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볼만한 오늘 경기 분석

0. 디발라의 후보 전락의 이유 그 첫번째는 호날두의 수비지원 부족이 명백해졌습니다. 그에 따라 만주키치든 디발라든 벤치에서 스타트 할 수 밖에 없어졌고, 피렌체에서 윙백 역할도 수행하던 베르나르데스키가 중용받고 있습니다.

물론 호날두는 공격에 온전히 체력을 쏟아붓고 있고, 또 그게 팀에 가장 필요한 역할이기에 알레그리의 선택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디발라에게는 큰 시련이지만 본인이 이겨낼 수 밖에 없습니다.

1. 벤탄쿠르와 루가니는 점점 약진하고 있습니다. 벤탄쿠르는 확실히 온 더 볼 역량을 갖추고 있고 루가니는 반더비크의 무서운 퍼스트터치 후 슈팅 이외에는 찬스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추가로 베르나르데스키의 드리블도 경기를 거듭하며 날카로워지고 있어 상당히 팀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2. 유베를 상징하는 단어는 수비조직력과 더불어 체력인 것 같습니다. 그것이 젊고 공격적인 팀에 강한 이유라고 봅니다. 후반 중후반 이후에 아약스의 킥 정확도가 떨어지는 반면 우리는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3. 아약스는 티키타카 플레이보다 더욱 무서운게 바로 공격수들의 과감한 퍼스트터치라고 봅니다. 수비수들의 예측에 벗어나는 터치로 슈팅각도를 만들어내는데, 그 전에 우리가 더욱 1차 저지선을 강화하고 턴오버를 줄여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칸셀루가 오늘 보여준 턴오버들은 그에 대한 신뢰를 추락시켰습니다.

4. 피야니치를 틀어막자 벤탄쿠르가 대신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후방에서 보누치가 스위퍼 역할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역량은 바로 양발 킥 능력입니다 - 물론 오늘 정확도는 떨어졌지만 왼발 각도에서도 빌드업을 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입니다.

피야니치는 오른발 각도에 비해 왼발 각도에서 빌드업을 부드럽게 펼쳐나가지 못합니다. 부디 이 점을 개선시켜서 포스트 피를로가 되어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