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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7일 13시 32분

모타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네요. 

 

작년부터 알레그리 후임 얘기가 나오면서 많은 찌라시후임 중 저는 콕 찜했습니다. '모타 니가 오면 좋겠다.'

 

그러면서 볼로냐 팔로잉을 시작했고, 최근 모타 전술에 대한 간략한 특징을 당사에 글을 썼죠.

 

그리고 최근에도 김칫국을 드럼통 째로 마시는거긴 하지만 '모타의 유베생활 성공적일까' 라는 의심을 자주 했습니다.

 

모타는 이게 좋고 저게 좋고, 근데 이건 안좋고 저건 안좋고 되게 여러 각도에서 생각을 해봤죠.

 

의심의 결론은 '모타는 펩이 아니다' 였습니다.

 

처음 모타를 봤을 때, 접근하는 전술적 사고가 되게 참신했습니다. 펩과 유사해보였습니다. 전술적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적용하는 방식이요.

 

그래서 모타가 유베에 오면 혁신과 성공을 가져다줄 수 있을거라고 봤죠. 지금도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지금 모타의 볼로냐는 모타가 주어진 스쿼드에 맞춘 모타 제1형 볼로냐일섬(?). 뭐 이런.. 지르크지가 폴스나인이니, 퍼거슨이 돋보인다느니 결국 

 

주어진 형태의 검에 맞게 검술을 만든 것이다 라고요. 그러니 유베에 오면 유베스쿼드에 맞게 제2형 유베스타일을 탄생시킬것이다라고 생각했죠.

 

근데 요즘 볼로냐축구보면 정립된 스타일 하나를 고수하고, 유베-칼라피오리,지르크지,퍼거슨 링크설을 보다보니 의문이 생기게 됐습니다.

 

이거 알고보니 모타 272 이거 하나를 고수하는 스타일인거 아니야? 272 하나도 그냥 성공으로 정립된 그 경기모델 하나만을 추구하는건가? 

 

그래서 볼로냐 선수들을 유베로 이식시키는건가? 뭐 이런것들요.

 

만약 의문이 유베에서 사실로 밝혀진다면 곤혹스러워질수도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왜냐면 모타볼은 뒷공간이 광활하고, 측면에서만 볼이 돌기 때문에 중원삭제PTSD를 일으킬수 있거든요. 그리고 박스내로 볼이 들어갈 생각을 못하는 박스삭제축구를 생각할수도 있구요. 

 

사리 때 PTSD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이 쓸데없는 기우가.. 그때도 뭐 사리볼이 수적우위니, 점유율이니 했지만 1년을 넘지 못했죠. 

 

뭐 글이 주저리주저리 길었습니다. 결론은 개인적으로 모타를 엄청난 포텐셜을 가진 감독으로 봤다. 그러나 그 엄청난 포텐셜이 내 김칫국이었을수 있다. 혹시 또 모른다. 그가 볼로냐보단 나은 체급의 스쿼드를 유베에서 만났을 때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줄수 있겠다. 그러나 내 의심대로 이어진다면 알레그리보단 아니겠지만 생각보다 답답한 축구를 할 수 있다. 이렇습니다.

 

PS. 의심대로 모타가 답답한 축구를 보여줘도 저는 만족할겁니다. 알레그리에게서 벗어나게 해줬고, 현대축구의 요소들을 보여주는 정상(?)축구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예전에도 말했지만 모타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서 잘려도 나쁘게 보지 않을겁니다. 유베가 현대축구에 적응하는게 1년만에 되지 않는다고 보기에 현대축구가 뭐냐를 가르치는데 모타정도면 되게 훌륭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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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7

사실 어떤 감독이 와서 팀이 어찌될 지는 써봐야 아는 거라서

저의 확고한 믿음인...'알 보다는 누구라도 나을 것' 이라는...ㅎ

모따가 우리팀 와서 적응만 잘 하면 우리팀 더 좋아질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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