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과 별개로 콰동건 잘했다고 봅니다

오랜만에 시간대가 괜찮아서 여유롭게 경기를 봤네요

간단한 선수평을 말해보자면, 먼저 매케니와 재춘이는 군더더기 없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에게 mom을 주고싶네요

개인적으로 스텟보다 경기 영향력을 중점적으로 보는 평입니다만 오늘 콰드라도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공격진에서 개인능력으로 가장 많은 찬스를 생성한게 콰드라도였지 않았나요
물론 탐욕이 걸리는데 그것과 별개로 오늘 콰드라도 없었으면 공격작업 자체가 힘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측면에서 프리킥도 얻었었고 막판에 날두에게 아주 좋은 찬스도 만들었으니까요

정말 워스트는 베르나와 쿨루셉같네요 측면에서 접는 플레이... 그만 보고 싶습니다 둘다 민첩하지도 않은데 섬세하지도 못하고, 투박하면 매케니처럼 계속 움직이면서 역동적인 모습이라도 보여주던가.. 치고달리는 맛이 있던가... 무슨 지공이던 역습이던 도움이 거의 안되는 것 같네요

베르나는 그렇다쳐도 쿨루셉은 참 실망입니다 베르나처럼 패턴도 단순한데 밸런스는 왜이렇게 불안한건지.. 돌파도 안되고 연계도 허술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오늘 아르투르,벤탄쿠르 좋았습니다 전반까지는 아르투르 정말 좋았는데 후반에 지쳐서 그런지 패스미스가 보였고, 벤탄쿠르는 3선에서 어이없는 패스미스 좀 고쳤으면 좋겠네요 덕분에 키엘로가 손쓰다가 경고받았죠 그래도 두 선수 경기내내 나름 볼간수 잘했고(아르투르는 정말..), 매케니랑 조합 구도가 괜찮아 보여서 앞으로 잘 만들어봤으면 좋겠네요

수비진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닐멘이 좀 지쳐보였는데 그래도 여전히 든든했고, 키엘로는 나이, 부상이력 감안하면 여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호날두는 오늘 골이 없지만 전 좋았습니다 오른쪽에서 콰도가 찬스메이커였다면 왼쪽은 호날두가 만들었죠 매케니 멀티골 찬스도 호날두 발끝에서 나왔구요 득점이야 오늘 볼로냐 키퍼가 잘 막은거니 운이 없었다고 봅니다 역시 나이를 감안했을때 이정도면 잘한거라고 생각하네요

피감독이 좀 더 짜임새있는 축구 보여주길 기대하면 될 것 같아요 어찌 선수들과 더불어 감독의 성장도 기대중인 시즌이라 새롭네요

무튼 모두 살짝 암걸리는 경기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