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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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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펠-마-메-크-베-호-디)를 공식으로 듣고 자라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메날두가 펠레를 넘었나요?
(마라도나는 인정합니다. 지금 하는 짓 보면 10등 밖으로 내려가도 할말없을거같네요)
당시 브라질 리그가 상당히 강했음에도 리그 우승 6회, 코파 2회, 인터콘티넨탈인가? 그거 2회에
누구도 아직 세우지 못한 월드컵 우승 3회를 이룬 선수죠.
당시 라이벌이 없었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게, 위아래 7년씩 차이가 나지만 가린샤, 크루이프, 게르트 뮐러, 에우제비우, (베켄바우어) 등 모두가 인정하는 엄청난 선수들이 많았고요.
실력면에서는 어차피 직접 보진 못했으니 동영상 몇 개로 보면 어차피 메날두나 펠레나 제 눈에는 그냥 신계이기 때문에 감히 비교는 못하겠고..
몰랐는데 프랑스 풋볼에서 펠레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었다면 7번 수상했을 거라고 보도했더라고요. 메날두가 앞으로 두 번의 발롱도르를 더 받을 수 있을까?하면 그것도 잘 모르겠고요.
지금의 메날두가 펠레를 넘었다고 볼 수 있나요?
사실 게임도 그렇고 모든 스포츠도 그렇고 육상종목을 제외하면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기술이나 전술, 수준은 무조건 현대로 넘어가면서 상향되고 발전된다 봅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예를 들어 예전 초창기 임요환 같은 선수가 마린 컨트롤 하면 와~ 이러지만 시대가 발전하면서 그걸 할 수 있는
선수들고 늘고 대응할 수 있는 선수들이 느는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렇기에 어떤 선수의 어떤 기록을 깼다 이런건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보구요. 그런 상황에서 월드컵을 뺀 나머지를 모두 메시와 호날두라는 이름으로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아마 상징성이라는 부분을 제외하면 메날두가 펠마랑 비교해서 월드컵 커리어를 빼면 떨어지는게 하나 없다 봅니다. 하지만 현대로 들어오면서 다양한 유럽대항전과 스케쥴, 이동거리 이런저런 요소들과 발전한 현대축구로 생각 했을 때 이미 넘어섰다 봅니다. 지금도 걸리는 딱 한가지 둘다 월드컵 우승이 없다는건데 메날두 둘다 소속국가에서 날고 기어도 11명이 하는 스포츠라 안되는건 안되는거라 보여졌습니다.
축구보다 더 한게 농구인데 아마 조던 커리어랑 근접하고 이것저것 우위라 할지라도 그 누구도 조던 뛰어넘었다는 사람 없을겁니다. 실제로는 기술이 발달해 더 우위일지언정 조던은 이미 그시절 농구 그 자체라고 불렸고 상징성이라는 부분에 있어 그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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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부분에서, 메날두는 현대 최고의 리그인 라리가와 최고의 대회인 챔스를 씹어먹고 있는 게 맞습니다. 그렇기에 두 선수는 신계의 선수들이 맞습니다.
하지만 펠레 역시 그 당시 세계 모든 팀들을 씹어먹다시피 했습니다. 대륙간 컵도 있었고, 친선경기도 있었으니까요. 그보다 그 때와 지금의 대회 종류와 팀 개수가 다르고, 수비 전술이 발전하는 만큼 공격 전술도 발전하는 것이고, 10~20년 차이도 아니고 50년이나 차이나는 선수들이기에 기록을 깼다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에서 메날두가 우위인 이유가 그 당시 축구와 현대 축구를 비교했을 때 다양한 유럽대항전, 스케쥴, 전술의 발전 등을 생각했을 때 나온다고 하셨고 아마 이게 주 요인인 듯 한데, 축구의 발전이 선수의 기량을 판단할 척도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현대 축구가 발전했기에 똑같은 멤버를 주고 펠레와 메시(호날두)를 끼워넣고 각각 옛 축구와 현대 축구를 시키면 당연히 메시(호날두)의 팀이 이길 것입니다. 전술이 발전했으니까요. 하지만 메날두는 발전한 현대 축구의 전술을 보고 배우며 자란 선수들이고, 펠레는 조금 뒤쳐진 옛 축구의 전술을 배우며 자란 선수입니다. 전술 이해도는 선수의 기량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되어야 하지만 당시 전술의 발전 정도가 선수의 기량을 판단하는 변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 예시로, 이순신 장군이 판옥선 12척으로 싸우고 제가 항공모함 12함을 들고 싸우면 이순신 장군이 뭘 해도 제가 이기겠지만 제가 이순신 장군보다 명장인 건 절대 아니죠.
그런데 커리어로 볼때 동급까지는 맞다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현시대의 메날두는 당시의 펠마에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고
특히 단기가 아니라 꾸준히 10년이상 폼을 유지하면서 커리어를 유지하고 있고..올해도 메날두 보니 폼 떨어질 기미가 안보이네요. 부상도 잘 인당하는 철강왕들이고..
펠레가 까이는건 유럽 커리어가 없다이고 (까인다기 보단...머랄까...과대평가라는 내용?)
메날두가 까이는건 월컵 커리어가 없다입니다.
전 당시 브라질 리그는 유럽리그에 비해 전혀 꿇리지 않을만큼 강한리그였고 당시 산투스는 현시대로 보면 레알 바르샤 합작팀 수준으로 다 씹어먹고 있기에..유럽리그 검증은 말고 안되는 이야기일것 같고...반면 당시 브라질 아르헨티나는 멤버자체가 상상초월입니다. 자국 브라질 리그가 유럽리그 뺨치는 수준으로 강했고 그 멤버들이 월컵에 나왔으니...3회우승은 뭐...그래서 현시대는 경쟁력 있는 리그가 많아지다보니 월컵이 힘든건 어쩔수 없다보기에 메날두의 월컵 커리어로 까이는것도 그닥 아닌듯합니다.
어쨌든 펠마메호는 현재 가장 꼭대기에 자리잡을 수 있는 4명은 맞다고 봅니다. 그냥 다른 선수들이랑은 비교조차 언급조차 안될 말그대로 천상계 신이라고 봅니다. 여태 이렇게 장시간 펠마랑 비교되는 선수가 없었고 (단기는 몇명 있었죠) 그렇기에 이 4명은 다른 누구랑도 비교가 안되는 독보적인 신계라고 봅니다.
4명중 1234등을 고르는건 참으로 힘들지 않을까요?ㅋㅋㅋㅋ 앞으로도 재밌는 떡밥은 되겠지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