10대니까 20년 30년뒤에도 계속 유베 응원하고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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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01-09 파벨 네드베드Kei
2017-06-25
팬질이라는게 냉정하기가 힘든것 같네요ㅜㅠㅠ
더욱이 팀팬질하다보면 선수팬질로 이어지기가 쉽다보니ㅠㅠ

그래도 항상 최우선은 유베죠! 팀성적이나 이적시장이 어떻든간에 유베 응원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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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5

당사야 아프지마 ㅠㅠ 솔직히 유벤투스를 응원하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여러분들은 가시밭길 가는 거 자초하신 겁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어쩌겠어요? 응원팀 바꿀 수도 없고요. 솔직히 바꾸고 싶어도 유벤투스 못버리시잖아요. 우리팀은 1년만 응원해도 희노애락을 거침없이 겪기 때문에 팀 바꾸기 더 힘들어요.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서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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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6

보드진이 어떤 결정을 내려도 그 순간만큼의 감정은 좋고 싫고가 드러나기 마련이지만.. 결국엔 시간이 지나면 다 좋은 쪽으로 생각되는 게 팬의 입장이더군요. 늘 그렇듯 유베를 사랑합니다 포르자 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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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6
전 그냥 올드 팬인걸 제쳐두고 그냥 수 많은 일들을 겪다보니 최선을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행복회로를 돌리는게 아니라 최악을 생각하지만 그 최악으로 일희일비하면 멘탈만 나가고 팬질하는데 힘들 것 같이서였죠. 아니 어차피 다른나라 공놀이에 즐겁자고 팬질하는데 그것 때문에 우울해하고 속상해하고 멘탈터지고 할 필요는 없잖아요. 좋은게 좋은건데 행복하게 팬질하자구요. 물론 안좋은건 안좋은거지만 그 또한 지나갈 일이이잖아욬ㅋㅋ
다들 힘내시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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