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20-21 써드아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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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9일 19시 04분


일 프린치피노는 그의 팔방미인 기질 덕분에 유벤투스에서 레지스타로서 입지를 만들어냈다.

밀란전에서의 무모한 경고로 피를로는 피오렌티나와의 트리플헤더 첫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되었다. 이렇게 몬텔라의 피렌체와 같은 강팀을 만날 때 비안코네리의 마에스트로를 잃게 되면, 으레 유베의 믿음은 흔들리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마르키시오가 있다. 특히 맑의 최근 모습은 피를로의 대체자로서의 위상을 수면 위로 드러내고 있다.

포그바는 타고난 재능과 경기를 뒤바꿀 수 있는 능력으로 2013년 주전으로 등극하였다. 나이답지 않는 노련한 플레이로 클럽과 대중을 놀래키며 이 센세이션은 비달, 피를로와 함께 엔진의 구성품을 이뤘고, 이에 따라 마르키시오는 스타팅 일레븐에서 밀렸고, 로테이션은 마르키시오의 현위치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하지만 유베 서포터에겐 이런 그의 모습을 보는 것이 마지막이 되진 않을 것이다. 줄어든 출전 시간에 좌절하는 대신, 마르키시오는 남는 시간의 대부분동안 스킬 개발을 연습했다. 이 선수의 다재다능함과 임기응변은 그가 20여년간 몸담아온 클럽 내의 굳건한 자리를 보장했다. 공격수로 시작해서 미드필더로, 잠시 윙어가 되었다가 다시 중원으로 돌아왔다.

요즘 이 선수는 수비라인 앞의 미드필더로 재조명받고 있다. 12월 피를로의 무릎부상은 그가 주전에 복귀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는 뜻이었다. 미드필더 출신인 콘테 감독은 깨알같은 부분보다는 예전부터 머릿속에서 그려오던 선수에게 중원의 열쇠를 맡겼다.

맑은 삼프도리아나 트라브존스포르와 같은 팀을 상대로 탁월한 감각과 빠른 판단을 보여주며 새로운 자리에서 보통 90%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다. 토리노 태생의 이 선수는 선행학습과 책임감을 통해 세계를 씹어먹을 그릇이 되는데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팀메이트 비달은 “마르키시오는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도 굉장히 잘 할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모두 그가 미드필드 어디에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걸 알고 있었다. 맑은 인사이드로 침투하는 선수도, 템포를 조절하는 선수도 될 수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장을 내지르는 정확한 패스를 뿌리는 것은 돌아온 맑의 위치를 정의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그는 여태까지 포지션에 딸린 궃은 일들을 마다하는 법이 없었다. 대신 라치오전이나 아탈란타전에서 높은 수준의 왕성한 활동을 보여줌으로서, 대체 이토록 자연스러운 선수에게 이 역할을 더 일찍 못 맡겼을까하는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유벤투스는 마르키시오의 다방면 활용을 통해 피를로 대체자의 명단을 추가헀다. 머지않은 미래 레지스타 역할을 도맡는 클럽 유스 출신 선수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다가오는 피렌체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줌으로서, 마르키시오는 그의 위상을 다지길 노릴 것이다. 


http://football-italia.net/46159/new-marchis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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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20-21 써드아케 Lv.52 / 87,162p

Win the 57th match.
제 글은 당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추천 자제좀ㅠ 알림이 너무 많이와요..

댓글 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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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0
하...맑쇼 너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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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1
굿굿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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