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펜던트] 알렉시스 산체스의 성격에 대한 이해 (장문)

최근 당사내에서 산체스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서 검색을 해보다 흥미로운 글을 발견해서 가져와 봤습니다.

산체스의 성격에 관한 글입니다.

▶아스날과 칠레 대표팀에서도 '매우 내성적인' 알렉시스 산체스에 대해 그를 매우 잘 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Jorge Aravena는 아마도 그를 가장 잘 안다고 할 수 있다.

전 칠레 미드필더였던 그는 15살의 알렉시스 산체스를 처음 발탁 및 기용하면서 Cobreloa에서 그의 감독으로 지냈으며

우디네세가 겨우 17살밖에 안 된 그를 관찰하러 왔을 때 즉시 산체스가 특별한 무언가를 지니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Aravena는 그 당시 산체스의 성격에 뭔가 특별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이는 다음 시즌 그가 어느 클럽에서 뛸 지 오리무중인 상황에서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도 있다.

Aravena는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산체스는 항상 발전하기 위한 엄청난 야망이 있었다. 

늘 더 좋은 시야를 갖기 위해, 더 좋은 곳을 찾기 위해, 더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것은 산체스가 원래 그의 (내성적인)성격과는 달리 너무나도 외향적이 되어버리는 '피치 위에서의 그의 성격'을 이해하고

그가 그의 커리어에서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

이는 아르센 벵거가 산체스에 대해 옳은 부분이 있음을 보여준다.

산체스는 분명히 실제로 아스날에 남길 원한다. 그러나 아스날이 '위닝 프로젝트'를 구축하는 것을 보여주는 한에서 말이다.

그는 궁극적으로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최대치로 보여주기 위해 우승 메달을 원한다.

이러한 그의 욕망은 일요일 FA컵 준결승전인 맨시티전이 벵거에게만큼이나 산체스의 미래에 대해서도

아주 중요한 경기가 될 것임을 말해준다. 단지 많은 빅클럽들이 산체스를 노리는 상황 때문만이 아니라 (우승 때문이다).

그는 이 경기에서 중심이 될 것이고 (언론으로부터도)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만약 아스날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여 FA컵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이것은 클럽의 쇠퇴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며

대개편이 있을 여름에 앞서 다시 팀을 동기부여시키고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만약 아스날이 패배하고 산체스가 아스날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하더라도 맨시티가 그의 퍼스트초이스가 될 것이라고는 하기 힘들다.

그의 위닝 멘탈리티는 산체스의 미래를 결정하는 그의 성격들 중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외롭고 조용히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산체스는 절대적으로 런던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런던이라는 도시의 크기 때문에 산체스가 소중히 여기는 익명성을 지키는데 수월하기 때문이다.

런던은 그가 그의 강아지들, 또는 여자친구와 함께 공원을 돌아다닐만한 공간을 제공해주며

어떠한 귀찮은 일 없이 그는 완벽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산체스는 맨체스터 같은 훨씬 작은 도시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또한 런던에 살고 있는 몇몇 남미, 칠레 선수들은 그를 바베큐 파티에 정기적으로 초대하였지만

산체스가 그닥 큰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명백한 그의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독립심은 그가 아스날에서 동료들 그룹과 완벽하게 잘 맞아간다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는 산체스가 특정 팀원들 하나하나와 모두 친하지는 않기 때문에 그가 그들의 퍼포먼스에 대해 피치 위에서

격렬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그렇지 않을 때와 비교하여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음을 뜻한다.

마치 3대1로 패배한 리버풀 전에서 벵거가 그를 벤치에 앉혀두었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그는 우승을 이룬 2015년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칠레 국가대표팀에서도 모든 스쿼드와 홈 관중들이 

하나가 되어 아주 단단히 묶인듯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는 별개로 그는 그러한 그룹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듯 보였다.

그는 엘살바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칠레 미드필더 마르셀로 디아즈와 세트피스 과정에서 피치 위에서 격렬한 논쟁을 벌이며

산체스와 팀원들간의 관계에 대해 의문점을 남기게 했다. 

주장이었던 게리 메델은 개입해서 이를 진정시켰지만, 막상 산체스는 이러한 일이 별 일이 아닌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이것은 매우 평범한 일이다. 경기 중에 일어나는 자연스레 일어나는 일일뿐이며

우리는 차분하고 아무도 싸우지 않으며 잘 정돈된 상태이다."라고 인터뷰하였다.

결국 그 코파 아메리카는 산체스가 pk를 성공시키면서 칠레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하면서 모두가 웃으면서 끝났다.

이는 Aravena가 산체스의 경기를 즐기는 자연스러운 성격과 함게 어린 산체스로부터 기억하는 것 중 하나이다.

"그는 항상 축구를 좋아했고 축구하면서 행복을 누렸다. 거칠게 태클당해 그라운드에 넘어지더라도

그는 여전히 웃으면서 일어났고 어떠한 것도 그를 방해하지 못했다. 

그는 매우 매우 행복했으며 항상 코치나 그보다 경험많은 사람으로부터 조언을 들으며 개선, 발전하기를 원했다.

이러한 산체스의 경기 내에서의 자유로운 흥분은 경기 중 그가 포워드로 뛸 때 아주 자연스러운 신남을 느끼게 해줬지만

이는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딱히 성공하지 못했던 큰 이유이기도 했다.

그는 2011년 우디세네에서 세리에A 수비수들과 골키퍼들을 놀라운 속도로 돌파하고 무너뜨리면서

세리에A를 폭격했고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 누캄프로 이동하게 되었다.

산체스와 함께 했던 많은 사람들은 그에게 포워드로서 많은 자유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그가 초반 바르샤에서 괜찮은 핏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고도의 조직적으로 체계화된 바르셀로나 시스템과 모든 것의 중심이었던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안에서

그는 플레이에서 '자유'를 찾는데 실패했다.

또한 산체스의 특이한 억양, 악센트의 말투를 많은 동료들이 이해하지 못하면서 

그는 바르셀로나 드레싱룸에서 약간 웃음거리의 대상이 되었고 

누캄프의 고위 관계자 소스에 따르면 산체스는 이미 바르셀로나가 그들의 이상화시켜 구현하는 그들만의 집단적 플레이를

이해하려고 굉장히 애를 먹었다고 한다.

과르디올라가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첫번째는 볼을 받으면 일단 멈추고나서 주위 시야를 둘러보는 것이었는데

산체스의 첫번째 본능은 볼을 받으면 그냥 공을 달고 전진하는 것이었기에 심적으로 이것은 차이가 있었다.

그렇다면 과르디올라가 지금은 왜 그를 원하는가에 대해 의문점이 들 수도 있지만

현재의 맨시티에서의 그는 바르셀로나에서의 그와는 아주 다르다. 현재 그의 경기는 훨씬 자유로워졌으며

더 다이렉트하고, 주력을 중시하는 플레이를 요구한다.

이는 산체스에게 더 적합하며, 또한 산체스의 공격성은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가 원하는 공격수에도 맞는다.

산체스는 그동안 첼시가 어떻게 정기적으로 탑 대회 트로피를 위해 경쟁했는지, 또한 그로 하여금 런던에서 계속 머물게 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 PSG 또한 그에게 매력적인 행선지일 수 있으며

유벤투스 또한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유럽 축구의 판도를 뒤바꿀 수도 있다.

중국 수퍼리그의 관심도 언제나처럼 있지만, 아스날의 소식통에 따르면 산체스는 현재 유럽 최상위 레벨의 리그를 떠나는데에

아무런 관심이 없으며 대리인은 그것을 고려하려면 '인생을 바꿀만한 큰 돈'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체스의 인생은 칠레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알려져있는 칠레 북쪽의 Topocilla로부터 

마치 드라마처럼 극단적으로 변화했다.

그는 항상 이 지역에 많은 것을 돌려주며 기부하고 여러 사회시설과 축구 경기장을 짓기도 했다. 

이는 산체스의 성격을 알려주는 것 중 또 하나이다. 그는 극도로 독립적일지 모르지만, 매우 충성심이 강하다.

이것은 그가 아직도 아스날에 남아있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일요일의 경기는 중요하다.

이 경기 후에는 아마 최소한 산체스의 미래에 대해서는,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락싸 Franz Anton Beckenbauer님

http://www.independent.co.uk/sport/football/premier-league/arsenal-transfer-news-alexis-sanchez-fierce-loyalty-understanding-manchester-city-chelsea-a769657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