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엘 클라시코 보며 느낀 점.

https://m.youtube.com/watch?v=-XLlcuP-GAE

레알이 아무리 잘 해도 메시 하나 때문에 무너졌던 경기입니다.

이전부터 엄청나게 치열했던 엘 클라시코였지만 메딩요 이후로는 바르샤가 우위에 있다는 느낌을 늘 주었죠. 특히 메시 전성기때는 레알이 아무리 잘해도 겨우 간신히 한 두번 정도 1,2 득점차로 이긴게 전부였으니까요.

딩요가 기량하락할 때 레알이 카펠로 선임하고 잠깐 리그우승도 했지만 메시가 딩요의 뒷자리를 차고도 넘치게 메워줬죠.

제일 짬밥높은 라모스부터 치면 10년을 넘게 메딩요와 치고박고 싸웠는데 불쌍하게도 딩요와 메시 스페셜보면 찰지게 털린다고 조롱받는게 라모스입니다. 라모스가 저정도인데 다른 수비수들이 카드수집하고 반칙으로 메시를 겨우 막는건 더 말할것도 없죠.

그렇게 10년 정도 메딩요한테 눌렸다가 13/14때 정말 오랜만에 빅 이어들고 바뮌급 팀만 아니면 늘 어디든 두들겨 패고 다니는게 레알입니다. 더군다나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뽑히는 메시 바로 아래 티어급으로 꼽히는게 호날두고, 호날두 주위에 있는 선수들 대부분이 월클급 선수죠.

'레알이 그만큼 세다' 라는걸 말하고 픈게 아니라 우리도 앞으로 레바뮌급 팀 만나도 콩가루처럼 만드는걸 목표로 삼고 인내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이번 시즌 전까지 레바뮌/꼬유 이렇게 불렸는데 이젠 레바뮌유 라고 불리니까요. 앞에 있는 세 팀만 확실하게 깰 수 있으면 그땐 진짜 빅이어입니다.

그러니 조금만 더 참고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Forza Ju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