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부정적으로 보는게 객관적인 것은 아니죠

솔직히 말하면 요즘 당사에 객관적인척 하면서 팀 깎아내리는 글만 쓰는 사람도 보이고 그러는데, 전 지금의 유베가 그렇게 부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타커뮤니티등을 보다봐도 이런 말이 많더라고요, "결국 아침에 일어나면 유베가 승리하고 끝나는 경기"라고요. 

BBC시절보다 수비력이 부족하고, MVP시절보다 중원이 부실하고, 타팀들에 비해 공격전개 안 되는거 맞다고 봅니다. 근데 지금 리그 1위고, 챔스 원정가서 비겼죠. AT마드리드와의 1차전 2대0으로 졌지만, 결국 역전했고요. 원정에서 무승부하고 온 팀을 보고 안 좋다 뭐다 하는게 이해 안 갑니다. 어제 경기도 아약스한테 크게 질 뻔한거 운이 좋았다고 하는데, 막말로 PK불렸고 더코 골대 안 맞았으면 3대1나올 수 있는 경기입니다. 왜이렇게 부정적으로만 보는지 모르겠네요.

알레그리감독님이 1차전보다 2차전에서 좋았던 거 한 두번 보는 것도 아니고, 이번시즌 경기력 매번 지적받았지만 결국 지금 곧 리그 우승이고 챔스에서도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항상 팀을 우쭈쭈해야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분명 팀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적하고, 감독님의 실수에 대해서 지적하고, 선수의 실수에 대해서 지적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있지도 않은 일(맨시가 우리랑 붙으면 5대떡으로 이긴다느니같은)을 가정하면서 우리팀은 부족하다라고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팀 지금 그 어떤 유럽팀들과 비교해도 실적자체는 좋은 편입니다. 팬사이트에서 냉철함도 필요하지만 굳이 부정적으로 팀을 깎아가는게 좋은 것인지는 생각해볼 문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