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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드레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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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네요. 사실일까요?
제 생각에는 칼쵸폴리로 피해본 거는 리그에서 가장 인기 클럽이 2부리그로 떨어져서 관중 수입이나 흥행이 낮아지고 대외적으로 리그 이미지가 좀 안 좋아졌다 정도인 거 같은데 그거 말고 다른게 있을까요? 2005년도에 분데스리가도 승부조작사건이 있었죠.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분데스리가는 점점 발전해오고 있네요(물론 승부조작 덕이라는 얘기가 아니고 별로 타격이 없다는 말임).
세랴가 망한 주요 이유는
1. 각 클럽들이 구시대적인 경영을 했다고 보네요.
다른 외국의 클럽들은 스타디움 수입 외에도 여러가지 사업하면서 수익을 늘려나가는 등등 계속 발전해나갔는데 세리에는 오랜된 스타디움만큼이나 한 우물에서만 놀았던 거죠. 아이러니 하게도 세리에B 바닥 찍고 올라온 유베가 해외클럽들의 모범사례들을 배우고, 이탈리아 상황에 맞게 경영하게 됩니다.
(한 사례로 이탈리아에서 스타디움은 클럽이 소유 못함. 시에서 소유하게 되고 클럽은 임대해서 관중 수입의 많은 부분을 지불했었음. 그런데 유벤투스 스타디움은 형식상으로는 그렇게 하면서 아주 낮은 임대료를 지불하면서(10유로만 낸다했던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사실상으로는 클럽소유로 만듬. 합법적으로. 이제 곧 공사 시작하는 로마 새 스타디움도 따라 하는 걸로 알고 있음)
이게 또 성공적이게 되며 세리에 내에선 선구자 격이 된 거고, 세리에 내의 다른 클럽들이 이제 유베를 롤 모델로 삼고 따라가려고 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유베가 세리에B에서 한 해 썩고, 바로 올라와서도 안 좋은 성적 내고 있었지만, 구단 보드진들은 개혁을 꿈꾸면서 일한 겁니다. 다른 클럽들은 그때 뭘 했나요?
양밀란은 고연봉 선수에게 연봉상납만 성실히 하고 있었을 뿐이고, 그러다가 망한 거죠.
http://pann.news.nate.com/info/250845072
2. 이탈리아 경제 불황
아무래도 경제가 위축됐으니 일단 관중수입부터 줄어들었구요. 관중이 준 것은 과격한 울트라스에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고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쨋든 확실히 통계에도 나오니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세리에A 2012/13시즌에는 5년만에 처으음으로 1.8% 증가했는데 세리에A~레가프로3까지 다 합치면 하락했습니다. 평균관중 수로 주요 5대 리그 중에 세리에 보다 낮은 리그는 리그앙 밖에 없고 최고는 분데스리가 4만 2624명이라고 합니다. 점점 TV로 시청하는 사람이 많아진 겁니다.
게다가 클럽에 돈이 없으니까 스타 선수를 영입하기도 힘듭니다. 세리에는 주요 5대 리그 중에서 거래가 제일 활발하지만 이적의 51%가 임대, 15%가 프리.
더불어 아무리 좋은 개혁안이 있어도 투자를 못하니 실행에 옮길 수도 없겠죠. 로마도 이제 막 새 회장과 외국자본 끌고 와서야 개혁이 시작될려 하는거고, 인테르도 해외자본 계속 찾다찾다 인도네시아 재벌 토히르가 회장이 되었구요. 인테르 경우에 아직 구체적인 안은 선보이진 않았죠.
어쨋든 이렇게 인프라 개선이 안 되니까 유로나 월드컵,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 유치에 실패하는 겁니다. 아닌가 유치 실패해서 인프라 개선이 안 되는걸까요? 아무튼 국제대회를 치뤄야 버프를 받아서 더 발전하는 건데 말이죠. 우리나라도 월드컵 전과 후과 천지차이지 않습니까. 월드컵 전에는 축구전용구장이 스틸야드 하나 밖에 없었죠. 2015년에 밀라노 엑스포가 열리긴 해도 축구 이벤트는 아니니...
아무튼 이탈리아 축구계의 부채는 30억 유로에 넘어갈 지경입니다.
3. 국가나 시, 협회
앞의 두 문제보다는 부수적인 문제이겠지만, 위에 스타디움 문제만 봐도 법이 클럽을 안 도와주는 겁니다. 협회도 유럽대회에서 더 경쟁력을 생기게 하기위해서 A팀을 18개로 줄인다던가 정책으로 클럽을 도와야 하는데 이런게 부족해보이네요. 그리고 칼쵸폴리 당시에도 대처가 많이 미흡했기도 했습니다.
http://www.wisetoto.com/news/view.htm?b_id=1&seq=6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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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3가지 들었긴 해도 결국엔 클럽이 방만하게 경영하다 망한 탓에 세리에가 이 지경된 거지 칼쵸폴리와는 별 상관없어 보이네요.
라 리가도 레알-바르샤가 거의 먹여살리는데 양밀란만 2000년대 중반 시절로 건재했어봐요. 유베와 빅 3 그대로 유지되고 거기에 나폴리, 로마, 피오렌티나 어머 생각만해도 졸짱 쫄깃한 리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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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부분있으면 태클 환영합니다.
아드레날린
Lv.61 / 188,023p
댓글
33 건
공감되네요
칼치오폴리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볼 순있지만
그게 전부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여러 복합적인이유(그중에서도 역시 돈)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되고...
칼치오폴리는 그냥 까기좋은, 핑계대기 좋은 표면적인 이유로 밖에 안보여요
"세리에 승부조작으로 망함" 이라는게 대중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가 쉬우니까요
비슷한 예? 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는데
국내 스타크래프트1 리그만 해도 '승부조작으로 망했다' 라는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굳게 심어져있지만
사실 스타크래프트1은 애초에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는 타이밍이었죠...
그 와중에 빅네임 프로게이머인 마재윤이 승부조작으로 걸린거구요..
세리에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여지네요
말씀 하신 여러가지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되서 불안불안한떄에 칼치오폴리까지 터졌고
승부조작 이라는게 스포츠에는 치명적인 만큼 그게 가장 부각된게 아닌가 싶어요
칼치오폴리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볼 순있지만
그게 전부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여러 복합적인이유(그중에서도 역시 돈)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되고...
칼치오폴리는 그냥 까기좋은, 핑계대기 좋은 표면적인 이유로 밖에 안보여요
"세리에 승부조작으로 망함" 이라는게 대중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가 쉬우니까요
비슷한 예? 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는데
국내 스타크래프트1 리그만 해도 '승부조작으로 망했다' 라는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굳게 심어져있지만
사실 스타크래프트1은 애초에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는 타이밍이었죠...
그 와중에 빅네임 프로게이머인 마재윤이 승부조작으로 걸린거구요..
세리에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여지네요
말씀 하신 여러가지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되서 불안불안한떄에 칼치오폴리까지 터졌고
승부조작 이라는게 스포츠에는 치명적인 만큼 그게 가장 부각된게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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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엔x위키 항목도 이렇게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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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리그와 리그 컵에서의 과도한 경쟁이 유럽무대 부진으로 나타나고, 리그에서의 경쟁력과 유럽무대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자본투입이 악순환을 거치고, [칼치오폴리]라는 거대한 폭탄 한방에 몰락했다 볼수 있다.[* 현재 EPL의 행보가 7공주 이전의 세리에 A의 행보와 흡사하지만 세리에 A의 전성기 시절과 차이가 있다면 그 시절과는 비교도 안되는 중계권료 수입이 있다.~~그리고 유럽무대도 인상적으로 씹어먹지 못했다.~~]
00년대 중반 [EPL]의 빅 4시절과 비슷한 개념이었고, 양밀란과 유벤투스를 제외한 팀들이 무리하게 돈을 쏟아붓다 재정이 파탄나며 7공주 시대가 끝났다.
에서
00년대 중반 [EPL]의 빅 4시절과 비슷한 개념이었고, 지출하는 만큼 중계권료 등의 수익이 받혀줬던 epl과 다르게[* 다만 유럽무대를 세리에 a에 비하면 인상적이게 씹어먹진 못 했다.] 지출하는 것에 비하면 앞의 문제들 때문에 수익이 받혀주질 못 했다. 결국 라치오, 피오렌티나와 파르마가 재정파탄이 났고 [칼치오폴리]라는 거대한 폭탄 한방에 유벤투스가 몰락했으며 로젤라 센시의 막장 경영때문에 로마까지 재정파탄이 났다. 그 사이 독주했어야 할 양밀란은 방만한 경영을 보이며 수익체계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다 급격히 몰락했다.
이렇게 7공주 시대가 끝났다.
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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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리그와 리그 컵에서의 과도한 경쟁이 유럽무대 부진으로 나타나고, 리그에서의 경쟁력과 유럽무대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자본투입이 악순환을 거치고, [칼치오폴리]라는 거대한 폭탄 한방에 몰락했다 볼수 있다.[* 현재 EPL의 행보가 7공주 이전의 세리에 A의 행보와 흡사하지만 세리에 A의 전성기 시절과 차이가 있다면 그 시절과는 비교도 안되는 중계권료 수입이 있다.~~그리고 유럽무대도 인상적으로 씹어먹지 못했다.~~]
00년대 중반 [EPL]의 빅 4시절과 비슷한 개념이었고, 양밀란과 유벤투스를 제외한 팀들이 무리하게 돈을 쏟아붓다 재정이 파탄나며 7공주 시대가 끝났다.
에서
00년대 중반 [EPL]의 빅 4시절과 비슷한 개념이었고, 지출하는 만큼 중계권료 등의 수익이 받혀줬던 epl과 다르게[* 다만 유럽무대를 세리에 a에 비하면 인상적이게 씹어먹진 못 했다.] 지출하는 것에 비하면 앞의 문제들 때문에 수익이 받혀주질 못 했다. 결국 라치오, 피오렌티나와 파르마가 재정파탄이 났고 [칼치오폴리]라는 거대한 폭탄 한방에 유벤투스가 몰락했으며 로젤라 센시의 막장 경영때문에 로마까지 재정파탄이 났다. 그 사이 독주했어야 할 양밀란은 방만한 경영을 보이며 수익체계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다 급격히 몰락했다.
이렇게 7공주 시대가 끝났다.
로요
가장 큰이유는 비리+쇄국정책이 맞다고 보구요, 그중에 한가지 이그젬플이 어찌됬든 칼치오폴리겠지요. 이탈리아 정치자체가 비리 천국이라.. 특히 돈이 엄청많았던 베를루스코니가 AC 밀란에 애정을 때버렸지요. 만수르 같은 절대적인 머니파워를 잃어버렸다고 보면 됩니다. 사실 이탈리아 구단주들은 이탈리아인이거나 정치계에 연관된 경우가 많아서 좀 한계가 있습니다, 축구자체를 정치적으로 이용할려고 하는 점도 있구요.. 일단 논 eu법은 타리그에 비해서 너무 쇄국적이구요 상대적으로 EPL은 아프리카선수들을 마구 데려올때 세리아는 그러지 못했지요. 그리고 남미인들은 어차피 스페인어를 쓰는 라리가를 선호했구요. 여기서 볼수 있는게 여러가지 인프라도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일단 영어쓰는 국가가 아닌 이상은 (남미인들은 스페인어) 선수들 커뮤니케이션도 어렵다고 봐요. 일단 마케팅도 너무 약하구요, 아시아 시장을 노리지 못하고 오직 이탈리아 최고만 외친점이 가장 큰 점 이라고 봅니다. 아무튼 복합적인 이유로 망할 징조가 보였는데 기름에 불부치는 역활을 칼치오폴리가 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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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칼치오폴리 이후 밀란은 챔스결승에 2번연속 진출했고 인터는 트레블을 달성했죠. 그분들 논리대로면 Zlatan, Thiago Silva 이적한것도 유벤투스 잘못이고, Mourinho 인터 떠나고 인터가 주축 선수들 주급감당 못해서 다 정리한것도 다 유베달못임.
이게다 유베때문이다.
유베가 잘못했네.
그래놓고 Jovetic는 유베로만큼은 가지마라. 제발 맨시티로 가길 기도했던 분들이죠.
이게다 유베때문이다.
유베가 잘못했네.
그래놓고 Jovetic는 유베로만큼은 가지마라. 제발 맨시티로 가길 기도했던 분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