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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세리아가 라리가(대외컵 획득 능력)+EPL(자본)을 합쳐진 형태로 세계 축구의 7~80퍼센트를 장악했었죠. 현재는 자본과 대외컵 획득능력 모두 무너진 상황입니다. 여기서 세리아가 자생적으로 경쟁력을 올리려면 라리가 샘플을 벤치마킹 해야 합니다. 왜냐면 라리가가 1위 리그가 될 수 있었던 건, 끊임없이 나오는 유스풀때문이죠. 바르샤는 DNA드립을 칠 정도로 홈그로운이 많은 클럽이며, 레알 마드리드도 엔조 지단, 아센시오, 모라타, 헤세 등등 수많은 홈그로운을 가지고 있죠.
현재 유베 위상이 전세계선수들의 워너비가 아니라, 이탈리안의 워너비인 건 사실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유베는 지금처럼 버티면서 홈그로운 재능을 배출해야 됩니다. 거기다 이탈리안 홈그로운이어야 합니다. 결론은 마르키시오같은 샘플을 적어도 5~6명을 배출해야 한다는 건데 엄청나게 까다로운 조건이죠. 이 선수들이 클려면 적어도 1군 무대를 경험시켜야 되는 데, 유베에서 1군 경험을 부여하는 게 쉽지도 않고요. 마르키시오도 그 당시 클럽 상황때문에 1군 무대 경험이 많았었던 거고요. 보누치도 처음엔 실수하면서 성장했고요. 하지만 유베는 당장 1라운드 이겨야 되는 우승권 클럽이니까 어린 선수들을 주전으로 꾸리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셀링클럽? 조롱하고 비하받는 게 싫으시면 유베 안 좋아하면 됩니다. 편하게 레바나 슈가대디클럽 좋아하시면 됩니다. 이 클럽의 한계는 지금 명확하고 우리가 왈가왈부한다고 바뀌기 어렵습니다. 엘칸이 미쳐서 돈을 푼다? 그런 판타지는 접어두는 게 좋고요. 클럽이 자생해서 세계 탑클럽이 되려면 유스밖에 없습니다. 마로타가 미친듯이 유스들 긁어모으고, 바이백으로 사수올로, 페스카라랑 협력해서 어린 non EU 재능들 긁어모으는 거고요.
지금 흔히 원하시는 그 이상적인 클럽이 되려면, 선수를 지키려면, 보누치, 맑같은 이탈리안 준월클 및 월클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해야 됩니다. 상대적으로 대우를 못 해주는 유베가 용병들에게 로열티를 바라는 건 지금 축구판이랑 안 어울립니다. 지금 이탈리아 트렌드상 그 스쿼드는 키퍼,수비진,미들들은 이탈리안으로 채우고 공격진은 지금처럼 용병선수들로 채우고요. 다시 말하지만, 자본이 지배한 축구판에서 로열티를 바라는 건 시대착오적입니다. 그 전에는 디발라도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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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제대로 된 보드진들이 있기에 계속 해서 대체를 잘할꺼라고 봅니다. 사실 2000년대 초반 의 모습으로 돌아갈수 있을까?하면 그건 어렵다고 보구요 지속적으로 유럽 탑8클럽 안에만 들어도 선수 수급에는 문제는 없을거 같네요
저처럼 FM으로 대리만족하면됩니다.
결론은 유베가 이런 연봉인상 유혹에 독립적이어서 선수단 연봉을 지탱해가는 팀이냐는 것인데, 전 현재 유베는 바로 그런팀이 다시금 되었다고 봅니다.
포그바 같은 천문학적인 이적료 베팅엔 유베뿐 아니라 레바뮌 모두 흔들릴만한 오퍼입니다. 명가재건에 목이 마른 맨유가 포그바에 대한 애착을 못버리고 크레이지베팅을 한거죠.
결국 유베는 이적금에 대한 실리를 분석하고 이과인에 다시 크레이지베팅을 해서 포그바를 이과인으로 대체하다 시피 했습니다. 이건 유베가 셀링클럽이 아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거구요.
유베의 현재 재정은 앞으로도 더 우상향할것이고, 디발라도 판매될것이다와 같은 자극적인 도발은 필요없다고 봅니다. 충분히 재정적으로 탑급의 경쟁력을 가진 유베가 듣기엔 기분나쁜 도발이라고 봅니다. 물론 디발라도 크레이지오퍼엔 팔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유베가 디발라에 대한 대체자 없이 돈 때문에 파는 셀링클럽이 아니며, 어떠한 구단도 크레이지오퍼엔 선수의 의사를 고려한 후 실리 계산을 한다는걸 다시 이야기하고 싶네요.
유베는 포그바를 약 2년간의 크레이지오퍼에 적절한 대체자가 없다고 판단해서 안 팔아온거고, 이번엔 피아니치라는 대체자를 확보 후 실리적으로 이과인으로 재투자를 하게 된것이니까요.
이적시장 초기에 피야니치 영입된 후에도 마로타는 포그바 낫포세일 때렸었죠. 맨유가 세후 12m이라는 미친 연봉을 제시하면서 라이올라를 통해 선수를 흔들어댔고 고액 주급에 포그바 마음이 떠나서 보냈다고 보는게 정황상 맞죠. 유베는 세후 12m이라는 연봉을 못맞춰줘서 보낸게 가장 커요.
결국 세랴탑이라는 유베와 이피엘에서 챔스도 못나간다는 맨유 사이에도 여전히 리그자체에서 오는 자본력차이는 확연히 존재합니다. 가령 내후년쯤 바르샤가 디발라에게 지금 메시나 네이마르 급의 연봉을 제시한다면 그때 유베가 잡을수 있을까요. 전 회의적이네요.
애플님은 이 차이를 인정하자는거죠. 자본에서 밀린다고 유베가 맨유나 바르샤보다 떨어지는 클럽이라는게 아니잖아요.
제가 모토로 잡아야된다고 주장하는 뮌헨만 보더라도 꾸레알이나 이피엘 팀처럼 이적시장 마다 엄청난 돈을 들이는것도 아니고 연봉체계도 우리랑 큰 차이가 나지 않죠. 대신 유스풀 충분히 활용해서 유스 터트리고 분데스리가 내 자국 선수들에게 뮌헨 프리미엄 적극적으로 어필해서 적은돈으로 고효율의 선수층을 유지하며 늘 챔스 우승권클럽으로 인정받고 있죠. 훔멜스만 봐고 해외클럽들이 그렇게 오퍼 때려도 안가더니 뮌헨이 부르니까 바로 가잖아요.
유벤투스도 이런 방향으로 가야된다는겁니다. 실상 앞으로 수년이 지나도 머니싸움으로는 꾸레알이나 슈가대디들 이기기 힘들어요. 그럼 뮌헨처럼 홈그로운을 단단히 하는 전략적인 방법으로 자생력을 키워야죠.
지금 모범대안으로 제시하시는 뮌헨조차 어차피 같은 상황이라는 거죠.
뮌헨이라 하더라도 맨유가 이번 포그바건처럼 들어온다면 판매를 당연히 생각할 수 밖에 없고요.
유베를 따로 놓고 생각할게 아니라 레바뮌+EPL어떤 클럽이라도 1억불 이상 오퍼 오면 서로가 흔들리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포그바를 유베가 연봉을 못 맞추기 때문에 돈 때문에 팔았다?
연봉으로 포그바 마음 흔들기는 이미 2년전부터 꾸준히 있어왔던 겁니다.(유베는 1억불 가까이의 메가 오퍼에 계속 NFS를 때렸었죠.)
이번엔 유베가 적당한 기회(이과인 영입)를 잡기 위해 결정을 한 것이고요.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건 유베는 레바뮌+EPL에 비교해서 재정적으로 많은 투입은 하지 않지만, 선수를 세일할 정도를 걱정해야 하는 클럽이 아닌 탑클래스 팀이라는 거죠.
이미 팔려고 하면 보누치 같은 경우도 팔렸어야겟구요. 이번 포그바는 이카르디, 피아니치로의 대체로 계획을 잡았기에 흘러간 것이라고 봐야합니다.
유베는 이제 챔스4강권에 이름을 당연히 올릴 정도로 본 궤도로 돌아온 상태입니다. 지나친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며, 더욱 강해질 향후 방향에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네요.
보드진이라고 포그바 팔고 싶었겠습니까. 왜 비달 오래도록 안 데리고 가고 싶었겠어요. 모라타는 또 어떻구요.
과정에서 금액에 대한 개개인의 불만이 있을 순 있겠으나 저는 지금의 결과가 보드진이 최선을 다해 만들어낸 결과라 생각하고 어지간하면 그냥 믿으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