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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노보의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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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로 자서전중 일부입니다.
구단"피를로 자네가 우리에게 특별한존재라는건 잘 알고있네...
하지만 자네도 알다시피 구단 운영지침이 바뀌면서 나이가 있는선수들은 무조건 1시즌씩만 재계약해야해
나는 자네가 최대한 오래 남아줬으면하네"
피를로"말씀은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마음을 결정했어요 유벤투스에선 더 긴 기간 더 좋은조건을 제시했거든요 저는 떠나겠습니다."
구단"자네가 그렇게 하겠다면 말리지않겠네...중략"
가장 친한 친구중 한명인 네스타에게 가서
피를로"네스타 나 떠나....."
네스타"쉽진않은선택이였겠지만 그게 옳은선택이야"
즉 AC밀란에서 노장배려는 커녕 통수급 규정을 만들어버렸죠
대다수의 배테랑들은 이미 전성기때 30가깝습니다.
밀란의 저 규정은 구단에 헌신하는선수들의 마음보다 기량만을 생각하고 쳐진다싶으면 버리는 규정이라는건데
선수입장에선 최악이다보니 밀전드 피를로마저 떠나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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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노장들에 대한 대우가 유베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봐요. 요새는 어느 클럽이든지간에 주급 높은 노장 선수들 재계약시에 선수들이 원하는 장기계약과 클럽의 단기 계약 or 퍼포먼스에 따른 재계약 여부 조건이 충돌하기도 하고요.
다만 밀란이 바보같은건 여전히 몇 년은 최고의 실력을 낼 수 있었던 피를로를 금방이라도 훅 갈것 같은 선수로 평가했다는거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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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밀란은 당시 저런걸 좀 해야될 타이밍이긴 했죠ㅋㅋㅋ
늙은 캄피오네 오버페이로 잔뜩 수집하다 재정파탄나서 골골대던 시기였으니까요.
피를로에 대해선 유연함이 부족했던건 사실이지만 그보다 유벤투스가 좋은 조건을 제시한게 더 주효했던것 같아요.
사실 유벤투스입장에선 77찍던 시절이라 피를로느님 오시는것만 해도 너무나 황공하고 감사한 일이었죠.
붚신도 피를로 온다는 소식듣고 신이란 존재하는 것이로구나...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라니까ㅋㅋㅋ
밀란도 저런 정책으로 효과보면서 아바테 데실리오 발로텔리 니앙 등등 당시만해도 아주 촉망받던 선수들을 만들었지만 현실은ㅠㅠ 티실 즐라탄 같은 기둥뿌리도 시원하게 팔아버리면서 야심차게 키우던 선수들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니 망할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밀란보면 큰 방향은 잘 잡지만 디테일한 운영에서 유연함이 너무 없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