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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파는마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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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만 지금 윙어를 한 명만 쓰고 있기에 부질없다고 봅니다.
지금 만주키치를 오른쪽에라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도 3미드의 이점을 아예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라 봅니다. 윙주키치는 와이드 미드필더에 가까우니까요. 지난 시즌 레미나, 스투라로도 윙어가 부족해서 나온 게 아니라 만주키치 롤을 시키려고 내보낸 거였고요. 결과가 안 좋았을 뿐이죠.
지금 어떤 윙어가 대신 유베에 왔어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알감독이 2미드를 주저하고 있고 디발라는 델 피에로 프로젝트의 일환이니까요. 지금 상황에선 알감독이 3미드의 이점을 내려놓고 2미드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타협을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 봅니다. 평생 3미드만 해왔기에 매우 어려운 부분이지만 시간을 돌릴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알감독이 정 2미드를 하기 싫다면 다음 여름에는 3가지 방법이 있다 봅니다.
1) 알레그리가 나간다
2) 디발라가 나가고 델피에로 프로젝트 하겠다던 마로타가 나가던 어쩌던 책임을 진다
3) 윙주키치 롤 할 선수들을 사온다
만약 이런 상황이 오면 저는 3번을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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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마투이디의 가세와 마르키시오의 복귀에 따라 동일한 단점을 가진 미드필더를 기용하지 않아도 되며, 보누치 같은 핀포인트 롱패서도 없습니다.
가짜 11번 만주키치의 효용성이 없어진 건 아니나, 준수한 측면 플레이어가 둘이나 늘어난 상황에서 너무 전술폭이 좁은 것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말씀대로 미들진의 선택폭이 넓어지면서 미들진의 문제를 가려주는 4231 포메이션을 굳이 주구장창 돌릴 필요가 없어졌죠.
만주키치의 가짜 11번 역할은 아직까지 리그에서 먹혀들어가고 있는 편이지만 슬슬 전술적으로 대비하고 나오는 팀들이 생겨나고 있고 그에 맞춰서 또 다른 선택을 할 상황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만주키치-콰드라도 조합은 뭔가 재미가 없다고 해야하나.... 다른 조합을 보고 싶긴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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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저는 윙주키치 기용이 볼란치의 불안한 밸런스를 잡기위함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갑자기 디발라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안되게되었고 그러다보니 윙주키치의 답답한 공격력이 배가되는 악순환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4231은 이과인과 디발라를 같이 쓰기 위한 차선책에 가깝고 장기적으로는 둘 중 하나 (아마도 디발라가 되겠죠) 에 맞춘 전술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또 윙어를 잔뜩 사버리는 바람에 디발라를 둘 곳이 마땅치 않아진 것 같아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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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주키치 역할은 피지컬이 기본적으로 뒷받침 되어야 수행할수 있다고 봅니다 .
이중 제가 말하는 이 피지컬적인 능력은 몸싸움능력과 공중볼 다툼 능력인데 ,
애초에 와이드 타겟맨 전술 자체가 센터백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신장이면서 스피드로 승부보는 풀백들에게 장신과 피지컬을 이용한 선수를 내보내어 풀백들 장기인 스피드싸움을 펼치는게 아니고 만주키치가 잘하는 공중볼을 이용한 포스트플레이 싸움을 유도해서 상대 풀백 진영에서 미스매치를 만들어서 기회를 만드는 전술이기 때문입니다 . 보통 측면수비수나 윙어들이 키는 작지만 스피드와 기술로 승부보는 타입들이 주류이기 떄문에 일반 윙어를 내보내서 똑같이 스피드와 기술로 맞불놓는게 아니라 장신 선수를 내보내서 공중볼을 유도해서 거기서 미스매치를 이끌어내는 전술입니다 . 그래서 윙주키치를 대체하려면 그런 장신과 피지컬적인 능력은 필수이기 때문에 윙주키치 대체할 다른선수 사온다 라는 3번에 르마라고 대답하셔서 피지컬적인 차이를 언급드린거구요 . 그리고 르마가 모나코에서 중미로 뛴게 아주 손에 꼽을 정도인데 디마리아는 아예 거의 한시즌 정도를 안첼로티 밑에서 중미로 뛴적이 있어서 디마리아와 르마의 실력차이 이런걸 떠나 중미 뛴 횟수 자체는 꽤나 차이나서 둘의 비교는 무리라고 보여지네요..
르마는 중미보단 2선 중앙롤을 소화할수 있는 선수죠..
그리고 수비가담 활동량 이런것도 있겠지만 와이드타겟맨 롤의 제 1 덕목은 포스트 플레잉이라고 봅니다 . 수비가담시에 장신선수 하나가 더 들어와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포스트플레이 수비가담을 해주고 공격시엔 상대 풀백들과의 높이싸움에서 한수 먹고들어가기떄문에 아군 크로서들의 만주키치가 있는 먼쪽 포스트쪽을 향한 크로스를 유도할수 있기떄문입니다 . 또 세트피스 공격상황에서도 높이되는 선수가 계산보다 하나 더 들어왔으니 세트피스 수비상황 뿐만 아니라 세트피스로 공격 상황에서도 도움이 되지요
마지막 만주키치를 대체함 = 전술 자체가 바뀜 < - 이 말씀이라면 중의적으로 해석되는것이라서 저는 르마가 만주키치 롤을 그대로 수행할수 있다고 생각하셔서 토마 르마를 언급하신줄 알고 그렇게 댓글을 쓴것이었구요
좀 이해하기 힘든게 윙주키치 기용이 디발라의 출전과 무슨 관련이 있는건진 잘 모르겠네요 . 마로타도 딱히 관련있는진 모르겠고 굳이 선수 기용에 관한 문제라면 감독인 알레그리가 디발라 마로타보다 더 관련있겠죠 . 디발라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윙주키치 롤을 위해서 레미나 스투라로를 출전시켰다기 보단 체력 안배를 위한 로테이션의 의도가 더 컸다고 봅니다 .
디발라나 이과인은 진짜 정말 대체할 사람이 없었던거고 그나마 측면은 스투라로 레미나로 비벼볼만하다고 생각했기에 체력안배용으로 로테 돌려준거죠 .
실제로 만주키치자리 스투라로 뿐 아니라 콰드라도 자리에도 레미나가 나온 경기도 꽤 있었구요
윙주키치의 효용성은 측면 연계를 통해 디발라에게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주는 기존 윙어들의 역할보다 디발라와 이과인의 오프더볼 움직임에 도움을 받고 측면으로 돌아들어가 침투, 상대적으로 피지컬에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풀백과의 경합을 통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주는 역할에 무게가 더 실려있다 보는지라 더글라스 코스타가 윙주키치의 공백을 메우기엔 기존의 방식대론 힘들다고 봅니다. 역시 만주키치가 가지고 있는 높이싸움, 활동량, 수비커버등등은 다른 윙어들이 하기 힘든 문제가 있죠. 르미나, 스투라로등의 윙어자리에서의 실패는 만주키치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에서 나온 게 아니라 미드필더로서 중앙으로 움직이려는 습성과 더불어 기본적인 패스워크와 (특히)연계, 시야 자체가 너무 클래스 차이가 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아무튼 제 생각도 감독님께서 디발라의 꾸준한 기용에 대한 원칙을 가지고 계시고 그 틀을 수정하기엔 중요한 순간에 또다시 전술 변경이라는 칼을 들이밀어야 하기 때문에 3미들보다는 만주키치의 기용을 계속 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만주키치가 보여주는 플레이는 다른 어떤 선수들이 보여주기 힘든 수준의 것이라 피아니치의 탈압박과 수비력, 케디라의 역동성과 탈압박, 마투이디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인한 후방 노출 리스크와 높이 등등의 약점을 이유로 스쿼드내의 다른 미들선수로 커버되기 힘든 점도 있지요. 디발라와 이과인이 서로의 플레이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순간이 와서 둘의 시너지를 효과적으로 낼 수 있다면 윙주키치를 대체할 다른 기용을 실험적으로 운용할 수 있겠습니다만 아직은 둘의 콤비 플레이에서 어색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말씀대로 만주키치를 잘 대체할 수 있는 미들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알레그리 감독님 성향상 당분간은 윙주키치를 싫어도 계속 보게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