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93-12 알레산드로 델피에로flight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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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3일 00시 43분

 

 

 안녕하세요 사실 유베보다 더 더 더 덕질하는 자우림빠 인사드립니다.

 

 

 photo_01.jpg

 

 

 

 자우림님들이 지난 여름 코로나로 인해 초토화된 농가를 지원하고자 계획해 게릴라 공연&홈쇼핑 판매했던 경산 거봉입니다.

 
 
 과일을향기나는 음식쓰레기먹지 않는 저는 오로지 빠심 만으로 두박스를 질러버렸더랬지요.
 
 
 먹지 않을 과일을 두박스나 질러버려서 어찌해야하나 고민하던 차에
 
 
 평소 생각만 했지 감히 시도해보지 못 했던 담금주에 도전했습니다.
 제철과일 그냥 먹기도 아까운데 그걸 술로 담그냐 이 미X놈아 라는 주변인들의 조언을 뒤로하고
 
 
 
 
photo_02.jpg

 

 

 과육을 알알이 떼어서 하나하나 씻고 말리고디스크가 악화되었읍니다 ㄷㄷ
 
 
 거봉 자체가 워낙 달달신선해서 과감히 설탕을 제외하고 담기 시작했습니다.
 
 
 
 
photo_03.jpg

 X 2병

​​​​

 
 2020.07.10 병입
 처음으로 시도한 담금주라 많이 불안했지만 뭐 기왕 지른 거 행복회로를 태우며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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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5일 후(원래 100일 정도 숙성시키면 마셔도 된다고 하지만 여유를 좀 많이 줬습니다)
 
 
 2020년의 마지막날 병을 열었습니다.
 
 
 
photo_05.jpg

 

 걸러낸 과육의 모습입니다.
 
 
 과육도 사용해볼까 싶어서 하나 먹어봤는데 포도맛은 거의 없고 너무 쓰고 독해서 기절할 뻔 하고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다음번에 또 만들게되면 활용법을 연구해보리라 다짐했...아까비
 
 
 
photo_06.jpg

 

 어차피 저랑 와이프랑 마실 거라 그냥 깨끗하게 건조한 페트병에 옮겨담았습니다.
 
 
 포도 약 3.5~4kg, 소주 5리터(+병값)인데 500ml 7.7병 나왔으니 가성비는 저멀리 안드로메다...이지만
 덕심빠심애주심으로 극복하고 행복하게 마실 생각입니다.
 
 
 
 
photo_07.jpg

 

 배경은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결과물은 대성공입니다.
 
 
 처음 만들어보는 담금주라 걱정했는데 너무 향긋하고 맛있습니다. 양이 적어 아쉬울 뿐...
 
 
 2020년...대격변을 겪으며 제 많은 것이 무너져내렸는데 이거 하나 건진 느낌입니다.
 
 
 
 
LX3oTvE.jpg

 

 
 맛있는 술은 정말 보배입니다. 힘이 되네요. 조금씩 홀짝이며 2021년에 다시 일어나보렵니다.
 
 
 거봉주 한병이랑 소주 좀 마시고 취중에 쓰는 글이라 매끄럽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당사여러분 2021년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열심히 받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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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93-12 알레산드로 델피에로flightlove Lv.30 / 10,989p

이 세상 수많은 일들은

당신의 준비를 기다려주지 않아요

댓글 2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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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저도 술한잔 하고있는데 담금주 몹시 탐 나는군요...
취기 오른 편안한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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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감사합니다. 즐거운 밤 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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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취중당사 치고는 글에 티가 안나는데요?

뭔가 실망스럽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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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컴퓨터 있는 방이 냉골이라 추워서 술이 좀 깼었나봅니다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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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와... 짱이네요 ㅠㅠㅠ 술은 일절 하지 않는 주의인데 이거 보고 포도주는..? 하고 혹했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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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아 갑자기 파애랑 미안해 널 미워해 듣고 싶네요 들으러가야징ㅊ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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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음잘알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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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담금주가 기를 모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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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기를 모아모아 21년에 터뜨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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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코리안 트래디셔널 와인이네요 ㅎㅎ 같은 계열로 머루주? 인가 먹어봤는데 ㅋㅋ 좋더군요. 좋은 음주생활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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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감사합니다 ㅎㅎ 머루주도 마셔보고싶군요 도전해볼까...ㅋㅋㅋ

거봉주라니ㅋㅋㅋㅋㅋ 궁금하네요 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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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어 거봉이군요 ㅋㅋㅋㅋㅋ 와 진짜 맛나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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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포도주에 비해 좀 덜 달면서 산뜻한 느낌을 기대했었는데

담갔던 거봉 자체가 당도가 높았어서 포도주랑 크게 다른 느낌은 안 나는군요.

그래도 맛있어서 매우 만족하는 중입니다 헤헤
오 나중에 단관때 저의 오미자주와 물물교환 한벙 하시죠 ㅋㅋㅋ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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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오...오미자주...+_+
오미자차 짱 좋아해서 오미자주도 궁금하네요

단관이라...그 때까지 남아있을까요...;; ㅋㅋㅋ
지금부터 새로 감가놓을까...ㅋㅋㅋ

복 많이 받으십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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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자우림 빠시라구여? 연락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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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넵...어디로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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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우와 알코올이 급 땡깁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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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땡긴다는 건 몸이 원한다는 겁니다!!!
달리십시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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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
오늘 간단한 인터뷰 시험이 있어서 끝나고 해야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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