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7일 20시 12분


― 첫번째 질문입니다. 여러번 나온 질문이라고 생각하지만, GK는 모두 좀 괴짜라고들 합니다.  진짜라고 생각하십니까?


음, 그렇군. 편견일 뿐이라고 생각해. 건전하게 미쳐있는 부분은 누구라도 조금은 있으니까. 다만 골키퍼는 그걸 드러내기 쉬운 인종이 아닐까? 다른 포지션은 좀 더 소극적일지 몰라.



싱글벙글폰


― 이탈리아는 항상 신경질적이고 스트레스가 끊이지 않는 환경이라고 생각하지만, 부폰 선수는 언제나 편안하고 싱글벙글하는 거 같은데. 왜 그리 침착하세요?


지금은 팀이 이기고 있기 때문이지. 이기고 있을 때는 물론 즐거워. 내 원래 성격이 좀 그런것도 있지. 플레이를 하는 중에도 차분하고 스포츠맨쉽을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믿어. 나머지는 받는 사람 나름이겠지만. 어쨋든 축구는 보는 사람에게 즐거운 것이어야 한다. 특히 아이들한테말야. 아무래도 과열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런 것은 최대한 줄여야한다.


― 침착함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 외에 골키퍼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물론 체력은 중요하고 축구를 잘 아는 지능도 필요하다. 플레이의 전개나 경기 속에서 만들어진 상황을 잘 읽을 수 있게 말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성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특히 좋지 않은 때가 왔을 때 자신을 잃지 않도록 해야한다.


― 현대 축구에서는 골키퍼도 발 기술이 중요하게 되고, 수비수 중 한 사람으로서 하는 플레이도 요구받습니다. 부폰 선수의 경력 처음부터 그랬나요?


전부터 중요했지만, 내가 골키퍼를 시작할 때는 백 패스 금지 룰이 막 새로 도입된 참이었다. 이것은 새로 도입된 규칙 중에서 가장 멋진 룰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플레이가 더 이어지고 끊기지 않게 됐거든. 팬에게 있어서 더 즐길 수 있는 축구가 됐다고 본다.






― 팀의 수비수들과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수비수는 어떤 의미로 골키퍼를 지켜주는 존재지만, 골키퍼는 그들에게 엄격하게 지시하거나 불호령을 내려야합니다만.


물론 수비수들과는 항상 좋은 관계야. 하지만 수비진 전체나 각각의 퍼포먼스를 올리기 위한 일을 해야해 해. 그러는 와중에 존경과 신뢰와 우정 그런 것이 태어나. 수비수는 피치 안에서 거리도 가깝고 오랜 시간 함께 보내지만, 그렇기에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 전통적으로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대표에도 많은 선수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월드컵에서 우승했을 때는 항상 골키퍼는 유베 선수이고, 수비수에도 유베 선수가 많이 있었습니다. 다음 월드컵에는 어떨까요? 유베의 수비진이 많은 것을 하기 쉬울 겁니다.


일반적인 이야기로 국제 수준에서 싸울 수 있는 선수가 모이면 팀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여러가지 경험을 공유해 온 선수들로 짜여지면 서로를 너무 잘 알고,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상황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되지 않을까.


http://www.youtube.com/watch?v=84kmbfbHIX0


 ― 2006년 월드컵에서는 7경기에서 2실점을 했습니다. 수비진은 대단했고, 부폰 선수의 좋은 세이브도 많이 있었습니다. 결승에서 지단 선수의 헤딩을 세이브한 것이 특히 인상에 남습니다. 그 세이브는 경력에서 가장 아름다고 중요한 세이브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제일 중요했음은 물론이다. 가장 아름답진 않다고 생각하지만. 더 어려운 세이브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경기의 중요도나, 세이브한 시간대나, 상대가 프랑스였음을 감안해서 생각하면 가장 기쁜 세이브임에는 틀림없어.


― 컨페더레이션스 컵에서 일본 대표와 만나 3실점했지만 일본 대표는 어땠습니까? 성장하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나요?


물론이야. 세계적으로 차이는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화가 진행된 결과로서 얼마전에는 약소라고 여겨지던 팀이 지금은 강호를 꽤나 괴롭힐 때도 있고. 그럴 때도 있기 때문에 축구는 멋진 것 같아.


― 일본대표에 특히 인상적인 선수나 마음에 드는 선수가 있습니까?


그 경기에서는 예를 들어 혼다가 아주 칭찬받을 만한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 이탈리아를 매우 괴롭혔다.


― 마지막으로 일본에 있는 유벤투스 팬들에게 메시지 보내주세요.


일본의 유벤투스 팬 여러분, 항상 응원 고마워! 올해도 여러분이 기쁘도록 노력할께 챠오챠오!


골닷컴 재팬 / 체자레 포렌기



2053년 부폰 계약연장

Pro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Lv.61 / 188,023p

걱정말라구

 

댓글 3 건
막짤뭐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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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7
두 유 노우 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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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8
우리나라도 저런 프로그램 했으면..하는바람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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