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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폰에게 보내는 헌사
- 니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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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두각을 드러냈을때,
팔류카, 시먼, 타파렐과 경쟁을 하였으며,
그가 월드클래스에 진입했을때,
올리버 칸, 바르테즈, 세자르, 두덱, 체흐, 카시야스, 페루치, 반 데 사르, 레만 등과 경쟁을 하였고,
그가 황혼기에 접어들 무렵,
노이어, 오블락, 돈나룸마, 데 헤아, 쿠르투아 등과 세계 최고의 골키퍼 자리를 두고 경쟁을 했습니다. (나무위키 참조)
그 어떤 시기에도, 그 어떤 라이벌일지라도,
그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았나 봅니다.
그와 동시대에 살아간다는 이유만으로
꽃잎처럼 사라져간 아주리의 수많은 골키퍼들,
유베에서 그의 벽에 부딪혀 떠나간 수많은 골키퍼들도 떠오르네요.
(밥은 먹고 다니는지....)
과연 어떤 세계 최고의 골키퍼가 전성기 시절에
팀이 2부리그로 졸지에 강등당했는데도 남아주었을까요.
과연 어떤 골키퍼가 불혹의 나이에도 유럽 최우수 골키퍼로, 그리고 피파 올해의 골키퍼로 선정될 수 있을까요.
그것도 모자라 발롱도르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할 골키퍼가 향후 그 누가 있을까요.
과연 어떤 골키퍼가 경기중에 x이 매렵다고 뻔뻔하게 교체를 요청할수 있을..
유벤투스와 아주리의 팬들은 그 어떤 팀도 가지지 못했던 선수를 가졌습니다.
그 빈자리가 쉽게 잊혀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네드베드, 델 피에로의 후계자보다
근 20년간 수비라인의 리더였던 부폰의 후계자를 찾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울 것만 같습니다.
그리울겁니다.
지지 부폰.
유베에 젊음을 바친 그대에게 경의를 표하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