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드레날린
  • 6시간 전

부폰이 만닝거에게 보내는 편지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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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에게,

 

모든 말은 군더더기일 뿐이야. 눈물 한 방울 한 방울은 친구이자 내가 늘 존경해온 사람을 잃은 것에 대한 또 하나의 눈물일 뿐이겠지.

 

너는 축구계의 타성에서 벗어나, 단순한 것들 속에서 행복을 찾는 쪽을 선택했어. 숲에서의 건강한 삶, 낚시, 자연, 가족. 그것이 너의 신념이었어.

 

흔히 굽실거리고 무릎 꿇은 채 군림과 출세주의, 손쉬운 이익을 좇는 이 세상에서, 너는 늘 너의 자유를 주장해왔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자의 자부심을 지니고서,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며.

 

너는 이 모든 것에서 걸어 나갈 힘이 있었고, 그 시큰둥한 미소를 지으며 우리를 바라볼 수 있었지. 마치 "너희들 다 미쳤어, 나를 붙잡을 순 없을 거야"라고 말하는 것처럼.

 

나는 바라, 아니 확신해. 그곳 위에서 네가 너의 아름다운 아이들과 젊은 아내를 계속 지켜줄 거라고.

 

지지 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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