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댓글
최신 글
오래 팬질했나 봅니다
- 캄피오네
- 조회 수 1400
- 댓글 수 48
- 추천 수 26
유벤투스라는 축구클럽을 응원하면서 좋은 일도 있었고 그렇지 못한 일들도 많았지요
참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내성은 쌓일대로 쌓였고
누가 나가든 어떤 루머가 나돌든 코멘트는 최소한 아끼고 평정심은 유지할 수 있었네요
CP 당시에 충격이 컷지만.. 그 뒤로 남아준 알레 등을 위안삼고 어린 친구들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로 지켜봤습니다.
(어감은 이상하지만) 두왕자와 개미 한명 뿐만 아니라
크리시토, 란자파메, 노체리노 등등 기대가 컷지만 우리팀에 뛸 레벨까지 성장을 못해서 다른팀으로 떠나도
거기서는 잘했으면 좋겠단 마음이 컷네요 그리고 최근의 루가니, 복귀할 칼다라, 꼬꼬마 로마냐, 파빌리,, 클레멘차 등등
비록 유스들 못키우던 우리였습니다만 어린친구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고 떠나간 선수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네요
근데.. 칼다라 루머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부터 '그녀석' 리턴까지..
내가 왜 이팀을 응원하지.. 라는 자괴감이 드네요 어이가 없습니다
예전부터 키워서 쓰기보다 데려와서 쓰던 팀이기도 했고 알레 내보낼때도 씁쓸하긴 했습니다만..
아넬리가 날뛸 수 있는 판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느껴 잘 해보라고 응원까지 했지만
팬들 생각 다 버리고 자존심도 없이 배신자를 미래와 바꾸는 것도 모자라 딜 자체도 끌려가는 모양새(...)
"당신 선조들이 이 팀을 그런 비굴한 팀으로 이끌지는 않았어"
.
.
.
요몇일 드는 생각은 차라리 모지 있을 때가 행복했다는 기분마저 듭니다.
물론 그 인간 때문에 상처 받은 저나 모든 유베팬들에게 할말은 아닙니다만..
그 때 당시 (CP 터지기 전) 에는 누가 나가든 들어오든 비참한 기분 1도 없이 오면 오고 가면 가고 별 신경 안쓰였던 것 같네요
프리시즌은 크게 의미 없다고해도 파빌리나 부상 극복하고 올라온 클레멘차나
이제 잘 성장하고 뭐고 없이 언젠간 팔릴 아이들이라는 생각부터드니 어린친구들 성장하는 모습 지켜보는것도 괴로워지네요
대체 뭘 보고 이 팀을 응원해야할지 깝깝합니다.
개인적으로 2000년 초반 이후로 지금이 대권도전하는 가장 적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 최소한 한번은 들것 같구요... 그래서 싫습니다.
빅이어 정말 탐나고 꼭 들어올렸으면 좋겠습니다만.. '그 녀석' 커리어에 더 이상 트로피 추가는 없었으면 하네요
열심히 뛰어주는 다른 선수들.. 특히 왕자에게는 미안합니다만..
18/19 시즌부터 '그 녀석' 은퇴하든 이적하든 유벤투스 소속일때는 부디 어떤 우승이든 다 못했으면 좋겠네요(............)
이런 생각을 하게만든 보드진이 너무 싫습니다.
'그 녀석' 때문에 아주리 경기도 안보는마당에 우리팀에 복귀한다는 것 자체로 팬질하는 팀 경기까지 못보게 하는군요
02 월드컵 한국, 아주리 경기할 때 한국인임에도
어디 응원해야하나.. 난감해했을 정도로 좋아하던 팀이.. 나라가 단 한명때문에 꼬이네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헀던가요
'그 녀석' 떠나도 이런 삽질을 한 보드진은 그대로일테고 또 그거 감안하고 응원해도 이런 일이 또 다시 안터진단 보장도 없으니
23년? 24년? 응원하면서 가진 제 젊은 시절을 추억을 이제 가슴 한켠에 묻어둘 때가 온 것 같네요
글 쓰는거 잘 못하는 노친네지만(...)
그간 당사 활동하면서 많은 분들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리 떠나지만 남아계신 분들은 또 다른 즐거움으로 웃는 일들만 가득하시길...
200퍼센트 공감합니다.
- 추천
- 11
저도 정내미 뚝 떨어져서 다 때려칠까 하다가, 내가 응원하는게 마로타도 아니고, 파라티치도 아니고, 아녤리도 아니고, 알레그리도 아니니 좀 보자 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달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유베 올시즌만큼은 잘 안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아니 최소한 보누치 그놈만이라도 똥망한 영입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게 “유벤투스”라는 팀을 응원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잘못된 방향으로 들어선 “유벤투스”가 실패의 경험을 쌓고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 요즘입니다. 성적이 내가 유벤투스를 좋아하는 전부가 아니니까요.
너무 멀리 가지 마시고 다시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팬 시작하셨고 의견도 저랑 비슷하셔서 놀랐네요. 비슷한 글을 쓰려고 생각했었는데..
전 개인적으로 알레=축구로 시작했던지라 알레가 그렇게 나가는게 첫번째 위기였네요. 그때는 그나마 부폰도 있었고 언젠가는 돌아올거라는 믿음도 있었기에 서포팅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알레는 돌아오지 않고 있고 이런 상황이라..
보누치의 뭘 보고 그렇게 목을 멨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팬을 보고 있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까 정말 회의감이 오더군요. 지금 좋아하는 선수들이 몇년 지나면 한심한 거래에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생각과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버려질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말이죠.-호날두도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래서 지금 보드진&보누치 나갈때까지는 생각 안하고 지내려고 합니다. 모든대회에서 잘하면 좋겠고 응원은 하겠지만 예전처럼 경기 찾아보고 하지는 않을거 같네요.
- 추천
- 3
심정은 이해하겠는데. 다른건 백번다이해한다고해도 모지요?
모지 이놈하나때문에 지금 유벤투스 구단이미지며 팬들이 얼마나 개고생하고있는데
그때가 더나았다니 ㅋㅋ 오랫동안 팬활동하신분이 할말입니까?
선수들이 땀으로 이룬결과 모지때문에 주작으로 부정당하고 유베구단이미지 밑바닥으로 떨어진일인데 그때는 버텼는데
지금 보누치 이놈하나왔다고 이러신다고요?
하..지금 일하고있는 보드진이 이런소리들으면 땅을 칠 소리네요
과거의 기억이 미화된다지만 어디가서 다시는 그딴소리하지마시길
진행되는게 스트레스 받기도 했고 피드백 남겨봐야 무슨 소용일까 싶어서 글 남기고 머릿속 정리하다가 이 댓글 보니 피드백은 해야겠네요
요몇일 드는 생각은 차라리 모지 있을 때가 행복했다는 기분마저 듭니다.
물론 그 인간 때문에 상처 받은 저나 모든 유베팬들에게 할말은 아닙니다만..
그 때 당시 (CP 터지기 전) 에는 누가 나가든 들어오든 비참한 기분 1도 없이 오면 오고 가면 가고 별 신경 안쓰였던 것 같네요
제가 본문에 썼던 내용입니다.
모지가있었을때가 행복했다는 생각이 든다는게 지금보다 나았다는거아닙니까?
제가 독해를 잘못한건아닌것같은데 말이죠.
우승컵을 몇개를 못들고 보누치같은놈 열명이와도 모지떄가 행복하단 소린 안나올것같네요
제가 모지의 모짜만들어도 증오심 드는사람이라 공격적으로 달았네요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