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17-18 만주키치르네
  • 조회 수 1229
  • 댓글 수 17
  • 추천 수 15
2016년 12월 22일 04시 40분
cropped_GettyImages-498707024.jpg : [코리에레] 만주키치-우리는 승리하는 포식자다.

 

 

 

http://www.corriere.it/sport/calcio/serie-a/2016-2017/notizie/siamo-belve-vincenti-9ac6162a-c6eb-11e6-84f8-50724e442573.shtml

 

 

 

<내 골? 난 유벤투스의 성공에 기여하는 것을 선호한다. >

 

 

마리오, 어렸을 때 부터 그렇게 키가 크고 파워풀한 플레이를 했었나요?
-아뇨, 전혀. 여릴 땐 작고 별로 포텐도 없었어요. 게다가 어느 특정 룰에서도 이렇다할 특징을 보이지 못했죠. 예를들면 윙이라거나요. 하지만 난 고집이 셌고 더 많은 인내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틀렸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죠. 어떤 희생을 하더라도 플레이하고 싶었어요.

 

 

11살 때 쿠퍼테스트(12분동안 러닝하는 테스트)에서 3300m를 기록했어요. 그게 맞다면 진짜 놀라운 기록 아닌가요?
-진짜 맞아요. 하지만 나한테 있어 제일 첫번째 모티베이션은 축구를 하는거였고, 러닝은 그 다음 문제였어요. 최고가 되고 싶었어요.

 

 

운동선수 대신 축구선수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아버지 덕분에요. 대단한 스토퍼였거든요. 아버지는 날 훈련에 데려가셨고 그 때 축구를 사랑하게됐어요.

 


어릴 적의 우상은 누구였나요?
-페노메노 호나우두.

 

 

열정, 용기, 긍지 같은 단어를 자주 말하는데 그런 것들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그저 오늘만이 아니라 그런 건 살면서 중요한 개념들이예요. 내가 도전하거나 원하는 것들을 표현해주는 것들이죠. 축구에서 뿐만 아니라 개인 사생활에서도 말예요.

 

 

공격수들은 뛴 거리보다도 골 기록으로 더 판단되어지는데, 그런게 때론 부담스럽지 않아요?
-난 내가 가진 최대한의 에너지를 다 쏟아 유벤투스가 이기길 도울 뿐이예요. 가장 중요한건 동료들과 감독이 아는 것이죠. 그리고 때론 많은 전문가나 팬들보다도 그들이 더 잘 알고 있다는 인상을 내가 받아요. 물론, 경기를 가장 베스트로 이기는 건 자신의 골을 기록하는 경기겠지만요.

 


작년엔 힘든 시기에 팔꿈치 부상을 당했었는데 이제 많이 줄어들었네요.
-우디네세와의 개막전에서 부딪히고나서 다쳤어요. 난 징징대는걸 싫어하는데 내 자신을 우울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주변에 민폐 끼치고싶지 않아서 그렇죠. 아픈거랑 싸우는 게 나으니까요. 하지만 지난 해 3-4개월동안은 정말 힘들었다는 걸 인정해요. 그 부상은 다른 부상들을 유발시켰고, 진통제를 맞아야 했어요. 훈련 중에 있는 접촉도 나를 굉장히 괴롭혔죠.

 

 

교체로 벤치에 들어갈 때 화나보였는데. 무슨 일이었나요? (토리노 데르비때 디발라와의 교체 당시 상황)
-전혀 화난거 없어요. 그냥 내 내면에서 플레이하고싶은 열망이 강해서 그런거예요. 어릴 때 계속 놀다가 집으로 돌아오라고 부를 때 있잖아요. 오히려 그런 느낌으로 기분이 안 좋았던 거예요. 난 로봇이 아니기 때문에 감정을 다 숨길 순 없어요. 열정이 아주 많을 때, 난 보통 실망하면서 경기를 나가죠. 근데 그렇게 심각한 것도 아니었어요.
(*이것에 관해선 인스타그램에 '교체 상황에서 유베가 여전히 1-1로 우위를 점하지 못했는데 팀을 도울 수 없어서 내 자신에게 실망했었다고도 설명함)

 

 

아마 이런 것 때문에 당신이 '나빠'보인다고 하는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요?
-실제론 아니예요. 필드에서만 '나쁠'뿐이죠.

 

 

이과인이 도착했을 때 클럽이나 감독에게 주전 보장을 요구했었나요?
-아니요. 유벤투스같은 스쿼드는 오직 강한 선수들만 들어올 수 있어요. 이과인과는 서로 잘 이해하고 있어요. 필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요. 나와 이과인 사이가 별로 좋지 않길 바라는 의견들도 있을거같은데 우린 상호존중하면서 잘 지내요. 우리 각자 필드에서 무엇이 더 가치로운지를 보여주는거죠. 자기 자리는 자기가 만드는거예요.

 

 

피피타와 이만큼 짝을 이뤄서 플레이할거라곤 생각 했었나요?
-안 할 이유도 없죠. 그리고 내 생각엔 우리 둘이 플레이하는게 꽤 가능한 거라고 증명된거같아요. 난 축구에서 언제나 다른 가능성들을 보고 있어요. 큰 트러블 없이, 이기기 위해 일하는거예요.

 

 

그럼 한 번 이런 질문을 해보죠. 당신이 이과인에게 플레이할 때 폐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면, 당신은 이과인에게서 어떤 걸 취할 수 있을까요?
-걔도 좋은 폐를 갖고있어서...

 


그치만 당신이 더 많이 뛰잖아요.
-내가 팀에서 제일 많이 뛰긴 하죠.

 

 

디발라와 트리덴테도 가능할까요?
-대단한 선수들은 언제나 합의점을 찾을 수 있어요. 실제 축구는 훨씬 간단하거든요. 물론 가끔은 복잡하고 힘들수도 있지만요.

 

 

그 문구는 알레그리에게서 배운건가요?
-우린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니까요.

 

 

이탈리아 축구가 스페인, 영국, 독일에비해 많이 뒤쳐졌다고 보나요?
-모두 각자마다 스타일이 있어요. 솔직히 세리에는 어려워요. 전술적인 면에서 특히 복잡하죠. 절대 뒤쳐지지 않았어요.

 


스팔레티가 말하길 <피지컬적으로 괴물인> 유베에 맞서 로마가 졌다고 말했어요. 어떻게 생각해요?
-그 역시 경기 내내 팀을 지휘하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줬어요. 만약 그와 같은 감독이 그렇게 얘기한다면 그건 대단한 칭찬이죠. 언제나 그렇게 있어야 해요. 그냥 이 셔츠를 입고 다른 팀들이 우리 발 밑으로 떨어지길 기다리는걸론 충분하지 않아요. 사나운 야수가 될 필요가 있죠. 그렇게 해야 이기고, 다시 이길 수 있어요.

 

 

당신은 2015 라치오와의 수페르코파에서 결정적인 골을 넣었어요. 금요일 밀란과의 경기에선 당신이 예상하기에 어떤가요.
-파이널이고 어려운 경기죠. 우리에게 있어 밀라노에서의 패배는 경고예요. 하지만 승리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한 동기부여기도 해요.

 

 

제노바전에서 패배했을 때 라커룸 상황은 어땠나요?
-패배는 일어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런 식의 패배는 (일어나면) 안 되죠. 우린 그걸 알고 있었고 그 다음 경기에선 진짜 우리 모습을 보여줬어요. 하지만 라커룸에서 일어났던 상황들은 거기에다 남겨둬야만 해요. 그건 룰이니까요.

 

 

당신은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었죠. 그 때 어땠나요?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하지만 어쨌든 언제나 내게 남아있을거고 가장 아름다운 기억이예요. 그렇기때문에 똑같은 기분을 유벤투스에서도 다시 느끼고 싶네요.

 


예를들어, 디발라는 쉬는 시간에 레고 하는 걸 좋아하던데. 당신은 어떤 걸 좋아하나요?
-여자친구와 함께 있어요. 개 산책시키는 것도 매우 좋아하구요.

 


도베르만이나 로트와일러 기르는 건 아니죠?
-아니예요, 퍼그 길러요. 작지만 똑똑하고 강하죠.

 

 

당신이 태어난 슬라보니아 주는 슬라이스햄(하몽같은..)이 아주 유명한데, 이탈리아나 스페인 거 보다 낫나요?
-당연하죠. Kulen이 최고예요. 여기 이탈리아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맨날 먹는 건 아니예요. 운동하는 사람한텐 별로 안 좋거든요.

 

 

당신은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은데, 당신만의 룰인가요?
-그런 셈이죠. 난 굉장히 내성적이예요. 필드 위에서 말하는 걸 선호하죠. 난 나를 스타라고 느끼지도 않아요. 그냥 평범한 사람이니까요. 미디어에 적대적인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경기가 끝나면 진짜 너무 피곤해서 좋은 집중력으로 인터뷰하기 어렵기때문에 하지 않는거예요.

 


모든 것에 있어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건 뭔가요?
-훈련이요. 축구는 내 전부고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걸 기여하고싶어요. 
 

 

 

Profile
title: 17-18 만주키치르네 Lv.31 / 12,544p
댓글 17 건
프로필 이미지
2016-12-22
추천
2

아버지가 스토퍼 출신 ㅋㅋ 어쩐지

인터뷰 발언처럼 두 선수 다 각자의 자리를 잘 구축해가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변방 2부리그서부터 차근차근 올라온 선수인 만큼 이번에도 잘해내리라 생각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6-12-22
ㅋㅋㅋㅋㅋㅋㅋㅋ 걔도 좋은 폐를 가지고 있어욬ㅋㅋㅋㅋㅋ 만주키치 안그래도 좋은데 인터뷰 보니 더 좋네여ㅠㅜㅜㅜ
이분 유스 출신인가요?ㅋㅋㅋㅋ

인터뷰 중간중간에 팀에 대한 애정과 리스펙트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네요

인터뷰 스킬은 충남도지사한테 배우셨나 답변 내용들이 정말 깔끔하고 탄탄하네요 ㅋㅋㅋㅋ
프로필 이미지
2016-12-22
기자놈 질문이 어쩜 하나하나 다 때려주고 싶은 것들만 골라서 했는지... 만주키치가 착해서 다행이지ㅠㅠ.

"내가 팀에서 제일 많이 뛰긴 하죠" 뼈가 있는 말이네요 ㅋㅋ. 솔직히 요새 미드필더들 겁나 안뛰는 건지, 영향력이 떨어지는 건지 ㅠㅠ.
프로필 이미지
2016-12-22
네디옹 이후로 멘탈적인 부분만 놓고 보자면 만두가 가장 좋네요...

사랑한다 만두동생!
캬 멘탈 좋네요 ㅋㅋㅋ
가끔 경기중에 이과인이 짜증을 내던데 일단 둘 사이는 나쁘진 않아보이네요
프로필 이미지
2016-12-22

기량 유지해서 오래 팀에 남아줬으면 좋겠어요

프로필 이미지
2016-12-22

만주치키도 박지성류의 프로페셔널인듯

프로필 이미지
2016-12-22

형이 최고야 진짜 프로

프로필 이미지
2016-12-22

하긴 그렇게 부폰이랑 같은 라인부터 최전방까지 뛰는데 인터뷰 할 체력이 없는것도 당연하네요, 그리고 디발라 레곸ㅋㅋㅋㅋㅋㅋㅋ

프로필 이미지
2016-12-22

잘 해줬으면 좋겠네요. 

멘탈도 훌륭하고 솔직히 현 상황에서 서브인데 

더 열심히 뛰려고 하고.

보기 좋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6-12-22
하 머시써 증말
프로필 이미지
2016-12-22

디발라 쉬는 시간에 레고하는거 상상하니까 너무 귀엽네요

프로필 이미지
2016-12-22
최고네
프로필 이미지
2016-12-22
인터뷰 재밋네요 벗 노 굳
프로필 이미지
2016-12-22

Mr. No goo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뷰 스킬도 좋고 사랑합니다 ㅋㅋㅋㅋㅋㅋ

프로필 이미지
2016-12-22
경기가끝나면 피곤해서 인터뷰에 집중할 수 없다는 말에서 만주키치의 열정이 보이네요 그만큼 온힘을 경기에 다 쏟아붓는 다는 말인셈이니까요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2023/24 시즌 일정(33R까지+코파4강) [2] title: 2006 이탈리아 골키퍼휘바투메이플 23.08.03 10835
공지 유베당사 디스코드 서버에 초대합니다 [16] 운영진 22.11.27 6387
화제글 [스키라]디 그레고리오와 원칙적 합의 [6] lajoya21 24.04.26 583
화제글 유베 - 쿠프마이너스 [4]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4.26 734
화제글 [CM] 알레그리의 남은 계약금 [3]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마르타지스타 24.04.27 297
화제글 유베-밀란 예상 포메이션 [2]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4.27 220
화제글 알카라스 다음 시즌도 임대?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4.27 178
171179 일반 유베-밀란 예상 포메이션 [2] new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4.27 221
171178 일반 알카라스 다음 시즌도 임대? new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4.27 179
171177 알레그리: 우리는 2위 가능성을 살리고 싶다 [1] new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4.27 138
171176 일반 [CM] 알레그리의 남은 계약금 [3] new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마르타지스타 24.04.27 298
171175 일반 유베 - 쿠프마이너스 [4]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4.26 734
171174 일반 [스키라]디 그레고리오와 원칙적 합의 [6] file lajoya21 24.04.26 584
171173 훈련 센터 | AC밀란전까지 이틀 [1]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4.26 130
171172 사진 바조 근황 [6] updatefile 일디즈발롱.. 24.04.25 606
171171 사진 AI가 예측하는 유베의 챔스우승! [8] file 일디즈발롱.. 24.04.25 657
171170 일반 알론소, 칼라피오리를 원한다 [4]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4.25 595
171169 일반 유베 이번 여름 미국 투어 X [2]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4.25 389
171168 일반 유베 - 케프렌 튀랑 [1]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4.25 476
171167 일반 모타는 볼로냐 선수들에게 자신의 미래에 대해 ... [2]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4.25 572
171166 일반 [지오바니 알바네세]유벤투스는 키에사의 상황... [2]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Cambiaso 24.04.25 773
171165 일반 [세자르 루이스 메를로] 유벤투스 소울레에 복... [2]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Cambiaso 24.04.25 545
171164 일반 코파 이탈리아 결승 5월 16일 + 각팀 결장자 [3]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Cambiaso 24.04.25 338
171163 일반 IF)볼로냐 모타볼이 유베에 이식되면 [5]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Lapo 24.04.25 703
171162 일반 [메르카토] 페데리코 키에사 [4] title: 97-98 100주년 써드HUN11 24.04.24 835
171161 일반 지금 팀에 불필요한(?) 선수들..다음 시즌에 무... [4] title: 18-19 홈 키엘리니웅쩡꿍꽁 24.04.24 545
171160 일반 24/25 홈 저지 [5] file title: 95-96 어웨이 빅이어 델피에로알레그리나.. 24.04.24 773
출석체크
아이콘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