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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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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가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이고, 지금 유베는 정식 후임감독이 정해져 있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의 영입은 리스크가 상당합니다. 다음 감독 축구나 철학이 뭔지 알고 무턱대고 영입하나요...
김민재선수가 어느 감독이나 이선수를 활용하기에 무던한 선수는 아니니깐요
물론 제가 김민재가 왔으면 한다는 글을 쓴 적 있지만 그때는 센터백을 유럽에서 가장 유연하게 활용하는 모타가 감독이었기 때문이죠. 당시에도 마냥 영입했으면 하는 주장이 아닌 조건이 있었습니다. 주급을 좀 깎는다면, 이적료가 이해가능하다면이 붙었죠.
근데 지금 같이 아무것도 정해져 있는게 없는 상황에서 김민재 영입은 회의적입니다.
우리가 돈이 넉넉한 구단도 아니고 브레메르와 비슷한 어그레시브한 센터백을 또 사오는건 낭비입니다.
그렇다면 김민재-브레메르 라인은 좋지 않나? 안좋다고 봅니다. 모타체제도 아니고 이탈리아 전형적인 수비바탕의 체급축구를 할 거라는 분위기가 물씬 나는 현재에 이 센백라인은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기량문제가 아니라 엉덩이가 무거운 조합이 아니라는 거죠.
오히려 브레메르 짝꿍을 구하는거라면 상대적으로 엉덩이 무겁고, 현대적인 센터백 능력을 갖춘 한츠코가 더 안정적인 선택입니다.
즉, 브레메르와 비슷한 유형의 김민재(수준, 체급을 논하는게 아님)를 큰 돈을 들여 데려오는건 사견인 더글라스루이스 건처럼 낭비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더글라스도 뭐 결국 오게 되었기에 기량적인 면에서 환영했지만, 확정이 나지 않을 때는 로카텔리와 유형이 비슷해서 반대했습니다. 우리가 epl 상위권이나 레바뮌정도의 자금력이었으면 더글라스나 김민재나 환영이겠지만 스쿼드에 비슷한 유형의 선수가 있음에도 상당한 규모의 금액으로 데려오는건 낭비라고 봅니다.
당연히 김민재가 개인적으로 유럽 최상정상급 기량을 갖고 있고, 유니크한 스타일의 센터백이며 뭐 하나 빠지지 않는 큰 육각형의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현재 상황의 유베에 맞는 센터백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추천해주신 분들
뮌헨이랑 유베 재정상황을 비교해야 한다고 봅니다. 비슷한 유형의 선수를 스쿼드에 둘 수 있다는 재정적 여유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도 가능은 하지만 그럴려면 스쿼드의 약점인 상당부분들을 포기해야 할 정도의 큰 리스크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파와 브레메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우선 브레메르가 이번시즌 초부터 부상당하기 전까지 유럽정상급 활약을 보여준건 맞다는 얘기를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우파와 브레메르는 증명한 수준이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물론 우파도 완벽한 수비수라고 하기 어렵습니다만 우파는 분데스리가, 유럽대항전, 월드컵 등에서 여러역할을 요구받으면서 증명해낸 부분이 상당합니다. 그러나 브레메르는 직전시즌까지만 해도 발밑빌드업, 포백에서의 활약, 수비커버나 최후방어선 역할에 의문부호였습니다. 또한 부상 복귀 후의 브레메르 폼을 점검해봐야 하는 문제도 있죠.
두선수의 유형이 비슷하다고 해도 분명히 증명해낸 부분과 다른 센터백 파트너에 맞게 자신을 변화시킬 수 도 있는가 하는 유연성에서도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저도 뮌헨경기는 챙겨보지 않으니 틀릴 수 있습니다. 많은 지적바랍니다.


