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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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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 챔스티켓은 딸줄 알았건만.... 챔스티켓도 이젠 모르는 상황으로 빠지네요.
이번시즌 경기는 파르마전을 마지막으로 시청할 것 같습니다. 미리 시즌리뷰를 쓰고 다음시즌 이적시장에 뵙겠습니다!!
(구단은 챔스티켓을 따냐못따냐로 사활을 걸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챔스티켓문제가 흥미를 끌지 못하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과정으로보나 결과적으로보나 실패한 시즌입니다.(챔스티켓을 따도 똑같다고 봅니다)
그럼 실패한 이유를 꼽아보겠습니다.(가장 치명적인 실패요소 순서대로입니다)
1. 보드진의 마인드가 아직도 거만함. 현실을 못깨닫는걸수도..
- 누누이 말했지만 세리에구단 중에 가용할 돈이 꽤 된다정도지 유베가 유럽기준으로 얼마나 부유할까요? ffp나 항상 찡찡대는 발언들을 생각해보면
매 이적시장에 쓰는 돈이 EPL상위팀,psg, 분데스리가 라리가 상위권팀보다 밀리고, EPL 중하위권팀보다도 못합니다. 무리하면 epl 중위권팀
정도는 쓰는 규모입니다. 돈 없다고 찡찡대는거 아닙니다. 돈이 없으면 다른 장점을 살려서 빅클럽으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전략을 짜야하는
데 전무합니다. 재정도 밀리지만 구단의 운영철학도 너무 뒤쳐지는 느낌입니다. 몇년간 지속된 팀성적의 부진을 생각하면 지금까지의 방식이 틀렸
다는 걸 인지해야 하는데, 아직도 한심한 꼬라지입니다.
빠르게빠르게, 한시즌만에, 돈쳐발라서 등의 인재중심의 구단운영을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빅클럽이나 유망한 클럽들은 하방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을 다듬고, 프로세스를 세밀화하고 분석적으로 가는데 말이죠.
2. 모타의 한계
- 마냥 감독이 바뀌면 다 해결된다는 식의 마인드를 조심해야하는데, 모타를 너무 믿었습니다. 충분히 의심할 여지가 많았음에도 말이죠. 모타가 짤리
기까지 보여준 모습은 제 예상 딱 그대로였습니다. 그래서 부진했을때도 놀랍지 않았구요. 물론 이왕 우리팀에 온거니 제예상보다 더 능력좋은 감독
이어서 잘되기를 바랐고, 희망시나리오만을 읊어댔습니다만.... 역시 현실은 냉정해요ㅠㅠ. 모타의 불안요소로 꼽았던, 빅클럽경험과 유럽대항전병
행 경험 무, 플랜b증명 안됨, 공격전술 빈약함 등이 2/3 시즌만에 모두 다 붉어져 나왔습니다. 짤릴만했구요. 선수단장악도 못했으면 자진으로 나가
야죠. 다만 모타가 아쉬웠던건(사실 보드진 문제임) 지 입맛대로 스쿼드를 2번의 이적시장만에 망가뜨려놨다는 겁니다.
3. 선수단 퀄리티의 한계
- 이번 여름이적시장 영입 전까지의 개인적인 스쿼드 퀄리티 평가는 애매함이었습니다. 챔스권은 들만하지만 이탈리아 최상위권이나 유럽정상급들과
비교하면 현저히 떨어진다. 애초에 저는 선수단 퀄리티의 하락을 16/17부터라고 주장했던 입장이기에 모타가 이런 선수단 부족한 퀄리티를 가려주
면서 같이 성장해가길 바랐습니다. 근데 모타가 본인을 증명못하면서 선수단 퀄리티문제도 표면으로 부각됐다고 봅니다. 거기에 팬들의 인내심제조
기, 애정제조기인 구단유스에서 나온 유망주들조차도 현금화하면서 특정선수에 애정쏟기도 애매한 수준이 됐습니다.
특히 가장 뼈아픈건 브레메르의 이른 시즌아웃, 제 애정픽이었던 블라호비치의 부진 이었습니다. 브레메르 한명 빠졌다고 수비의 안정감, 든든함이
실종됐고, 블라호비치가 부진한 기간이 오래되면서 득점력저하가 일어났습니다.
유럽축구를 보면서 부진한 기간이 긴 클럽들을 보며 항상 느끼는거지만 이렇게 긴시간 부진한거는 모두가 잘못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주제파악못하고 돈부으면 빠르게 회복할줄 알았던 방만한 보드진, 한시즌반짝하고 빵빵한지원 받고 정답으로 생각하는 본인축구 구현에 대한 고집의 감독, 본인들 실력이나 수준 생각안하고 불평불만하는 선수들까지....
이번시즌 희망시나리오대로 가면 꽤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유베가 될 수 있었다고 보지만, 위의 것들이 복합적으로 엮이면서 유베는 또다시 부진의 연속, 현대축구-결과중심축구의 반복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다시 한번 결과중심축구로의 회귀를 보이는 듯한 구단주의 행보까지..... 언제 이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질지 답답한 시즌이었습니다.
당연히 계속 응원하겠지만 이 결과중심 이탈리아축구로의 회귀가 회의적인 이유는 이 축구가 다시 재현되도 성공의 빛을 보지못할것만 같은데, 이 축구가 재현되지 못할 가능성도 꽤 크다고 보기때문입니다. 존엘칸은 2010년대의 영광을 재현하고싶으면 키엘리니, 델피에로같은 레전드의 구단경영 참여가 아닌 마로타 복귀가 우선되어야 그나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당사분들 참 어려운 시즌 이른새벽에 일어나 보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항상 건실한 토론, 논쟁으로 재밌었네요. 그럼 다음시즌에 뵙겠습니다.
FORZA JUVE!
FINO ALLA 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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