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20-21 써드아케
  • 조회 수 1217
  • 댓글 수 1
  • 추천 수 0
2014년 3월 24일 13시 56분
benitez_e_conte.jpg
유벤투스가 스쿠데토를 손에 넣은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나폴리가 2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해 데이브 테일러가 알려준다.

27라운드엔 상위 4팀간의 경기가 펼쳐졌고, 유벤투스와 3위 나폴리가 각각 4위 피오렌티나와 2위 로마를 꺾었다. 콘테의 유벤투스는 현재 연승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나폴리도 승리했지만, 좁은 복도에 선 파바로티처럼 다시 한번 그들의 한계를 내비치는 걸 피할 수 없었다. 나폴리가 로마를 앞질러 챔피언스 리그 직행 티켓을 손에 넣으려 한다면, 콘테만큼 무자비해져야 한다.

지난 10월 당시 6위였던 피오렌티나에게 4-2로 역전패하는 충격을 받고 선두 로마에 5점 뒤진 3위에 머무를때, 비안코네리는 그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 패배 이후로 그들의 본성이 깨어났으며 세리에의 나머지 팀들에게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보여주는 중이다.

경기 막판에 골을 넣던 1-0으로 가까스로 이기던, 유벤투스는 어떻게 승점을 얻어가는지를 아는 팀이다. 승리란 때론 우아하고 미묘한 반면 종종은 추악하지만, 핵심은 어떻게 해서든 그들이 이긴다는 것이다. 지난 일요일 피오렌티나 전의 퍼포먼스는 그닥 좋지 않았지만, 보통때와 같이 승리하는 능력을 보여준 완벽한 예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런 것은 헛된 승리가 아니었다.



지난 2년간의 우승은 전적으로 전술과 테크닉의 발전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결코 아니었다. 거기엔 콘테가 강조하는 위닝 멘탈리티가 있었다. 콘테가 자신이 뛰던 시절과 유사한 정신력을 고무시키자 이것은 두 개의 스쿠데토를 가져다 준 초석이 되었다. 특히 이번 시즌 유베는 골욕심과 수비진의 칠전팔기 정신을 통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것은 현재 나폴리에게 절실한 요소이다.

나폴리는 꼭 이겨줘야할 팀들을 상대로 어이없이 넘어지곤 했다. 리그 최하위 사쑤올로와 1-1로 비긴 것이 좋은 예이며, 당시 사쑤올로는 인테르에게 7-0으로 린치당한 직후였다. 멀리 찾아볼 것도 없이 볼로냐전엔 90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파르마, 아탈란타에겐 실망스러운 패배를 당했고, 1-1로 비긴 팀만 해도 홈엔 제노아와 키에보, 원정에는 칼리아리와 리보르노가 있다.

라파 베니테즈는 로마전 직후 팀 내의 문제를 알고 있으며 많은 것을 놓쳤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했다. "오늘 우리는 이기려했고 성공했어. 아마 지금 이 시점에서 중요한 건 이걸거야. 여태껏 나폴리가 잘 뛰고선 이기지 못한 경기가 많았지."

이 기로에 선 나폴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런 것이다. 유베가 필요할 때 필요한 일을 하듯이. 어찌됐든 이기는 경기를 계속하는 것이다. 


http://football-italia.net/46476/only-way-juve

Profile
title: 20-21 써드아케 Lv.52 / 87,162p

Win the 57th match.
제 글은 당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추천 자제좀ㅠ 알림이 너무 많이와요..

댓글 1 건
프로필 이미지
2014-03-24
노파심에 적는건데, 본문에서 '추악한 승리' 등으로 번역된 건 '꾸역승'이나 '진땀승'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동
겔러리 목록
출석체크
아이콘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